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 우승팀의 ‘품격’이 사라졌다

4월 5일 LCK 정규 시즌 4일 차 경기 분석
2025년 04월 05일 14시 37분 18초

어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승리를 거뒀다. 다만 그 결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케이티 롤스터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정규 시즌 첫 승리다. 다만 지난 젠지전에서 0대 2로 패배한 것도 모자라 중위권으로 분류되는 케이티 롤스터에게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는 점이 문제다. 경기 내용도, 보여지는 경기력도 전혀 우승팀 답지 않은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피넛’과 ‘제카’의 품이 상당히 좋지 않다. 피넛은 이미 지난 LCK컵에서도 좋지 못했지만 정규 시즌에서도 그 모습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제카마저 실력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상체 자체가 상당히 흔들리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이번 시즌은 2위조차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가능성도 있다. 

 

시즌 초 2개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의 분위기를 생각할 때 매우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그나마 바텀 라인은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할까. ‘제우스’ 역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은 있었지만 제 몫을 꾸준히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T1은 DRX를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두며 첫을 신고했다. 경기 초반 약간의 흔들리는 모습이 있기는 했지만 결국 T1의 플레이가 살아나며 큰 위기 없이 경기에서 승리했다.

 

어제 경기에서는 ‘구마유시’가 첫 경기 스타팅 멤버로 나와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확실히 구마유시 역시 LCK컵에서의 플레이보다는 훨씬 나아진 모습이다.

 

1경기 : OK저축은행 브리온 BNK 피어엑스 


- OK저축은행 브리온 전력 분석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지난 첫 경기에서 농심 레드 포스를 맞아 일방적으로 패했다. 물론 이는 팀 자체의 체급도 체급이지만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이상하게 중하위권 팀에게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문제이기도 하다.

 

상위권 팀에게는 은근히 접전을 펼치는 경기가 있지만 중위권이나 하위권 팀에게는 그렇지 못하다. 선수들의 실력보다는 다른 부분이 있을 만한 부분이기도 하다. 어쨌든 오늘 경기에서마저 패배한다면 예상과 다르게 올 시즌도 최하위권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그만큼 오늘 경기는 승리가 필요하다. 

 


 

- BNK 피어엑스 전력 분석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는 예상 외로 접전을 펼쳤다. 물론 이는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력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이기는 했지만 그만큼 BNK 피어엑스가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기도 하다.

 

지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디아블’은 정규 시즌에서도 나쁘지 않은 플레이가 기대되는 모습이고, ‘빅라’ 또한 LCK컵보다는 조금 더 나아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에 반해 다른 선수들은 아직까지 크게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최하위권으로 평가되는 팀 전력 평가를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이를 위해 BNK 피어엑스 역시 오늘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 실제 경기 분석 

 

표면적으로는 하위권이 예상되는 팀 간의 경기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하위권과 최하위권을 구분 짓는 경기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24 서머 시즌에서는 BNK 피어엑스가 6위를 차지했고,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지금까지 보여준 전력으로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이 BNK 피어엑스에 비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지난 LCK컵에서의 경기 결과 또한 그러했기 때문이다.

 

반면 오늘 경기에서 어떤 팀이 승리할지는 두고 봐야 알 것 같다. LCK컵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다른 모습을 보이는 팀들이 다수 존재하고, 두 팀의 전력 또한 그 차이가 매우 작기에 LCK컵 이후 얼마나 더 준비를 했는가에 따라 승리 팀이 충분히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는 미드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OK저축은행 브리온과 BNK 피어엑스의 바텀 양상은 비슷하다.

신인 원딜에 문제점이 많은 서포터 조합 역시 동일하다. 결국 경기는 어느 팀의 상체가 더 강한가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로서는 ‘클로저’가 버티고 있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이 빅라의 BNK 피어엑스에 비해 우위에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여기에 모건과 클리어의 안정감 차이도 크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의 승리가 승리에 더 가능성이 실리며 2대 1 정도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승리하는 양상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두 팀 간 전력 차이가 크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반대의 상황이 나와도 이상하지는 않다.

 

2경기 : DN 프릭스 VS 농심 레드포스 


- DN 프릭스 전력 분석 


DN 프릭스는 직전 경기에서 DRX를 상대로 2대 0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LCK컵 이후 최하위권으로 분류된 팀 전력과 큰 차이 없는 결과다.

 

현재 팀 내에서 제 역할을 해 주는 선수가 거의 없다. 팀 자체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 보니 LCK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버서커’의 플레이도 눈에 띄지 못하고 LCK컵 이후 팀의 경기력 또한 크게 좋아지지 못했다.

 

심지어 오늘 상대는 상위권 네 팀 다음의 전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는 농심 레드포스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팀 자체가 연패에 빠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 농심 레드포스 전력분석


첫 경기에서 까다로운 상대인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깔끔한 2대 0 승리를 거둔 농심 레드포스는 확실히 LCK컵 플레이오프 이후 팀이 가져야 할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느낌이다. 

 

현재로서는 상위권 팀을 제외하면 어느 팀과의 경기에서도 패배할 것 같지 않으며, 그만큼 ‘킹겐’과 ‘리헨즈’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여기에 ‘기드온’과 ‘피셔’의 성장세가 상당히 눈부시다.

 

‘지우’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이대로라면 서부권 진출은 물론이고 흔들리는 디플러스 기아와도 충분히 해볼 만한 전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 실제 경기 분석

 

이미 첫 경기를 치른 팀 간의 경기인 만큼 변수가 크게 없을 만한 경기다. 만약 첫 경기라면 상황에 따라 어느 정도 다른 평가를 내릴 수 있겠지만, 정규 시즌에서의 플레이 데이터를 보여준 만큼 이 경기는 농심 레드포스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첫 경기에서 보여준 DN 프릭스의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았다. 선수들의 폼이 올라온 것도 아니고 지난 LCK컵에서 노출됐던 문제점들이 해결된 모습도 아니었다. 반면 농심 레드포스는 이제 중위권 이상을 바라보는 전력을 갖춘 팀이라는 것이 확실히 체감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농심 레드포스의 승리가 유력하다고 생각되며, 경기 양상 역시 농심 레드포스가 압도하는 양상이 그려진다. 농심 레드포스의 2대 0 승리를 예상하며, 매 세트 큰 차이로 승리하는 양상이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DN 프릭스가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린다면 한 세트 정도는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승리 자체는 어려울 듯싶다. 그만큼 두 팀 간의 전력이 상당히 벌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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