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는 자사의 서브컬처 RPG 신작 ‘뮈렌: 천년의 여정(이하 뮈렌)’ 론칭을 앞두고 서울 잠실에 위치한 스카이31 컨벤션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12일 진행했다.
뮈렌은 마녀와 성흔 중심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고퀄리티 일러스트, 화려한 스킬 등으로 이뤄진 3D 그래픽 등이 주요 특징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는 남궁솔 운영총괄과 정기동 사업 PM, 정주희 사업 PM이 참석해 관련 설명을 했다.
정기동 사업 PM은 “뮈렌은 모바일뿐만 아니라 PC 버전도 준비 중이고,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오리지늘 스토리와 고퀄리티 2D 일러스트 및 3D 모델링, 화려한 오의 연출 및 연계 스킬 연출, 마녀 3명과 성은 9명 총 12인 파티를 이룰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오는 8월 20일 출시할 예정이고, 아래는 이날 나온 질의응답 내용이다.
- 그라비티에서 처음 도전하는 서브컬처 장르 게임인데 소감은?
기존에 서비스하던 장르와는 다른 서브컬처라는 새로운 장르를 즐기는 유저분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라그나로크 IP가 아닌 서브컬쳐 장르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다. 뮈렌이 국내 론칭 후 시장에서 유저분들께 좋은 반응을 얻어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IP와 장르들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 올해도 서브컬처 게임이 굉장히 많이 나왔고 하반기 출시 예정작도 많다.
먼저 마녀와 성흔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이 기존 서브컬처 게임들과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세계관 스토리도 현재 챕터 8까지의 많은 분량이 준비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에 더해 화려한 라이브 2D 일러스트와 인게임3D 모델링, 각자 고유의 스킬 연출 등은 물론, 특히 총 12명의 캐릭터들을 출전시킬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은 기존 서브컬처 게임에 없는 뮈렌만의 고유한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 수집형 게임들은 신규 캐릭터가 등장할 경우 게임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현재 PVP 시스템이 없어서 심각한 밸런스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캐릭터 출시할 때 오버 스펙이 되지 않도록 1차 2차 3차 충분한 테스트를 거치고 캐릭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최대한 밸런스 문제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 세계관 설정이 자세하다. 지난해 지스타 인터뷰 당시 종족별 고유의 문화와 전통, 총 5개의 언어가 존재한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요소가 게임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하다.
종족별 고유의 전통과 언어는 뮈렌의 게임 배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챕터와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진행하다 보면 저절로 게임의 세계관이나 각 종족들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해 놓았다. 최대한 스토리를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낸 만큼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깊은 세계관 설정에 녹아 드는 것을 추천드린다.
- 성흔의 종족도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가? 속성이 7종류가 있는데, 여기에 성흔까지 신경써야 한다면 게임이 너무 복잡해지지 않을까?
게임 내에서는 성흔의 종족보다는 각 7개의 상성만 신경 쓰면 된다. 각각 유리한 상성과 보통 상성, 불리한 상성을 별도의 몬스터 테두리 색상으로 표시해 플레이 하는데 어렵지 않도록 충분히 신경 썼다.
- 성능적인 부분 외에 캐릭터의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요소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라이브 2D 일러스트와 3D 모델링에 상당히 많은 공을 들였다. 각 캐릭터들 개개인마다의 고유의 스킬 연출과 스토리 모드는 물론 다양한 스킨들도 준비 중이다.
- 뮈렌은 수집형 RPG인데, 오픈 스펙에 총 몇 개의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는지?
약 60여종 이상의 캐릭터로 출시할 예정이다
- 서브컬처 게임은 캐릭터 매력이 중요한 편이다. 캐릭터 매력을 드러내는 주요 콘텐츠들을 소개한다면?
개인 스토리 이벤트와 온천 이벤트를 통한 전용 스킨 획득 컨텐츠, 요리와 호감도 컨텐츠 등 캐릭터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도록 많은 컨텐츠들을 준비했다. 전투에서 캐릭터들의 고유 스킬 연출 씬들 또한 매력적일 것이라 자부한다.
- 전투를 통해 스토리를 진행하는 메인 콘텐츠 외에도 요리, 농사, 낚시, 경마 등 생활 콘텐츠가 많다. 생활 콘텐츠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처음에는 메인 콘텐츠 외에 캐릭터와 데이트하는 듯한 느낌의 콘텐츠를 준비하고 싶었다. 론칭 준비를 해나가면서 단순히 몬스터를 처치하는 RPG가 아닌 내가 애정하는 캐릭터와의 호감도를 올리고 더 애착이 갈 수 있는 방향으로 콘텐츠를 준비하게 됐다. 이렇게 탄생한 요리, 농사, 낚시같은 생활 콘텐츠는 캐주얼함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경쟁과 같은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는, 캐릭터와 함께하는 즐거움을 위한 콘텐츠라고 보시면 된다.
