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아닌 이용자가 '신'이 된다, 'SOL:enchant'

업데이트와 BM까지 조절할 수 있는 신권
2026년 03월 12일 21시 58분 01초

12일 저녁, 넷마블은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신작 MMORPG 'SOL:enchant(이하 솔:인챈트)'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공식 채널에서 진행했다.

 

이번 온라인 쇼케이스에는 남도형 성우가 MC를 담당하고 김장환 넷마블 사업부장, 김효수 알트나인 개발 PD가 출연, 솔:인챈트의 개발 방향성 및 주요 컨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게임의 차별점인 신권(神權) 시스템을 비롯해 이용자들의 자유도를 강화한 비즈니스 모델, 새로운 접속 시스템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솔:인챈트의 쇼케이스는 시작 직후 환영사나 세계관 같은 길고 진부한 서론을 모두 생략한다며 곧장 본론으로 들어가 주요 항목들을 선보였다. 특기할만한 부분은 본론으로 들어가면서 곧장 솔:인챈트가 '그 장르', 즉 MMORPG가 맞다며 투명하게 소환, 거래소, 컬렉션, 자동 사냥까지 전부 있다고 언급하고 들어갔다는 점이다.

 

김효수 PD는 이와 같은 도입에 대해 '장르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객들도 이 장르에 대한 설렘을 느낄 수 있도록 게임사의 권한 일부를 고객들에게 전달한다는 개념으로, 다른 게임에는 없는 강력한 권한 '신권'을 소개했다.

 


좌측부터 김효수 알트나인 개발 PD, 남도형 성우, 김장환 넷마블 사업부장

 

■ 업데이트와 BM 좌지우지할 권력, 신권

 

신권을 가진 유저는 업데이트 스펙까지 조정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 신권은 총 3단계로 각각 서버, 월드, 전체를 관리할 수 있도록 구분되어 있다.

 

서버를 관리하는 것은 '신'으로 서버에서 몬스터를 소환하고 넓은 지역에 메테오를 떨어뜨릴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특정 지역에 안전지역을 만들거나 아주 특별한 버프를 전체에게 부여하거나 맘에 들지 않는 캐릭터에게 채팅금지 같은 디버프를 부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월드를 관장하는 '주신'은 같은 월드에 소속된 서버들에 동일한 법칙을 설정, 이를테면 닫힌 컨텐츠를 오픈하거나 이미 설정된 보상 값을 조정하거나 주로 밸런스 기획자가 하던 일을 책임질 수 있다.

 

세상 모든 월드를 통치하는 '절대 신'은 단 한 명만 존재하며 업데이트 선택권, BM에 대한 선택, 서버 통합, 특정 설정 리셋 권한까지 갖게 된다. 신은 서버에 쌓인 세금, 갖고 싶어하는 아이템도 생성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하게 된다. 절대 신이 원하지 않는 업데이트는 할 수 없다.

 

 

 

■ 비즈니스 모델

 

솔:인챈트가 준비한 파격적인 BM으로 소개된 것은 유저간 유료 아이템 거래다.

 

이용자는 다이아를 통해 갓아머, 영체, 장신구를 획득할 수 있다. 여기서 갓아머와 영체는 흔히 말하는 뽑기 관련 유료 아이템이며 장신구는 유료 액세서리 계통의 아이템이다. 갓아머와 영체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추출을 해야 하고, 이후 소환권의 형태로 거래할 수 있다. 이러한 거래 제한 최소화는 제약을 둘수록 MMORPG에서 중요한 경제 생태계와 플레이 자유도를 방해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이런 유료 아이템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나인이라는 재화를 통해서도 갓아머, 영체, 장신구 구매할 수 있다. 나인은 퀘스트, 사냥, 강화 및 분해에서 획득 가능하다. 나인은 성장과 장비 획득, 갓아머, 영체와 같은 유료 아이템 구매 외에도 나인 자체 거래도 가능할만큼 다양한 사용처를 갖고 있다. 솔:인챈트에는 연구라는 시스템이 있고, 나인을 사용해 연구한 후 연성이란 작업을 통해 높은 등급의 장비도 획득할 수 있다.

 

경제적 자유도를 위해 나인을 성장이나 수익 중 어느 쪽에 사용할 것인지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자유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 접속에서 자유로운 MMORPG 추구

 

김 PD는 요즘 MMORPG가 일상을 구속하는 형태로 역행한다며, 접속을 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거나 지표를 위해 접속을 유지하게 하는 방식을 꼬집었다.

 

이어 MMORPG로 일상을 밀어내는 것이 아닌 겹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접속으로부터 자유로운 MMORPG'를 표방하며 접속하지 않아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성장해있는 무제한 무접속 플레이, 최대 세 명까지 여러 캐릭터를 동시에 돌릴 수 있는 스쿼드 모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케줄 기능과 함께하는 무접속 플레이를 24시간 연속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접속으로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플레이를 직접 선택할 수 있을 예정이며, 기존 넷마블 게임 대비 3배 정도의 인원을 수용하는 고사양 대용량 서버 운용, 고도화된 AI 탐지 및 전문 인력 투입으로 작업장 대응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솔:인챈트의 향후 로드맵으로는 인터서버, 세로모드, 클래스 케어, 신규 클래스, 신규 지역 등을 거론했다. 그러나 이 또한 신이 된 유저와 상의할 예정이며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투표로 오픈 시간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효수 PD는 솔:인챈트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확고한 목표에 대해 "이용자들이 게임사에서 준비한 답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에 따라 게임의 세계가 달라지고 선택의 결과를 게임사가 책임지고 이어나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고객의 제한은 최소화하고 누릴 수 있는 권한을 최대화한 게임이 궁극적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솔:인챈트의 정식 오픈은 오는 4월 24일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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