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도 버퍼링 만든 GTA6, 이번에도 최고 퍼포먼스

인게임만으로 가득 채운 26분
2026년 08월 28일 11시 36분 23초

한국시간으로 28일 새벽 4시. 3주 전부터 예고됐던 락스타게임즈의 기대작 'Grand Theft Auto VI(GTA6)'의 확장 트레일러 '더 길게 살펴보기'가 넷플릭스를 통해 선행공개됐다.

 

 

 

높은 관심도에 걸맞게 공개 직후 잠시동안 넷플릭스에서 해당 영상을 재생할 때 버퍼링이 걸리기도 하는 등 서버에 이용자가 몰리는 상황도 벌어졌다. 이후 6시간이 지난 오전 10시부터는 락스타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영상을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Grand Theft Auto VI:더 길게 살펴보기는 26분 49초 가량의 길이를 자랑하는 영상이다. 놀랍게도 흔히 볼 수 있는 개발자 인터뷰 같은 요소를 일절 담아내지 않고 인게임 컷신과 플레이, 대사들로만 꾹 담은 재미있는 볼거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영상의 구성은 마치 한 편의 미국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게 만들었다.

 

또한 이번 영상을 통해 GTA6의 실제 플레이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그리고 어떤 부분이 달라졌고 이전의 좋았던 부분은 채용했는지, 다른 즐길거리들은 무엇이 있는지를 대략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 보다 현실적인 GTA, 향상된 상호작용

 

가장 먼저, 부비 아이크의 부탁으로 제이슨과 루시아가 마약 제조실에 향하는 장면으로 시작할 때부터 화면의 구성이 눈길을 끌었다. 플레이어의 높은 몰입감을 위해서인지 도보로 이동하는 동안 표시되는 UI를 최소화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온전히 화면 안의 상황에 집중하도록 유도한다. 차량에 탑승하면 내비게이션처럼 미니맵이 등장하는데, 일부 건물은 3D로 표시되기도 한다.

 

특히 캐릭터들의 동작이나 비주얼, 머리카락의 물리 적용이 상당히 뛰어나다고 느껴진다. 특히 머리카락의 물리는 최근의 다양한 게임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자연스러운 구현을 이뤘다고 생각된다.

 

 

 

일련의 동작이나 과정, 플레이를 살펴봤을 때 GTA6는 GTA5에서의 다소 아케이드성이 가미된 화려한 활극보다는 좀 더 진중하고 현실적인 방향으로의 GTA를 선보이려고 한다는 의도를 느낄 수 있다. 이런 방향성은 개발사의 전작 레드 데드 리뎀션2에서 선보였던 상호작용 시스템의 계승에서도 느껴진다.

 

주인공들의 다양한 행동에는 선택 가능한 상호작용이 존재한다. 냉장고를 열어 내용물을 고를 수 있고, 그것이 어떤 효과를 내는지도 바로 보여준다. 일단 냉장고의 물건을 집어든 다음에는 바로 마시거나 바닥에 내려놓는 것도 가능하다. 이대로 테이블 옆에 접근하면 Drop 상호작용이 Put Down 상호작용으로 변경되는 등 상황에 따라 상호작용이 변화한다.

 

좀 더 자연스러운 동작을 구사할 수 있게 되면서 몰입도 높은 현실감을 자아낸다. GTA5에서 상호작용 메뉴를 열어 음식을 먹었다면, 이번에는 인벤토리 휠에서 바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선 제이슨이 과자를 먹는 동작이 확인된다.

 

다른 캐릭터들과의 상호작용도 이런 시스템 하에 이루어진다. GTA5에서도 버튼을 눌러 시민들과 간단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었고, 레드 데드 리뎀션2에선 해당 시스템을 더 발전시킨 버전을 볼 수 있었다. GTA6에서는 그 레드 데드 리뎀션2의 시스템을 채용했다는 느낌이다.

 


춉이 생각나게 하는 강아지 상호작용

 

루시아가 옷을 갈아입을 때 서두르라고 재촉하는 상호작용이나 게임 내 UI를 통해 제이슨과 루시아의 관계가 변화한다는 점, 그리고 일종의 명성 또는 평판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점도 확인 가능하다.

 

GTA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차량 탈취에서도 이런 상호작용을 접목시켜 단순히 유리창을 깨는 방법 외에도 조용히 문을 따는 선택지가 확인됐다. 또,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장면 중에는 다리 위에 있는 남성이나 트렁크에서 나오는 SNS 스트리밍을 진행하는 남성 같은 랜덤 인카운트 성격의 요소도 눈길을 끈다.

