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엔씨, 최근 출시작 서비스 종료 결정

슈퍼바이브, 호연...2026년 2월부로 종료
2025년 12월 17일 15시 43분 03초

넥슨과 엔씨의 최근 출시작들이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각각 정식 출시 후 6개월, 16개월 만이다.

 

지난 7월 정식 출시된 넥슨의 ‘슈퍼바이브’가 2월 26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슈퍼바이브 운영진은 17일, 공지사항을 통해 “그동안 슈퍼바이브를 사랑해준 한국 플레이어들에게 진심을 담은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며 “소규모 테스트부터, 알파, 베타 테스트, 정식 출시, 그리고 오늘까지 플레이어와 함께한 모든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전했다.

 

운영진은 “물론 부족했던 점도 많았고,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던 순간들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퍼바이브와 끝까지 함께해 준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슈퍼바이브는 2026년 2월 26일 오전 11시 서비스가 종료된다. 넥슨은 슈퍼바이브 이용자를 위해 지난 오픈 베타 테스트(OBT) 기간부터 사용된 금액 모두를 전액 환불할 계획이다. 다만 정책상 설정된 기간 외 결제분에 대해서는 넥슨캐시로 환불을 진행한다. 관련 세부 내용은 내년 1월 14일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콘텐츠 업데이트의 경우 오는 18일 패치를 끝으로 종료되며 이날부터 유료 재화, 상품 판매는 전면 중단된다.

 

슈퍼바이브는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자 출신으로 구성된 해외 개발사 띠어리크래프트가 개발한 MOBA 배틀로얄 게임으로,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단계를 거쳐 지난 7월 24일 정식 출시됐다. 

 


 

같은 날, 엔씨소프트의 '호연'도 2026년 2월 19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호연 개발진은 공지사항을 통해 "호연은 오는 2026년 2월 19일을 마지막으로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라며 "보내주신 사랑에 끝까지 부응해 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 결정에 따라 인게임 유료 상품 판매는 공지 시점인 이날부터 즉각 중단된다. 지난 9월 16일부터 이날 정기점검 전까지 스토어에서 결제한 인앱 상품 구매 내역에 대해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문의 접수 시 결제 취소를 진행한다.

 

공식 디스코드 서버 내 일부 채널도 비활성화 조치에 들어갔다. 공식 디스코드 종료는 오는 26일 오후 중 이뤄질 예정이다.

 

호연은 엔씨소프트 대표 IP(지식재산권)인 '블레이드 앤 소울'을 기반으로 제작된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다. 원작 세계관의 3년 전 시점을 다룬 작품으로 주목받으며 2024년 8월 28일 출시됐지만,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뒀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개발 조직 분사 과정에서 호연 개발팀 절반 이상을 정리하기도 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