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딕투스:디파잉 페이트, 대응 액션 추가로 전투가 즐겁다

미공개 빌드 체험기
2026년 04월 17일 18시 11분 03초

넥슨이 개발하고 있는 마비노기 영웅전 IP 기반의 신작 '빈딕투스:디파잉 페이트'는 마비노기 영웅전의 친숙한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등장인물, 무대를 보다 발전한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으로 선보이는 액션 RPG다.

 

나는 앞서 스팀에서 진행했던 테스트 기간에도 두 번 가량 참가해 싱글플레이 컨텐츠 및 멀티플레이 기능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 당시 느낀 감상은 아직 개발하는 도중이고 보완할 부분도 많아보이지만 밀고 나갈만한 빈딕투스:디파잉 페이트의 장점들도 분명히 눈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 넥슨으로부터 미공개 빌드 체험 기회를 제공받아 조금이지만 개발 중인 빌드를 미리 플레이 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공개된 베타 빌드에서 약간의 변화가 이루어진 빌드다.

 

 

 

■ 전투에 집중된 빌드 체험

 

이번 체험 빌드에서는 빈딕투스:디파잉 페이트가 제공할 전투 경험을 집중적으로 제공했다.

 

처음 시작하면 지금까지 테스트에서 공개됐던 4인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리시타, 피오나, 델리아, 카록 중 한 명을 고를 수 있고 지난 테스트에 참여해봤다면 익숙할 초반 조작 튜토리얼을 거치면 게임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다. 보통과 스토리 두 종류 중 나는 보통을 선택했다.

 

이후로 북쪽 폐허부터 얼음 계곡까지 빠른 속도로 각각의 전투를 쭉 경험할 수 있었다. 진행에 따라 어빌리티도 개방되고, 플레이어가 조작하지 않는 동료 캐릭터 펠로우 시스템도 건재했다. 펠로우를 통해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함께 전투하거나 주 조작 캐릭터를 다른 캐릭터로 변경하는 것도 간단했다.

 


델리아

 


리시타

 

■ 패턴 정돈한 전투, 한결 쉬워졌다?

 

전투를 어느 정도 진행해보면서 문득 느낀 부분이 있다. 어라, 좀 쉬워졌나? 내가 몇 번 테스트를 해봐서 적응을 한건가?

 

그런 생각이 들어 좀 더 플레이하며 생각해보니, 확실히 쉬워졌다. 놀 치프틴 카마인거스트도 꽤 고전했었는데 한 번에 끝장을 내줬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알파 테스트 당시에는 있었던 붉은색 가드 불가 공격이 사라져있었다. 다른 패턴과 연달아 나올 때 꽤 아쉬운 경험을 하게 만들었던 요소였기 때문인지 이를 빼내고 그 대신 기존의 다른 두 패턴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전투를 다듬었다.

 

보스들의 패턴에는 정확한 타이밍에 회피를 해야 하는 노란빛의 플래시 액션, 정확한 타이밍에 공격을 막아야 하는 프리시전 액션이 각각 존재한다. 그리고 이에 완벽하게 대응한 뒤 이어갈 수 있는 대응 액션이 추가되며 전투의 액션성을 좀 더 강화하는 방향성을 택한 것 같다.

 


프리시전 액션을 잘 피하고

 


바로 대응 액션 연계를 통해 액션성을 늘렸다

 

그리고 이런 전투 패턴 정돈을 통해 각 캐릭터들의 액션 강화에 더해 캐릭터 개성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각 캐릭터 전용 어빌리티를 투자할 때 액션 쪽에서 대응 액션 트리를 올리면 플래시 및 프리시전 액션을 보다 화려한 역전의 기회로 만들 수 있게 된다.

 

특히 대응 액션 추가로 가장 수혜를 받은 개성적 캐릭터는 역시 카록이 아닐까 싶다. 각 캐릭터들의 기본적인 전투법이나 스킬에도 개성이 묻어나지만, 대응 액션으로 일부 보스에게는 카록의 대표적인 기술 '힘겨루기'가 발동하기도 해 멀티플레이에서도 든든한 파티원이 되어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힘겨루기가 아닌 일반 대응 액션에선 카록이 가장 심심한 감도 있었다.

 


카마인거스트한테는 확실하게 힘겨루기 작동

 


플래시 액션을 앞둔 피오나

 

■ 난이도는 여기서 살짝 올려보는 것도

 

전체적으로 침푸 이뮤르크까지 쭉 플레이하고 각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돌아가며 진행한 뒤에 확실히 전보다 전투에 대응하기 쉬워졌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체험 빌드에서 경험한 두 가지 액션과 그 대응 액션 부분에 집중하면서 전투를 좀 더 정돈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전반적인 전투 난이도가 종전 테스트에 비해서는 내려간 편이다.

 

사실 개인적인 감상으론 이것보다는 살짝 높아도 되지 않나 싶은 것이, 델리아를 기준으로 보스전이 액티브 스킬 4종을 각각 두 번 정도 사용하고 그로기 공격을 가할 즈음 끝나는 짧은 사이클이라 조금 배부르기 전에 숟가락을 놓아야 하는 느낌이다.

 

 

 

현재의 상태를 보면 확실히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지긴 했는데, 이번 빌드의 난이도보다는 약간 더 어려워도 도전정신을 자극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이건 여담이지만 난이도가 내려갔음에도 확실하게 위협적으로 느껴졌던 전투 요소는 상태이상이다.

 

얼음 계곡에서는 화염 상태이상에 걸리게 만드는 적과 보스가 있는데, 이 상태이상에 걸리게 되면 짧지만 빠른 속도로 틱당 대미지가 들어와서 타이밍 나쁘게 맞으면 즉시 회복까지 회복약 트리를 올리지 않았을 경우 소모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죽을 수도 있었다. 아니, 실제로 죽기도 했다.

 

 

 

체험 빌드를 플레이해보고 느낀 것은 여전히 빈딕투스:디파잉 페이트가 완성됐을 때의 모습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정식판 출시가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잘 다듬어진 멋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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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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