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장 풍성한 해 예고, '2021 던파 페스티벌 더 넥스트 띵'

업데이트 로드맵 발표
2021년 12월 19일 23시 10분 35초

네오플은 19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2021 던파 페스티벌 더 넥스트 띵'에서 최고 레벨 확장을 핵심으로 한 던전앤파이터 대규모 업데이트와 2022년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당일 행사 1부는 활발한 캐스터 및 MC 활동을 하는 성승헌 MC와 윤명진 디렉터가 앞으로의 컨텐츠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내년 3월 17일 캐릭터 최고 레벨을 기존 100레벨에서 110레벨까지 확장하고 시나리오 던전, 일반 던전 8종과 상급 던전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2012년 이후 10년만에 10레벨 단위 최고 레벨 확장이 진행됨과 함께 신규 스토리는 사도 오즈마를 자신의 몸에 봉인한 성자 미카엘라 그 이후를 다룬다. 또한 장비 최고 레벨은 파밍의 부담을 줄이고 보유하고 있는 100레벨 아이템에 의미를 부여하는 차원에서 105레벨가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방어 능력 조정, 상태이상/무력화 개편 등 액션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개선안도 적용될 예정이며 남거너의 다섯 번째 전직 어썰트 업데이트 예고, 대규모 레이드 폭룡왕 바칼도 선보였다.

 

한편 행사 1부 말미에는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신작에 대해 새로운 소식을 짧게 공개하기도 했다. 대전 게임 DNF 듀얼은 신규 영상과 함께 내년 여름 출시 소식을 전했으며 던파 모바일은 게릴라 테스트를 20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6시간 한정으로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 1분기 업데이트 로드맵

 

먼저 오는 23일에 던전앤파이터에서는 듀얼리스트, 아수라, 검귀, 여런처, 무녀, 쿠노이치 등의 진각성 일러스트를 교체할 계획이다. 진각성 일러스트 교체는 2021 던파 페스티벌 더 넥스트 띵에서 공개된 정보들 중 가장 먼저 플레이어가 접할 수 있는 컨텐츠다. 12월은 이렇게 일러스트 교체로 마무리되지만 1월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했던 부분이 만져진다. 바로 클라이언트의 최적화다.

 

굉장히 오랜 시간 서비스가 이어진 던전앤파이터는 클라이언트의 근간이 되는 부분을 쉽게 뜯어고치진 못했는데, 이번 최적화 작업을 통해 기존 대비 던전 진입에 소요되는 로딩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시연 영상에서도 기존 클라이언트와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니 최적화 작업은 앞으로도 기대해볼 수 있을 부분이다. 1월의 업데이트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시너지가 삭제되며 기존 시너지 딜러 직업군의 데미지 8.5% 상향, 몬스터 HP 하향 등의 조정이 가해진다. 이외에도 남거너의 다섯 번째 전직인 어썰트가 이 시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어썰트는 기계로 개조된 신체를 활용해 다른 거너들과 차별화된 기동성을 발휘하는 클래스다. 스킬은 부스트 계열과 화기 계열이며 두 계열의 스킬은 다양한 연계를 구사할 수 있다. 개조된 신체를 활용해 일부 딜레이가 있는 스킬을 캔슬하거나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신체에 쌓이는 아크 에너지를 방출하는 등 특색 있는 스킬 운용이 가능한데다 최신형 탑승 병기를 활용한 탑승 액션을 구사할 수도 있다. AI 기능이 탑재된 탑승 병기는 주위의 적을 자동으로 공격하고 필요 시 탑승해 캐릭터의 기동력을 극대화하는 등 어썰트만의 장르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2월에는 남성 넨마스터와 남성 스핏파이어의 캐릭터 리뉴얼이 대기하고 있다. 넨마스터는 나선 게이지를 소모하는 스킬들의 공격력 밸런스를 추가 조정하고 나선 게이지를 수급 및 활용하는 신규 스킬을 각 1종씩, 총 2종 추가해 특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또한 스핏파이어는 기본 공격에 특성을 강화할 계획이고 리뉴얼 스킬 2종 중 1종은 과거 스핏파이어의 시그니쳐 스킬이었던 닐스나이핑을 최신 메타에 맞게 성능을 보강한 재출시다. 한편 진이계 역시 2월에 기다리고 있다.

 

3월엔 상당히 많은 컨텐츠 업데이트가 준비되어 있다. 우선 서두에 언급했던 110레벨 만렙 확장이 있다. 이와 함께 싱글이나 파티, 적당한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히어로즈 난이도를 부활시키며 미션과 업적 시스템의 추가, 100레벨 이상의 장비는 12강/10증폭까지 실패해도 수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강화와 증폭 시스템을 개편하기도 한다. 또, 크리쳐 성장에 따라 캐릭터에 미치는 영향을 강화하거나 고정 스킬을 다른 스킬로 교체하는 등 크리쳐 개편과 함께 아티팩트 드랍 추가 및 매력적인 옵션 개발과 제작 시스템 업데이트를 동반한 아티팩트 개편도 준비하고 있다.

