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6월 12일 개막

서머 시즌 일정 및 이모저모
2024년 05월 30일 17시 00분 52초

앞으로 2주 후면 LCK 서머 시즌의 막이 열린다.  

 

LCK 서머 시즌은 6월 12일(수) 첫 경기를 시작으로 9월 8일 진행되는 결승전까지 3개월간 펼쳐지는 대장정이다. 정규 시즌은 6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진행되며, 스프링 시즌과 마찬가지로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한 주마다 5일간 경기가 열린다. 

 

또한 하루에 두 경기씩, 매 경기 3판 2선승제로 펼쳐지는 것도 동일하다. 단, 서머 시즌의 경우 3주차 경기와 4주차 경기 사이에 일주일 간의 휴식일이 잡혀 있는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연맹’이 개최하는 국제 대회인 ‘Esports World Cup 2024’ 때문이다. LOL의 경우 7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가 펼쳐진다. 

 


생각보다는 상금이 적은 느낌…

 

참고로 Esports World Cup 2024에는 젠지와 T1이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연맹의 초청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 대회에는 4대 메이저 지역의 1,2위 두 팀이 참가하며, 두 팀을 제외한 다른 팀들은 해당 기간 동안 휴식일을 가진다. 

 

플레이오프는 8월 23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되며, 특징적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의 경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대회의 결승전 스케줄로 인해 토요일과 일요일 대신에 금요일과 토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서머 시즌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경주에서 펼쳐진다. 

 


 

- 임대 선수 제도 도입

 

이번 서머 시즌에는 통상적으로 스프링 시즌과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해 왔던 이전 시즌과 달리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됐다. 

 

올 서머 시즌부터 ‘임대 선수 제도’가 도입된다. 임대 선수 제도는 후보 선수들이 보다 다양하게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선수를 팀에 영입하지 않아도 임대 방식을 통해 다른 팀의 선수를 기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4년만에 다시 부활한 임대 선수 제도를 통해 팀의 부족한 전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1군 선수들의 실력이 강해 콜업이 쉽지 않았던 2군 선수들의 경우 1군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게 됐다. 

 

다만 임대 신청 및 승인이 비시즌 기간에만 가능하다 보니 리그 진행 중 특정 포지선에 크리티컬한 이슈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이를 활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기도 하다. 

 

여기에 제도 자체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따른다. 규정에 상당히 애매한 조항이 존재하기 때문인데, 직전 시즌 LCK 경기 50% 이상을 출전한 선수의 경우는 임대를 한다고 해도 LCK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LCK CL만 가능). 

 

직전 시즌 LCK CL에서 50% 이상 경기에 참여한 선수 또한 영입된 팀에서 LCK 경기만 출전이 가능하고 LCK CL은 출전할 수 없다. 

 

한 마디로 2군 선수를 영입해 LCK에 출전시키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상 굳이 활용할 가치가 없는 제도인 셈이다. 

 

심지어 스프링 시즌에서의 플레이가 좋지 못해 서머 시즌에 2군으로 내려간 선수라면 다른 팀에서 임대를 한다고 해도 1군 로스터 등록이 불가능하다. 

 

여러 편법을 방지하기 위해 삽입한 조항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취지와는 다르게 유명무실한 제도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이는 이유다. 

 

- 올해도 롤드컵 티켓은 4장

 

지난 MSI에서 젠지가 우승을 차지하며 젠지의 롤드컵 참가가 확정됐다. 물론 서머 시즌에서 젠지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이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젠지가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할 가능성이 0%에 수렴하는 만큼 이는 무시해도 좋을 만한 조건이다.

 

결과적으로 이전처럼 LCK의 롤드컵 티켓은 총 4장이 확보된 상태이며, 서머 시즌 결과와 롤드컵 선발전을 통해 롤드컵 참가팀이 결정된다. 


- 그 외 알아 둘 만한 사실들

 

이번 시즌부터 정규 시즌 후 타이브레이커 경기가 진행되는 경우, 이전의 단판 승부 대신에 3판 2선승제로 경기가 펼쳐진다.

 

피어엑스는 e스포츠 구단 전체가 BNK와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공식 명칭이 ‘BNK FearX’로 변경됐다. 

 


이제는 BNK 피어엑스다

 

피어엑스의 모기업 SCXG의 임정현 CEO는 “부산의 대표 기업 BNK 금융그룹과 함께 해서 대단한 영광”이라고 언급하며, “e스포츠를 통한 열기로 부산이 들썩이도록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선수 영입과 더불어 임대 선수 영입 등으로 일부 팀 로스터에 변화가 생겼다. 이러한 각 팀의 로스터 변화와 관련된 부분은 추후 진행될 각 팀별 전력 분석 기사에서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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