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청소년 인문치유 톡톡캠프 개최… 디지털 과몰입 해소 효과 뚜렷

2026년 06월 29일 14시 52분 09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임진택), 게임문화재단(이사장 유병한), 부산게임과몰입힐링센터(센터장 허정선)는 지난 6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2박 3일간 부산 기장문화예절학교에서 ‘2026년 제2차 디지털 과몰입 해소를 위한 청소년 대상 <인문치유 톡톡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캠프에는 디지털 과몰입 문제를 겪고 있는 경상권 지역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청소년 25명(남학생 11명, 여학생 14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캠프 기간 동안 스마트폰과 거리를 둔 채 인문치유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협동·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또래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 역사와 인문학을 통한 자기 성찰… "미래의 나는 어떤 역사로 남을까"

 

이번 2차 캠프의 인문치유 프로그램은 ‘역사’를 주제로 총 8회기에 걸쳐 운영됐다. 역사를 단순한 사실 암기가 아닌, 과거 사람들의 삶과 공동체의 모습을 통해 삶의 다양한 가치와 태도를 살펴보는 성찰의 과정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첫 프로그램인 ‘나의 일상도 역사가 될 수 있을까?’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의 일상을 역사적 관점으로 바라보며 자기 존재에 대한 긍정적 가치를 발견했다. 이어 ‘인간은 왜 신을 만들었을까?’, ‘사람들은 왜 이야기를 만들고 기록했을까?’, ‘실크로드는 세상을 어떻게 바꿨을까?’ 등 깊이 있는 인문학적 주제 탐구가 이어졌다. 아울러 미래 유물전 기획, 신화 창작, 별자리 이야기 창작, 실크로드 시장 체험, 캠페인 피켓 제작, 영웅 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공동 창작 활동을 연계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역사 속 인물들의 선택을 다각도로 살펴보며 자신만의 가치 판단 기준을 세우고, 공존의 의미와 공동체의 역할을 되새겼다. 이를 통해 디지털 공간에 매몰되어 개인화되기 쉬운 일상에서 벗어나, 타인과 연대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회기에서는 ‘지금의 나는 미래에 어떤 역사로 남게 될까?’를 주제로 미래의 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2박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 협동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또래 관계와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

 

인문 프로그램 외에도 청소년들의 활력을 높이고 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한 협동·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힘을 모아 목표를 완수하는 카프라 협동 블록 쌓기 ▲각자의 강점을 공유하고 협업하는 공동창작 ‘재능시장’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의 박자를 공유하는 전통악기 및 난타 체험 ▲내면의 감정 조절 능력을 기르는 명상 프로그램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협동의 가치를 배웠다. 또한 전문 강사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올바른 미디어 사용 습관을 익히고 디지털 환경을 건강하게 제어하는 태도를 체득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충청게임과몰입힐링센터(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전영순 팀장이 진행하는 보호자 대상 특강이 열렸다. 특강에 참여한 부모들은 자녀의 올바른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 지도를 위해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양육 지도법과 부모-자녀 간 건강한 대화법을 익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캠프를 하는 동안 휴대폰 생각이 잘 나지 않을 정도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하는 인문치유, 카프라 협동 블록 쌓기 등의 프로그램 활동이 즐거웠고 캠프를 더 연장하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보호자 특강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디지털 과몰입이 우리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국가적으로 관심을 더 가져야 할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 캠프 참여 결과 디지털 과몰입 위험군 88% 감소… 실질적 조절력 향상 입증

 

한편, 캠프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참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및 게임이용문제 자가진단을 사전·사후로 실시한 결과 실질적인 치유 효과가 증명됐다.

 

스마트폰 과의존군은 사전 25명에서 사후 3명으로 줄어 88% 감소했으며, 게임과몰입군 역시 사전 20명에서 사후 3명으로 줄어 85% 감소하는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이를 통해 인문치유 캠프가 청소년들의 디지털 기기 자율 조절 능력과 자기효능감을 크게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임이 확인됐다. 캠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에서도 청소년 92%, 보호자 91%가 '매우 만족' 이상으로 응답해 높은 프로그램 완성도를 입증했다.

 

부산게임과몰입힐링센터 허정선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디지털 기기와 잠시 거리를 두고 자신을 돌아보며, 새로운 관계와 건강한 경험을 만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경상권 청소년들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치유 모델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게임문화재단 유병한 이사장은 “디지털 과몰입 해소의 핵심은 단순히 기기 사용 시간을 물리적으로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자신과 타인, 그리고 사회를 이해하는 내면의 힘을 기르는 것”이라며 “역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자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전국 청소년들이 이 같은 치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오는 7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대전 효문화마을에서 충청권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3차 인문치유 톡톡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디지털 과몰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상세한 내용 확인 및 참가 신청은 게임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대표전화(1577-0208)를 통해 가능하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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