 

게임의 액션성을 강화하려는 시도 역시 이 시기에 진행된다. 획일화된 스킬 트리와 플레이 방식에 변화를 주고 다양한 세팅 및 플레이 방식을 제공하고자 하위 레벨 스킬 TP를 강화하며 강력한 딜로 찍어 누르는 플레이를 지양하고 몬스터와 긴 상호작용을 지향하고자 방어 능력의 조정이 들어간다. 단순히 딜을 넣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회피 행위도 유의미하게 만들며 방어력 세팅에도 이점을 부여하면서 플레이어들의 세팅 다변화를 추구하는 업데이트다. 전투방면에선 기존 대부분의 몬스터에게 적용된 홀딩 무력화형 상태이상 면역 상태를 파괴할 수 있는 게이지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옵션 성장 및 전송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추가 예정인 신규 레전더리 및 에픽 장비는 옵션 부여와 성장이 가능한 장비 옵션 시스템이 적용된다. 동일 옵션이 부여된 장비를 합성해 레벨과 경험치를 합치고 장비를 성장시키는 개념이며 기존 장비도 유의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00레벨 에픽 장비 중 오즈마 레이드 융합 장비, 검은 연옥 옵션이 최대 수치로 변환된 시로코 레이드 융합 장비 등 일부 100레벨 장비들은 예외적으로 옵션 성장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옵션 전송은 커스텀 옵션 장비끼리는 원하는 옵션 하나를 덮어씌울 수 있는 시스템으로 총 4종의 옵션 중 3종을 원하는 옵션으로 파밍하면 나머지 1종의 옵션은 다른 장비에서 가져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신규 생활형 컨텐츠인 던전앤라이프도 눈길을 끈다. 개인 공간에서 농사나 낚시를 통해 재료를 얻고 이를 아이템 제작 레시피에 활용해 장비를 비롯한 여러 아이템을 제작, NPC에게 구매할 수 있는 컨텐츠로 던전 플레이로 획득한 고유 재료들을 사용해 건물을 지을 수 있으며 마을을 꾸미는 오브젝트도 100여종 이상 준비되어 있어 자신만의 개성적인 마을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다른 모험가의 마을에도 방문할 수 있는 등 싸움에서 잠시 숨을 돌릴 수 있을만한 컨텐츠가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을 밟으면서 데미지와 버퍼 옵션이 각 1종으로 통일, 기존 100레벨 신화 및 산물 장비 가치의 보존, 에픽 이전 장비 파밍 루트 대폭 간소화, 신규 105레벨 무기 타입별 2종 추가, 시나리오 던전 난이도 직접 선택 가능, 상급 던전들에 입장권 시스템을 적용 및 계정 내 캐릭터들이 각자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던전 노블레스 코드 등을 준비하고 있다.

 

 

 

■ 굵직한 컨텐츠들 준비된 2/3분기

 

5월과 7월, 9월에는 각각 굵직한 컨텐츠 업데이트가 준비되어 있다. 우선 5월에는 마이스터의 실험실이라는 신규 컨텐츠가 등장한다. 최고 레벨 확장 이후 공개될 마이스터의 실험실은 상위 던전 컨텐츠로 7인의 마이스터가 천계를 지배한 바칼에게 맞서기 위해 게이볼그를 만들던 장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해당 컨텐츠를 통해 플레이어들은 지금껏 알던 역사와 다른 역사들을 마주하게 된다.

 

7월엔 빼앗긴 땅, 이스핀즈라는 신규 컨텐츠가 추가된다. 이는 상급 던전과 레이드 사이에 위치할 레기온의 첫 던전이다. 플레이어는 파티를 맺고 4인의 용인과 전투를 벌이게 되며, 이에 앞서 파티 상황에 맞게 용인들을 쓰러뜨리기 위한 작전을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공략이 가능한 컨텐츠다. 선택한 작전에 따라 파티 또는 용인이 유리해지는 상황도 발생하고 난이도가 높은 작전을 수행할수록 보다 높은 수준의 보상에 도전할 수 있으며 공략에 실패해도 제약없이 재도전이 가능하다.

 

 

 


윤명진 디렉터

 

9월엔 대규모 레이드 컨텐츠인 폭룡왕 바칼이 예정되어 있다. 오즈마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레이드 컨텐츠인 폭룡왕 바칼은 바칼의 궁에서 스피라찌, 스카사, 히스마, 폭룡왕 바칼과의 최후 일전을 벌이는 신화적 장면을 재현할 계획이다. 레이드에 걸맞는 큰 규모의 전장과 시스템 및 스토리가 조화를 이루는 장치도 준비해 플레이어의 몰입도를 높일 것.

 

윤명진 디렉터는 이날 행사에서 '던릿고개'를 언급하면서 "지금껏 한 번도 보여드린 적 없었던 던파 역사상 가장 풍성한 한 해를 만들 계획"이라 밝혔고, "어떤 업데이트나 방향성을 선택하더라도 항상 던전앤파이터를 더 재밌게 만들 수 있는 선택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던전앤파이터 이용자들에게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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