- 12명의 캐릭터가 한 화면에서 전투를 펼친다. 전투 진행방식에 대해 설명해달라.
5명의 마녀 중 고정으로 전투에서 3명을 편성해 데리고 참전할 수 있으며 마녀들은 각자 성흔을 사용해 연계 및 고유 스킬로 적에게 피해를 가할 수 있다. 또한 1명의 마녀가 초반에는 2개의 성흔만 사용할 수 있고 10레벨을 달성하면 특성을 찍어 3번째 성흔 슬롯을 해금, 최대 3개의 성흔을 사용할 수 있다.
마녀 3명 + 성흔 9개를 사용해 전투에 12명이 한꺼번에 참전해 싸운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한층 규모감 있는 전투를 느낄 수 있으며 턴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어려운 컨트롤이 요구되지 않고 상성, 버프와 디버프 등 전략적인 부분을 생각해서 전투를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다고 본다.
- 일일미션 클리어 기준으로 게임의 일일 플레이타임은 어느정도 인지?
어느 정도 스토리를 진행한 상태에서 생활 콘텐츠 등을 열었을 경우 3-40분 정도도 생각한다.
- '엔드 콘텐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환몽세계라는 PVE 컨텐츠가 엔드 콘텐츠라고 볼 수 있으며 강력한 보스를 격파하는 컨텐츠다. 주간 랭킹과 월간 랭킹으로 스킨을 구매할 수 있는 주화나 특별 테두리 보상이 지급되니 현재 PVP가 없는 뮈렌에서 경쟁심을 유발할 수 있는 컨텐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 전반적인 CBT 결과와 가장 많이 받은 피드백, 가장 인상 깊었던 유저의 피드백은 무엇인지?
전반적으로 CBT 결과는 매우 좋았다. 특히 일러스트 면에서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볼 수 있었다. 가장 많이 받은 피드백으로는 한국 현지화 부분이고 가장 인상 깊었던 피드백으로는 ‘일러스트가 다양해 신경 써서 준비한 게 보인다’ 라는 피드백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 테스트 이후 가장 많이 달라지는 부분이 무엇인지 밝힐 수 있는지?
한국어 더빙을 추가했고 리소스 다운로드 속도 개선 등 최적화에 집중했다.
- BM은 어떤 형태로 준비됐나?
메인 BM은 캐릭터 소환이며 그 외에 스킨 판매 및 증표 소환과 성장에 필요한 패키지 상품들이 판매될 것이다.
다른 서브컬쳐 경쟁작보다 확정으로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부여해서 유저분들이 원하는 캐릭터들을 많이 소환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 서브컬처 게임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사랑, 즉 팬덤이 중요한데, 캐릭터들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그라비티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뮈렌을 즐기게 될 유저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세계관과 주요 스토리 어필을 시작으로 캐릭터에게 몰입할 수 있도록 각 캐릭터의 서사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방향의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또한 뮈렌의 스토리가 매력적이기 때문에 메인 타겟을 중심으로 대중적 관심도를 증대시키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한 브랜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저분들과의 접점을 늘려 게임을 보다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 라그나로크 IP를 포함해 추후 인기 IP 등과 컬래버레이션 계획이 있는지?
라그나로크를 포함한 다양한 인기 IP와 콜라보레이션 계획을 갖고 있다. 양쪽이 모두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 최근 서브컬처 게임, 중국발 게임의 현지화 및 완성도에 대한 유저들의 기준이 높아진 것 같다.
다양한 한국 성우분들의 한국어 더빙으로 현지화 수준을 높였으며 장르 특성상 스토리가 중요한 만큼 번역 언어 품질 테스트에 가장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 정식 서비스 일정과 목표로 하는 성적은?
정식 서비스 일정은 8월 20일이며 서브컬처 장르로서 성적으로 한정 짓기 보다는 RPG를 좋아하시는 모든 유저분들께 꾸준히 사랑받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입증한 그라비티가 역으로 한국에 해외 게임을 선보이는 사례다.
유저분들에게 이미 익숙한 라그나로크 IP뿐 아니라 보다 다양한 장르와 IP로 더 많은 유저분들과 만나고 싶다. 한국 서브컬처 시장이 많이 성장한 만큼 유저분들의 눈높이도 상향 됐다. 그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정식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시장 속 쟁쟁한 경쟁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 이런 서브컬처류 게임은 운영도 중요하다.
정식 론칭 전부터 공식 게임 라운지에서 GM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GM들은 평소 서브컬처 장르를 좋아하는 것은 물론, 서브컬처 특성을 살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운영자로 구성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유저분들과 친밀감을 쌓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