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그룹, 그리고 ‘로드 투 MSI’에는 어느 팀이 가게 될까

이제 남은 것은 팀당 4경기
2026년 05월 18일 15시 29분 27초

어제 경기에서 kt롤스터가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승리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면서 무난하게 흘러갈 것 같았던 상위권 경쟁에도 변수가 생겼다. 

 

2라운드 마무리까지 각 팀 별로 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과연 어떤 결과가 만들어지게 될 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특히나 시즌 전반부는 별도의 우승 타이틀이 주어지지는 않으나 레전드와 라이즈 그룹, 그리고 ‘로드 투 MSI’의 참가 자격이 있어 순위 결과가 결코 가볍지 않다. 

 

이에 현재의 상황을 기반으로 각 팀들의 그룹 배치, 그리고 팀 별 순위를 예상해 본다. 단, 이번 시즌은 유난히 변수가 많기에 다른 양상의 흐름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자. 


- kt롤스터의 행보에 따라 변수가 생기는 상위권

 

한화생명e스포츠, kt롤스터, 젠지 및 T1으로 분류되는 상위권 경쟁은 kt롤스터의 독주 흐름에서 2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의 흐름으로 가더니, 다시금 네 팀의 혼전 양상으로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한화생명e스포츠가 1위이고, 시즌 전반기 1위가 확실시되고 있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어제 경기에서 예상 외로 kt롤스터가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승리를 가져가면서 승차가 단 한 경기 차이로 줄어들게 되면서 ‘가능성’ 이 생겼다. 

 

다만 흐름으로 본다면 한화생명e스포츠의 1위는 사실상 확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승차는 1경기지만 세트 득실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나 현재 팀 별로 14경기를 치룬 상황에서 2라운드 남은 경기는 고작 4경기다. kt롤스터가 1위를 하려면 남은 4경기를 전승하고 한화생명e스포츠가 2승 2패 이하의 성적을 내야 한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현재 젠지전 이외의 3경기가 하위권 팀과의 매치다. 설령 젠지에게 패한다고 해도 승부를 뒤집기는 어렵다. 오히려 T1과 젠지가 2위를 기록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볼 수 있는데, 특히나 T1은 남은 일정이 하위권 팀과의 경기이고, kt롤스터의 경우 T1과 젠지의 경기가 남아 있어 이 경기에 의해 2~4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진상으로는 T1의 2위가 유력시된다. 다만 kt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하는 경우에 보다 2위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kt롤스터가 T1과 젠지 경기에서 패하면 T1의 2위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그렇지 않다면 T1과 kt롤스터 간의 경기 결과에 따라 2,3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젠지의 경우 한화생명e스포츠와 kt롤스터, 두 팀간의 경기가 남아 있기에 사실상 현재 순위인 4위 이상을 기록하기가 쉽지 않다. T1을 잡기는 어렵고 만약 kt롤스터에게 승리한다면 3위까지는 가능성이 있다. 

 

결국 핵심은 1위인 한화생명e스포츠보다는 2위 kt롤스터가 전반부 리그 순위의 변수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나 현재 kt롤스터가 하위권 팀에게는 패하고, 상위권 팀들에게는 승리하는 변수를 만들어 내면서 확실하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크다. 

 

현재로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1위가 사실상 확정적으로 보이며, 상황에 따라 T1 또는 kt롤스터가 2위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사실상 전반부 1위가 ‘확정’급인 ‘한화생명e스포츠’

 

- 한 경기 차이로 늘어선 중위권

 

중위권 경쟁은 사실상 상위권보다 뜨겁다. 이미 상위 4팀의 레전드 그룹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에서 남은 한 자리를 어느 팀이 차지하는지가 중요하게 작용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이 자리를 디플러스 기아가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남은 경기에서 상위권 4팀과 단 한 차례도 만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한진 브리온이나 BNK 피어엑스 등 까다로운 팀이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3승은 충분히 올릴 만하다. 

 


 

한진 브리온이 6승으로 치고 올라가는 상황이기는 하나, 남은 대진운이 최악이다. 모든 경기에서 레전드 팀을 상대해야 한다. 그나마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조금이나마 가능성이 높아지기는 하나 남은 경기들이 승리를 장담할 만한 팀들이 결코 아니다. 

 

BNK 피어엑스 역시 대진운이 만만치 않다. 농심 레드포스 또한 상황이 BNK 피어엑스와 마찬가지다. 그나마 KRX의 경우는 T1전을 제외하면 그래도 해 볼 수 있는 상대를 만나지만 현재 승수가 가장 낮고 한진 브리온과 농심 레드포스 이외에는 올 시즌 승리한 기억이 없기에 상대가 상대적으로 해볼 만한 상대라고 해도 승리를 거둔다는 보장이 없는 상태다. 

 

아이러니하게도 디플러스 기아의 경우 현재 레전드 그룹 마지막 자리를 노리는 네 팀과 모두 경기가 남아 있다. 다른 팀들이 경우의 수를 따지고, 최대한 누가 누구를 잡아주고 해야 하는 설정이 존재하는 것과 달리 디플러스 기아는 자력으로 레전드 그룹 입성이 가능하다. 

 

특히나 1라운드에서 이들 팀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고, 현재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3승 정도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다른 팀들의 경우 무조건 디플러스 기아전 승리가 필요하다. 심지어 타 팀들이 디플러스 기아에게 승리를 해 주는 상황도 필요하다. 그럼에도 상위권 팀과의 경기가 많기에 레전드 그룹 진출이 매우 어려워 보인다. 

 


레전드 그룹의 마지막 자리는 ‘디플러스 기아’가 매우 유력하다

 

- 정규 시즌 전반부 순위를 예상한다면?

 

현재의 성적과 경기력, 그리고 남은 일정을 생각할 때. 레전드 그룹은 한화생명e스포츠와 T1, kt롤스터, 젠지, 디플러스 기아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아니, 높은 수준이라는 말도 약하다. 거의 확정된 수준이다. 

 

이를 뒤집으려면 디플러스 기아가 연패를 하고 한진 브리온이 상위 팀들을 상대로 최하 2승을 해 줘야 한다.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체급을 앞세운 플레이가 조금 힘이 빠지는 모습이지만 그래도 한화생명e스포츠의 1위는 거의 확정적으로 보이며, 현재 대진과 경기력을 생각한다면 kt롤스터보다 T1의 2위가 더 강하게 예상된다. 

 

젠지의 경우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승리하기 어렵다고 생각되기에 4위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으며, 마지막 5위 자리를 디플러스 기아가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라이즈 그룹은 한진 브리온과 BNK 피어엑스가 6위를 경합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현재 남은 일정 상 한진 브리온이 4패를 기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BNK 피어엑스가 세트 승 관리를 잘 해주거나 디플러스 기아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6위 가능성이 있다. 

 

‘로드 투 MSI’ 출전 자체가 6위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6위도 나름 중요하다. 현재로서는 한진 브리온보다 BNK 피어엑스의 6위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리지만 현재 한진 브리온의 세트 득실이 훨씬 높은 만큼 한진 브리온의 6위 가능성도 낮지는 않다. 

 

농심 레드포스와 KRX는 DN 프릭스를 제외하면 승리할 팀이 마땅히 없다. 그나마 KRX의 대진이 더 편한 만큼 라이즈 그룹에서는 BNK 피어엑스나 한진 브리온이 6위, 그리고 KRX와 농심 레드포스가 8,9위를 기록할 것으로 생각된다. DN 수퍼스는 무난한 꼴찌가 예상된다. 단, 상황에 따라 1승 정도는 올릴 수도 있을 것 같다.  ​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