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갬'

한화 약 4조 수준
2025년 01월 07일 18시 02분 54초

지난해 하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규모가 약 28억 달러, 한화 약 4조 수준으로 조사됐다.

 

센서타워가 7일 공개한 '2024년 하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약 28억 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 영향을 감안하면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운로드 수는 2억 8천만 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눈에 띄는 것은 iOS의 비중 증가이다. 기기간 비중을 살펴보면 안드로이드가 71.8%, iOS가 28.2%로 전년 대비 안드로이드는 9% 감소했고, iOS가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하반기 매출 1위는 '리니지M'이 차지했다. 이어 '라스트 워: 서바이벌', 'WOD: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오딘: 발할라 라이징', '로드나인' 순으로 나타났다. '리니지M'의 경우 2024년 상반기에는 2위에 랭크되었으나 지난 8월 진행한 7주년 이벤트로 월매출 약 4500만 달러(한화 약 651억 6000만 원)를 기록하며 다시 1위에 올랐다.

 


 

하반기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게임은 '로드나인'이었다. 지난해 7월 12일 출시된 '로드나인'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선언하며 주목을 받았으며, 잦은 점검과 버그 등으로 인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덕에 퍼블리셔인 스마일게이트는 2018년 하반기 이후 약 6년만에 퍼블리셔 매출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 하반기 다운로드 1위는 '운빨존많겜'이 차지했다. 매출 순위 6위에 오르기도 한 '운빨존많겜'은 디펜스류 코어 게이머와 하이퍼 캐주얼 게이머 모두에게 성공적으로 어필하며 많은 인기를 모았다.

 

6위에 오른 '피크민 블룸'은 다운로드 성장 순위 3위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2021년 10월 출시 된지 3년 만인 지난 2024년 10월, 출시 후 누적 다운로드의 약 43%에 해당하는 약 70만 건의 월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산 게임의 성장세는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스트 워: 서바이벌',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은 물론, '브롤스타즈', '로블록스'까지 4개의 게임이 2024년 하반기 매출 순위 TOP10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으며, 하반기 퍼블리셔 매출 TOP10 내에서도 'FirstFun', 'Century Games', 'Tencent', 'miHoYo', 'Dream Games'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참고로 TOP5에서 해외 퍼블리셔가 두 곳인 적은 2020년 상반기 이후 약 4년 만이다.

 

게임업계 한 전문가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외산 게임의 공세가 강하다"며 "국내 게임사들의 심도깊은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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