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리는 맛 여전, 더 편해진 '옛날 옛적에 괴혼' 핸즈온

스포츠 괴혼 모드가 인상적
2025년 09월 16일 10시 03분 17초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도쿄게임쇼 2025를 앞두고 자사에서 선보일 예정인 '옛날 옛적에 괴혼'의 체험 빌드 시연 기회를 미디어에 제공했다.

 

옛날 옛적에 괴혼은 공을 굴리기 시작해 작은 것부터 점점 큰 물체까지 덩어리에 붙여나가는 독특하고 즐거운 괴혼 시리즈 최신작이다. 기존 작품들이 단순하고 배우기 쉽지만 중독성 있는 즐거움을 선사해왔던 것처럼 이번 작품 역시 그런 근본적 게임성은 유지하면서 괴혼답고 새로운 매력들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직접 체험 빌드를 플레이하면서 느낀 옛날 옛적에 괴혼의 감상을 이야기해본다.

 

 

 

■ 여느 때처럼 큰 스케일, 황당한 이야기

 

괴혼 시리즈를 처음 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쭉 느끼는 점은 괴혼이 플레이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굉장히 큰 스케일로 펼쳐진다는 것과 그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이야기가 상당히 황당무계하고 코믹하게 만들어져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플레이했던 시연 빌드는 스토리의 처음부터 즐길 순 없었지만 그런 거대한 스케일과 이야기의 가볍고 우스운 감성들이 고스란히 유지됐다는 것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예를 들어 왕자가 굴려 만든 덩어리를 아바마마가 평가하며 은하의 별로 만들어버리는 부분이나, 게임을 즐기며 수시로 조잘대는 아바마마의 대사들, 그리고 덩어리를 굴려 키운다는 단순한 플레이의 과정에서 음식이나 작은 물건은 물론 사람이나 함선 등 엄청난 크기의 오브젝트를 붙인다는 괴혼의 아이덴티티, 흘러나오는 음악까지 그야말로 모든 순간에서 '괴혼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작품은 또, 또, 또! 아바마마가 친 사고를 왕자가 수습한다는 느낌으로 옛날 옛적의 다양한 시대를 탐험하며 덩어리를 굴리는 이야기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거대한 스케일의 가벼운 이야기가 부담없이 다가온다.

 

본편 스테이지에서는 기존의 요소에 더해 좀 더 보기 편한 가시성의 증대나 아이템 추가 등으로 플레이를 보다 쾌적하고 다채롭게 만들어준다는 점 또한 인상적이었다.

 


 

 

 

■ 스포츠 괴혼 모드, 이거 재미있는데?

 

옛날 옛적에 괴혼이 준비한 스토리 모드의 다양한 시대 테마 스테이지들도 각각의 스테이지에 걸맞는 오브젝트와 OST, 사촌 커스터마이즈를 비롯한 수집 요소 등으로 원래 괴혼에서 느끼던 즐거움을 선사했지만 체험한 것 중 꽤 큰 재미를 느꼈던 것은 스포츠 괴혼 모드다.

 

스포츠 괴혼 모드는 4인의 플레이어 혹은 1명의 플레이어와 CPU 조작으로 경쟁하는 모드다. 다만 본편 스테이지가 아무튼 덩어리를 크게 만들어내야 하는 것과 달리 덩어리의 크기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덩어리를 모으고 포인트로 변환해가며 이 포인트를 바탕으로 승부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당연히 덩어리가 적으면 잽싸고, 크면 느리지만 더 큰 물건을 붙일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 전략의 변수가 되다 보니 좀 더 연구하고 도전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는데다 모드 자체가 경쟁 모드라는 점 자체에서 오는 즐거움 또한 있다. 시연에선 다른 플레이어와의 경쟁을 해보진 않았지만 CPU와 승부하는 것 이상으로 도전할 맛이 날 모드다.

 

메인 스테이지 컨텐츠와 수집 요소를 마치고 나면 다른 괴혼 플레이어들과 경쟁하면서 좀 더 오래 괴혼을 즐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주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있다.​ 

 


커스터마이즈 가능한 수많은 캐릭터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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