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xAI로 게임업계 도전장

AI게임 스튜디오 만들 것
2024년 11월 28일 14시 17분 34초

전기자동차, 스페이스X, 도지코인, AI 등 모험을 멈추고 있지 않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이번엔 게임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8일, 일론 머스크는 X를 통해 "xAI에 AI 게임 스튜디오를 만들고 다시 게임을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게임업계 진출을 선언한 셈이다.

 

xAI는 지난해 머스크가 7월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를 창립했으나 2018년 테슬라의 AI연구에 따른 이해충돌 문제로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한 바 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후, 다시 AI 스타트업 'xAI'를 설립한 그는 '오픈AI의 대항마'로 내세우며 엄청난 투자를 진행했다. 불과 몇 달 만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새로 구축했으며, 업계 전반에서 인재를 끌어모았다. 또 최근에는 펀딩으로 최소 110억 달러를 모으는데 성공, 민간 AI 개발업체로는 오픈 AI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xAI는 현재 AI 챗봇 '그록'을 서비스 중이다. 이달 초에는 개발자가 그록을 사용해 제품을 개발할 때 쓸 수 있는 유료 도구를 출시했으며, 다음 달에는 일반인 대상 앱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ZIP2와 페이팔의 공동창업자이자 프로그래머 출신으로, 어린시절 호텔에 있는 아케이드 게임장을 접하고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12살 때 BASIC을 마스터하여 PC 게임인 '블래스터'를 개발하여 500달러에 판매한 이력이 있다.

 

이후 2012년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바이오쇼크를 하면서 게임에 등장하는 철학과 현대 사회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으며, 블리즈컨, E3, 더 게임 어워드 같은 게임 관련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2019년 E3에서는 테슬라 차량용 게임 '버기 비치 레이싱2'를 직접 나와 소개한 바 있다.

 

이 외에 자신의 X를 통해 '엘든링'의 캐릭터를 공개하기도 하고, '발로란트' 대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디아블로 4'에서 랭킹 1위를 찍었다고 자랑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