 

차선의 폭도 좁아졌다 

 

트레일러1과의 차이점도 있다. 트레일러1에서 등장한 양 손에 망치를 든 여성이 이번 영상에서는 다른 각도로 등장한다. 당시에는 SNS 화면으로 해당 캐릭터를 보여줬다면 이번 영상에선 제이슨과 루시아가 해당 캐릭터에게 접근했을 때 돌아서면서 같은 대사를 읊는다.

 


트레일러1


 

 

■ 카체이싱과 전투, 그리고 수배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소개된 라울과 제이슨, 루시아가 만나는 장면이나 상류층 경호 임무 같은 장면들에서 이번 작품의 카체이싱 및 전투 시스템, 수배 시스템을 엿볼 수 있다.

 

많은 예상대로 제이슨과 루시아는 서로 자유롭게 전환 가능한 캐릭터다. 서로 흩어지거나, 함께 행동하고 한 명이 운전을 할 때 다른 캐릭터로 전환해 사격을 담당하는 등 2인조 주인공의 역할 분담을 톡톡히 해낼 수 있다. 또, GTA5에서 경찰 차량의 바퀴를 무력화시켜도 금방 추스리고 바로 추격하던 방식과 달리 바퀴를 쏴서 전복시키는 등 박진감 넘치면서도 현실적인 느낌의 연출을 담아냈다.

 

 

 

전통의 수배 단계 6성이 부활했고, 좀 더 디테일한 수배 시스템이 세팅된 것으로 예상된다. 레드 데드 리뎀션2에서 범죄를 저질렀을 때 수배지역이 설정됐던 것처럼, 일종의 핫존이 생성되는 것으로 보이며 인원 구성, 얼굴 노출 여부, 복장, 차량 등의 요소가 수배에 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영상에선 탑승한 차량을 화염병으로 폐기해 차량 특정을 피하는 모습이 있다.

 

수배가 디테일해짐에 따라 플레이어의 행위에도 디테일이 가미된다. 인벤토리 휠에서 바로 복면을 쓰거나 선글라스, 모자 같은 의상을 바꿀 수 있다. 복면을 통해 인상착의를 숨기는 식이다. 또, 차에서 내렸을 때 권총을 등 뒤로 가리는 등 세세한 부분에서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맨손 격투에서는 좀 더 향상된 반격 모션이 존재하고, 사격 시에는 사살과 제압 같은 시스템이 있어 제이슨의 특수 능력인 데드아이를 통해 사살 포인트와 제압 포인트를 선택해 공격할 수도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앉았을 때 쓰러진 대상에게서 총기를 획득하는 모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루시아의 경우 한 손에 가방을 든 채 샷건을 쏘고, 장전하는 모션을 선보였다.

 

무기의 경우도 이전처럼 모조리 들고다니지 않는 상태로 트렁크에서 꺼내는 방식이 예상되고 있다.

 

 

 

다양한 서브 컨텐츠와 변경, 부활한 요소도 기대된다.

 

산안드레아스처럼 운동을 통해 체형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되며, 이외에도 사설 링에서의 레슬링이나 늪지에서 타는 에어보트의 모습, 스쿠버다이빙, 더트레이싱, 전동 킥보드, 농구, 근력운동, 수상스키, 카약, 레이싱 서킷, 사격장 등 메인 스토리가 아니더라도 여러 즐길거리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소지금과 계좌가 표시되는 것은 이전 시리즈와 같지만, 아이콘에 게이지가 표시되는 것으로 미루어 소지 및 금고 저장량에 상한이 있다고 짐작할 수도 있다. 

 

 

 

■ 다시금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

 

두 주인공 간의 카메라 전환이나 전반적인 광원, 디테일한 현실성 묘사들은 GTA6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기에 별로 부족함을 느끼지 않았다.

 

멀리 있을 때 캐릭터 전환 방식이나 전작들보다 더욱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전환되는 컷신과 인게임 플레이, 앞서 언급한 상호작용 시스템 등 기존 시스템에서 채용할 수 있는 부분은 채용하면서도 헤어 물리나 움직일 때 옷주름 변화 등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도 전반적으로 더 향상된 퀄리티를 보여주기도 했다.

 

 

 

락스타게임즈는 영상 말미에 금일 공개된 영상이 PS5에서 캡쳐됐음을 알렸다. 지난 작품이 그래왔듯 현세대기에서 가능한 최대 퍼포먼스를 끌어내는 능력은 건재함을 보여준 공개였다고 생각한다.

 

익숙하면서도 보다 뛰어난 기술력을 여지없이 보여준 GTA6는 오는 11월 19일 정식 출시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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