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우리은행 LCK FINALS 결과...젠지, 2년 연속 한화생명e스포츠 꺾고 정상 등극

2026년 09월 14일 13시 30분 33초

젠지가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단일 시즌으로 진행된 LCK에서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12일(토)과 13일(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KSPO돔에서 2026 우리은행 LCK FINALS를 진행했고 결승에 선착했던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1로 제압하고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 주장 ‘룰러’ 앞세운 젠지, 1세트 졌지만 세 세트 연승으로 우승

 

단일 시즌으로 진행된 2026 LCK의 우승자가 결정되는 결승전에 직행한 젠지는 12일(토) 열린 결승 진출전의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였다. 12일 열린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결승 진출전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1, 2세트를 가져간 뒤 한 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에서 정글 초가스를 앞세워 압승을 거두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젠지는 13일 열린 결승전 1세트에서 ‘룰러’ 박재혁의 루시안이 미드를 탄탄하게 지켜내면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37분에 내셔 남작으로 이동하던 중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습격을 당하면서 패배했다.

 

2세트에서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이 조커 챔피언으로 자주 구사하던 바루스를 선택하면서 상대를 흔들었다. 김기인의 바루스는 초반 탑에서 벌어진 2대2 싸움에서 2킬을 챙기면서 성장하기 시작했고 젠지는 대규모 교전에서 박재혁의 칼라스타와 김기인의 바루스가 쌍포를 터뜨리면서 승리했다. 

 

3세트는 말 그대로 박재혁의 원맨쇼였다. 제리를 선택했을 때 높은 승률을 유지하던 박재혁은 '듀로' 주민규의 유미와 짝을 이뤄 전투마다 2킬 이상을 만들어내면서 펄펄 날았고 젠지가 흐름을 가져오는 일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4세트에 폭발력 있는 챔피언인 피오라와 로크를 가져가면서 변수를 만들려 했고 초반에 연속 킬을 합작하면서 화력을 갖추는 듯 싶었지만 젠지는 주민규의 알리스타가 로크를 공중에 띄웠을 때 화력을 집중시켜 잡아내는 방식으로 대처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 젠지, LCK 최강 입지 구축 

 

젠지는 전신인 삼성 갤럭시까지 포함해 LCK에서 7번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스프링에서 삼성 갤럭시 블루가 우승했고 2018년부터 젠지라는 이름으로 LCK에 참여한 이후에는 2022년 서머부터 정상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2022년 서머에서 T1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젠지는 2023년 스프링과 서머, 2024년 스프링까지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LCK의 새 역사를 써내려갔다. 2024년 서머에서도 결승에 올라갔지만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아쉽게 패배했던 젠지는 단일 시즌으로 방식이 바뀐 2025년과 2026년 정규 시즌 1위는 물론, 최종 우승까지 달성하면서 또 다시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을 차지한 젠지에게는 골든듀가 제작한 2026 LCK 챔피언 링이 수여되며 결승전에서 MVP로 선정된 ‘룰러’ 박재혁에는 목걸이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박재혁은 “좋은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 좋은 선수들로 구성된 젠지 소속으로 LCK 연속 우승을 달성해서 기쁘고 MVP까지 수상해서 너무나 좋다. 미국에서 열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6 LCK에서 정상에 오른 젠지는 오는 10월 하순 미국에서 열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에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출전한다. 준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2번 시드, T1과  디플러스 기아는 각각 3, 4번 시드 자격으로 참가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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