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역주행 인기에 RTS 다시 주목

RTS 신작 '스톰게이트'로 이어지나
2024년 08월 01일 16시 57분 42초


 

국민게임의 반열에 올랐던 '스타크래프트'가 최근들어 개인방송, 과거 명경기 장면 등으로 재조명 받고 있는 가운데, 스타1과 스타2의 대결을 즐길 수 있는 SC Evo Complete라 불리는 모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스타크래프트 리그도 출범했다. 지난 7월 27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8월 3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PSL 스타리그'는 남녀노소, 프로와 아마 구분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PSL 스타리그'를 주최하는 PNB는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고, 내년 6팀 가량이 참가하는 정식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만들 계획이다. 정수영 e스포츠 사업총괄은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이번 PSL 대회가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 바닥부터 잘 만들어 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스타크래프트'를 필두로 RTS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스타크래프트2'와 '워크래프트3' 등 블리자드 내에서 RTS 장르에 주력했던 개발진들이 모인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신작 RTS를 들고 나왔다.

 


 

얼리액세스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톰게이트'는 클래식한 RTS 본연의 재미를 지향하면서 현재 트렌드에 맞는 최신 기술과 편의성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개발사가 자체 개발한 RTS 전용 엔진 ‘스노우플레이’를 통해 기존 RTS 게임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노우플레이’는 한 화면에서 수많은 유닛을 조작해야 하는 RTS의 장르적 특성에 맞춰, 다수 유닛의 효율적 관리와 상호작용 부분에 최적화가 이루어졌다. 또한,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위해 격투기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롤백’ 기술을 탑재해 지연시간을 크게 줄였다.

 

RTS 게임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눈에 띈다. ‘버디봇’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들이 RTS 게임의 핵심 요소를 빠르게 익힐 수 있으며, 복잡한 단축키 시스템을 간소화해 불필요한 입력을 줄이고 정밀한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캠페인 모드에서는 세 종족 간 치열한 대립 양상을 따라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이용자는 각 종족별 특성과 유닛 활용도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각 종족의 독창적인 콘셉트에 기반한 다채로운 전략 플레이가 가능하다.

 


 

얼리액세스 버전에서는 캠페인 모드와 1대1대전, 3인 협동 등을 즐겨볼 수 있으며, 향후에는 RTS 장르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맵 에디터, 색다른 대전 경험을 제공하는 3대3 대전 모드, 한국풍 신규 영웅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7월 31일부터 시작된 사전 체험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스팀 이용자들은 "SC2와 비슷하지만 더욱 안정적이다", "아직 정식 출시 버전이 아니지만 게임의 핵심 요소가 굉장히 튼튼하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1대 1은 정말 훌륭하다" 등 호평이 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RTS에 합류했다. 엔씨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신작 RTS '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즈'를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부산 게임축제 지스타 2023 무대행사에서 ‘프로젝트G’ 이름으로 알려진 바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전장'을 내세우고 있는 '택탄'은 지스타 2023에서 드래곤을 요격할 수 있는 병기, 적의 이동 경로를 차단하는 길드타워, 분리된 지형을 연결하는 다리 등 전장의 변수들을 공개하며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와 '워해머' 등이 지금까지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RTS 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전략 전투의 재미가 높기 때문"이라며 "신작 RTS 게임들이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평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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