'프포자를 위한 C 프로그래밍' 출간

2025년 12월 23일 14시 11분 40초

남기덕 동양대학교 게임학부 교수의 『프포자를 위한 C 프로그래밍(이후 프포자C)』이 지난 10일 글로벌게임연구회 추천도서로서 에이콘출판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기존 프로그래밍 교육은 완성된 예제 코드를 무작정 따라하게 하면서 단편적 지식만 전달하는 방식이며 프로그래밍 전체 흐름을 이해하기 전에 중반에 배치된 배열, 포인터 변수 등 어려운 이론이 등장할 때마다 난관에 직면하게 되는 구조적 결함이 있었음을 지적한다.

 

대학과 학원에서 프로그래밍을 수 년을 배웠다는 수많은 학생들이 코드를 조금만 변경해도 이해하지 못하고, 에러를 해결하지 못해 빌드도 제대로 못하고,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코드를 직접 구현하는 능력을 기르기 전에 결국 프로그래밍을 포기하는 수많은 ‘프포자(프로그래밍을 포기한 자)’가 된다고 주장했다. 필자는 이러한 현상은 학생들의 학습 능력 문제가 아닌 지금까지의 프로그래밍 교육 자체에서 찾고자 했으며, 교육 방식 자체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프포자C』에서는 핵심 코드 한 줄부터 프로그래밍을 시작해 살을 붙여가며, 수많은 에러를 해결해가면서 ‘코드가 완성되는 과정’을 이해할 때 프로그래밍을 몸으로 ‘체득’하게 구성됐으며, 이 방식에 익숙해지는 것으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프로그래머로 성장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이 마련된다고 했다. 진정한 프로그래머를 육성하기 위해서, 난이도에 따라 여러 챕터(장)로 분산 배치하는 ‘나선형 목차’를 통해 새로운 프로그래밍 교육 방식을 제안한 책이다.

 

남기덕 동양대학교 게임학부 교수는 “단순히 C 프로그래밍 언어만 다루기 보다 프로그래밍 언어 교육에 대한 문제를 탐구하고, 프로그래밍 언어 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자신만의 해결책을 담은 프포자 시리즈의 첫 시작이다. 기획과 집필과정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에이콘과 오랜 기간 논의해서 프로그래밍 언어 책의 편집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려고도 노력했기 때문에 편집에도 평소 책의 수배에 해당되는 수개월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다. 특히 고생하신 에이콘 황영주 부사장님과 책임편집을 맡아주신 임지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른쪽 눈의 통증과 맞바꾼 책이지만 전국의 프포자분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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