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구글플레이에 상륙, 소닉 IP 활용한 파티게임 '소닉 럼블'

익숙하고 편안한 조작감
2025년 02월 17일 18시 20분 18초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소닉 시리즈의 iOS, 안드로이드, PC용 완전 신작 타이틀 '소닉 럼블'의 구글플레이 게임즈 버전 프리 런칭을 지난 1월 말 일부 지역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를 통해 PC 모니터의 큰 화면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활용해 즐길 수 있게 되며, 모바일판과 계정을 연동하면 모바일 및 PC 양쪽에서 플레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소닉 럼블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판과 PC판 플레이어 사이의 크로스 매칭 대전 또한 지원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소닉 럼블을 통해 수많은 소닉 내 인기 캐릭터는 물론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선택해 다른 많은 수의 플레이어와 경쟁하고, 최종 라운드에서의 승리를 노려야 한다.

 

한편 구글 플레이 게임즈 PC 버전 이용 방법은 PC에서 소닉 럼블 페이지로 진입해 Windows에 설치 버튼을 통해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일종의 플랫폼이라 볼 수 있는 구글 플레이 게임즈 베타가 기본으로 필요하다.

 

 

 

■ 최대 32인의 경쟁

 

소닉 럼블은 글로벌 인기 IP 중 하나인 소닉 IP를 활용한 멀티플레이 파티 게임 신작이다. 플레이어는 본인을 포함해 최대 32명의 플레이어가 매칭된 뒤 몇 번의 라운드를 거쳐가며 경쟁을 하고 최후의 1인으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항상 32명이 모여야만 출발하는 것은 아니고, 그보다 조금 수가 적어도 매치가 시작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도 라운드마다 절반씩 정해진 숫자의 플레이어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각 라운드는 몇 가지 룰과 맵을 기반으로 미니게임이 진행되는 형태를 취한다. 예를 들어 본가 소닉 시리즈처럼 횡스크롤 시점이나 3D 소닉 시기에 출시된 게임들처럼 3인칭 시점으로 앞을 향해 달려 결승선에 먼저 도착하는 형태, 정해진 숫자만큼 탈락하기 전까지 버텨야 하는 형태 등 여러 가지 모드가 무작위로 정해진다. 시작 직후 32명이 참가했을 때인 1라운드는 규모도 규모인지라 자신이 선두나 꼴지조가 아니라면 꽤나 어지러운 화면에서 달려나가게 된다.

 

다른 서바이벌 게임들과의 차별점이라면 게임 내 화폐이기도 한 링을 각 라운드마다 플레이 도중 획득할 수 있고 이게 마지막 라운드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플레이 도중에 공격용 아이템을 습득한다면 다른 플레이어를 공격해 많은 양의 링을 빼앗거나, 반대로 공격당해서 자신의 링을 우수수 흡수당할 수도 있는 셈. 마지막 라운드는 바로 이 링을 습득한 수에 의해 승패가 결졍된다. 그전까지도 링을 가능한 많이 모아두는 것이 유리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이템을 잘 획득하고 고득점 링들을 많이 획득하면 어느 정도의 차이까지는 극복이 가능하다.

 


 


 

 

 

■ 모드 및 커스터마이즈

 

이런 멀티플레이 파티 게임의 특성상 플레이어가 즐길만한 요소는 메인이 되는 게임 모드와 커스터마이즈까지 크게 두 가지로 좁힐 수 있다. 일단 게임 플레이는 처음에는 가장 기본적인 링 서바이벌 모드만 플레이 가능하다. 매칭을 하면 3개의 스테이지를 진행하고 가장 많은 링을 모으는 링 서바이벌만 잡힌다. 그러나 플레이하며 소닉 캐릭터들의 스킨을 링으로 구매하고, 여러 기능을 개방하면서 보스를 협력해 쓰러뜨리는 모드 등 약 두 가지 정도의 핵심 모드가 추가로 제공되며 플레이어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기존 스테이지나 룰을 부여해 만든 모드도 활용할 수 있다.

 

처음에는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 스킨들이 약간 양산형 느낌을 주는 울프 아바타1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뿐이나, 매치 플레이 이후 기본적으로 에이미나 너클즈, 테일즈, 소닉 등 소닉 IP 속 주요 인기 캐릭터들의 기본 스킨을 획득한 링만 가지고도 구매할 수 있다. 이외 대개의 스킨은 일종의 유료 재화를 사용한 뽑기 시스템을 통해 획득해야 하지만 적어도 기본 캐릭터 스킨들은 전부 획득할 수 있고, 커스터마이즈에서는 캐릭터 스킨과 펫처럼 따라다니는 버디, 네임 플레이트, 이모트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즈 요소 중에는 독특한 것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다른 멀티플레이 게임들에서도 반응형 이모트 등 특정 조건이나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활용 가능한 이모트가 존재하는데, 이와 비슷하게 소닉 럼블에서도 특정 이모트들은 다른 플레이어에게 영향을 조금씩 끼치기도 한다. 가장 처음 얻을 수 있는 이런 이모트는 다른 플레이어를 직접 타격해 약간이지만 밀쳐내는 것이 가능하다. 노려서 사용하기는 조금 힘들 수 있지만 잘 사용하면 특정 상황에서 유용하게 이용 가능하다.

 


 


챌린지 모드도 준비되어 있다

 

 

 

■ 속도감은 부스터에 의존

 

소닉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떠오르는 것은 굉장한 속도감이다. 대부분의 소닉 시리즈에서도 이 정체성은 유지되었는데, 다수의 플레이어가 참가하는 소닉 럼블에서는 약간 이 속도감을 자제한 느낌이다. 링 서바이벌의 각 스테이지들에서도 맵의 끝까지 다른 플레이어들보다 빨리 도달해야 하는 일종의 경주 스테이지가 존재하지만 평시에는 오래 달려도 빠른 속도가 느껴지지는 않는 편이다. 대신 스테이지 사이사이에 틈틈이 부스터 발판을 배치해 약간이지만 속도감을 보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인해 부스터 발판 밟기는 단순 속도감을 느끼기 위하는 정도가 아니라 해당 스테이지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최대한 지체하지 않고 밟아나가야 하는 요소로 느껴진다. 실제로 이것만 잘 밟고 장애물에 걸리지 않으면 압도적인 차이로 1등을 거머쥐는 것도 어렵지 않은 편이었다. 탈락 미션의 경우 스테이지 내에 생성되는 링 등의 요소를 통해 난이도를 조절해낸다는 느낌이다. 예를 들어 퍼지는 레이저를 피하는 스테이지도 그냥 레이저만 두고 보면 상당히 피하기 쉬운 편이나 필드에 있는 링 등으로 화면이 좀 더 혼잡한 느낌을 줘서 레이저에 집중하지 못하도록하는 느낌. 유독 탈락 스테이지는 상당히 빠르게 탈락 수가 채워져 마무리 되는 경향이 잦았다.

 

무작위 온라인 매칭 외에도 4명의 플레이어를 모아서 스쿼드로 승부하는 모드 등 소소하고 가볍게 즐길만한 컨텐츠가 준비되어 있는 신작이므로, 소닉과 파티 게임 장르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한 번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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