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LOL 종목 2연패 '이상 무'

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LOL 일정 및 진행 방식
2026년 09월 08일 12시 22분 42초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오는 9월 19일 일본에서 개막한다.

 

10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항저우 대회에 이어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진행된다. 지난 대회 7개였던 메달 종목은 이번 대회에서 11개로 늘어났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LOL) 역시 다시 한번 정식 종목에 포함됐다. 

 

e스포츠 전체 일정은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아이치현 도코나메시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Aichi Sky Expo)에서 진행된다.

 

LOL은 e스포츠 일정의 마지막 날을 장식한다. 현재 대회 측은 10월 2일 세션을 '결승(Finals)' 혹은 티켓 기준 'Elimination Stage'로 표기하고 있다. 다만 8강과 준결승의 정확한 경기 순서, 각 경기의 세트 방식, 한국의 첫 경기 시간 등 세부 대진 역시 현재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일본e스포츠협회와 대회 공식 세션 일정에 따르면 LOL 경기의 파이널은 10월 2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 한국과 대만은 본선 직행, 총 8개국 참가

 

이번 아시안게임 LOL 종목에 출전하는 국가는 총 8개국이다. 한국과 중화 타이페이(대만)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별도의 예선 없이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나머지 여섯 팀은 지난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예선을 통해 결정됐다.

 


직전 대회에서 우승한 대한민국 선수들

 

당시 예선에는 14개국이 참가했으며 베트남과 홍콩,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가 살아남았다. 예선에서는 베트남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홍콩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가 뒤를 이었다.

 

아시안게임 LOL종목 참가팀

 본선 직행​

 대한민국, 중화 타이페이​

 예선 통과국​

 베트남,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사실상 베트남 정도를 제외하면 참여하는 데 의의를 두는 수준의 국가들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잘 알려진 팀도, 선수도 없는 상황이다.

 

- 가장 강력한 라이벌 중국, 그리고 개최국 일본이 참가하지 않는 이유는?

 

중국의 불참은 이번 LOL 종목에서 가장 의외의 부분이다. 중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 리그인 LPL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항저우 대회에서도 한국에게 준결승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최종 동메달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 대회 메달리스트인 만큼 이번 대회 역시 본선 직행 대상이었다. 그럼에도 중국은 LOL 대표팀을 아예 파견하지 않았다.

 

정확한 불참 이유는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단순히 전력 부족이나 선수 구성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 중국은 LOL뿐 아니라 철권과 스트리트 파이터, 킹 오브 파이터즈, 포켓몬 유나이트 등 일본 업체가 판권을 가진 종목에도 참가하지 않는 상황이다.

 

중국 현지와 국내 e스포츠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악화된 중일 관계가 종목 선정에 영향을 준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내 매체에서도 이러한 해석이 지배적이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덕분에 한국 입장에서는 가장 까다로운 상대 하나가 사라진 셈이기에 우승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다. 

 

일본이 LOL 종목에 나오지 않는 이유는 중국보다 명확하다. 일본e스포츠협회(JESU)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JOC로부터 e스포츠 선수 파견 인원을 총 25명으로 배정받았다. 11개 종목 13개 타이틀에 모두 선수를 보내기에는 인원이 부족했고, 결국 7개 종목 9개 타이틀만 참가하는 결정이 내려졌다. 

 

명목상으로 가능성이 높은 종목 위주로 참가를 한 셈인데, 일본의 경우 한국과 대만에게는 어렵지만 베트남과는 충분히 3위권을 놓고 경쟁을 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아쉬운 부분은 존재한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중국이 참여를 하지 않으면서 대회 자체는 조금 맥 빠진 성격의 대회가 됐다. 

 

-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한국은 지난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대표팀은 ‘제우스’ 최우제와 ‘캐니언’ 김건부, ‘페이커’ 이상혁, ‘제카’ 김건우,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등 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선수단 구성에는 이견이 있지만 현 상태에서 이 멤버로도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에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 아시안게임 LOL 종목 출전 명단

 포지션

 선수

 소속 

 탑

 ‘제우스’ 최우제​

 한화생명e스포츠

 정글

 ‘캐니언’ 김건부​

 젠지​

 미드

 ‘페이커’ 이상혁​

 T1​

 미드

 ‘제카’ 김건우​

 한화생명e스포츠​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한화생명e스포츠​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

 T1​

 

페이커와 제우스, 케리아는 항저우 대회에 이어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페이커는 2018년 시범 종목을 포함해 세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중국과 일본이 빠진 현재 참가국 구성에서 객관적인 우승 1순위는 단연 한국이다. 다만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꼽히는 중화 타이베이와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베트남 등은 어느 정도 경계가 필요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의 2연패는 사실상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국내 방송은 어디서 볼 수 있을까

 

국내에서는 상당히 다양한 방송사가 이번 아시안게임을 중계한다. 현재 공식 발표를 통해 KBS와 MBC, SBS, TV CHOSUN, SPOTV가 아시안 게임을 중계한다.

 

현재 LOL 종목의 중계는 MBC와 스포티비가 예정되어 있다. 두 방송사가 동일한 경기를 중계할지, 혹은 결승전 이외의 경기도 중계를 해 줄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한국 대표팀의 높은 금메달 가능성과 페이커의 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 등을 생각하면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관심이 예상되는 만큼 한국팀의 경기는 모두 중계 방송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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