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을사년, 올해 국내외 기대작은?

나 못 기다려!
2025년 01월 02일 08시 06분 11초

2024년이 가고 2025년이 왔다.

 

2024년에도 PC, 콘솔, 모바일을 불문하고 수많은 플랫폼에서 무수한 숫자의 게임이 쏟아져나왔다. 최근 TGA에서 GOTY를 수상한 소니의 아스트로봇도 있었고, 라이브서비스 게임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내부 전쟁이나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 비공식 게임이지만 굉장한 화제를 모아 한때 열풍을 불러일으킨 포케로그 같은 다양한 게임플레이 경험들이 플레이어를 찾아갔다.

 

2025년에도 우리가 고대하고 있는, 혹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사가 분기별 컨퍼런스콜에서 매번 질문을 받는 기대작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그들 중 일부를 국내 및 해외 게임사에서 6종씩 살펴봤다.

 

■  국내 게임사

 

'퍼스트 버서커:카잔'은 넥슨의 스테디셀러라고도 볼 수 있는 던전앤파이터 IP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이다. 플레이어는 대장군 카잔이 유배를 당했다가 블레이드 팬텀의 힘을 통해 각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스토리로 체험할 수 있으며, 그 여정 가운데 여러 종류의 무기군의 장비를 파밍 및 활용하면서 다양한 적들과 보스를 만나게 되어 필드에서도 방심할 수 없는 난이도 높은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출시일은 2025년 3월 28일이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장기간 개발해오는 신작으로,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사명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며, 차세대 게임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구현된 세밀한 표현과 생동감 넘치는 환경, 날씨와 시간의 변화를 통한 탐험의 재미와 전투, 암벽 등반과 활강, 생활 스킬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붉은사막은 지난 TGA에서 2025년 4분기 출시계획을 밝혔다.

 

 

 

'인조이'는 크래프톤이 지난 지스타 2023에서 처음 선을 보였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2024년에는 커스터마이징 일부를 체험할 수 있는 인조이:캐릭터 스튜디오를 일시 공개하거나 지스타2024를 통해 조금 더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심즈 외에 경쟁작이 없는 팬층이 두터운 장르에서 그래픽 퀄리티 등이 차별점으로 평가되는 신작이다. 경쟁작이 워낙 해당 장르를 꽉 잡고 있다 보니 장르 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도 궁금해지는 타이틀. 앞서 해보기 일정은 2025년 3월 28일로 공개됐다.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전략 프로젝트로 소개된 신작이다. 전작인 아이온이 국내에서 꽤나 흥행한 MMORPG인 만큼, 이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얼만큼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아이온2에 앞서 길드워2로 성공을 경험한 바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MMORPG로 다시금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게 된다. 신작은 탐험만 하더라도 최고 레벨을 달성할 수 있고, 협동과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통하기 위해 PvE 컨텐츠의 퀄리티와 물량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아이온2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출시시기를 2025년으로 예정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의 대작 MMORPG를 표방하는 출시예정작이다.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MMORPG로 국내 게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무기와 장신구 등 최상위 등급 아이템을 NFI(Non-Dungible Item)로 제작하고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아이템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작동할 것인지, 그리고 이용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가 궁금해지는 부분. 출시 시기는 2025년 1분기 중으로 잡혀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카카오게임즈가 엔픽셀 자회사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으로,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인 PC 및 콘솔 대형 MMORPG다. F2P가 아닌 프리미엄 패키지(Buy to Play) 방식으로 출시되며 언리얼 엔진5로 구현된 고퀄리티 그래픽과 정교한 액션 연출을 대표적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지 세계관을 토대로 한 몰입도 높은 시나리오, 기존 게임들과는 뚜렷하게 차별화된 독창적인 세계관 및 배경 디자인 등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플레이 영상을 바탕으로 보아 평상시 전투는 소울이나 여타 하드코어 액션의 느낌을 주고 파티가 함께 전투를 하는 장면은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느낌을 자아낸다. 출시 시기는 2025년으로 예고되었다.

 

 

 

■ 해외 게임사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캡콤의 인기 시리즈 몬스터 헌터의 최신작이다. 하반기 중 오픈 베타 테스트로 플레이어들에게 선을 보인 바 있으며 거칠고 치열한 자연의 습격을 테마로, 시시각각 역동적으로 모습을 바꾸는 필드와 양면성을 지닌 세계에서 살아가는 몬스터 및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기존과 동일하게 대형 몬스터를 사냥하는 내용은 같지만, 게임 플레이 스타일이 퀘스트 게시판에서 임무를 받고 로딩을 거쳐 사냥터로 나가는 방식이 아닌, 오픈필드 느낌으로 자연스레 맵으로 나가서 실시간으로 메인 퀘스트 등을 수주할 수 있는 방식이 되었다. 여기에 두 가지 무기를 언제든 탈것을 불러내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 연속 공격 등 일부 액션의 공격 방향을 조정할 수 있게 된 점 등 큰 변화가 있어 기대감을 불러모으고 있다. 출시일은 2025년 2월 28일이다.

 

 

 

'엘든 링 밤의 통치자'는 TGA에서 깜짝 공개된 프롬 소프트웨어의 신작이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유통을 맡는다. 기존 출시작인 3인칭 오픈 월드 다크 판타지 액션 RPG 엘든 링의 스탠드 얼론 스핀오프작으로 소개됐으며, 협력형 서바이벌 액션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주된 컨텐츠는 보스 사냥이 될 것으로 보이며 엘든 링의 스탠드 얼론이지만 시스템 및 모션 등에서는 엘든 링에 국한되지 않고 기존 프롬 소프트웨어의 요소들이 엿보여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2025년 발매 예정이다.

 

 

 

거스트가 개발한 '유미아의 아틀리에 ~추억의 연금술사와 창환의 땅~'은 라이자의 아틀리에 3부작이 아틀리에 시리즈 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킨 서브컬쳐풍 연금술 시뮬레이션 RPG 신작이다. 이번 타이틀의 경우 기존 시리즈와 사뭇 다른 분위기의 스토리 및 하우징 및 턴 기반이 아닌 완전 액션 스타일의 전투 시스템들이 들어가 있으며, 라이자 3부작의 성공 이후 훈풍을 받아 더욱 시리즈의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아틀리에 시리즈의 또 한 번의 스텝업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바 있다. 출시일은 2025년 3월 21일.

 

 

 

'고스트 오브 요테이'는 서커 펀치 프로덕션이 개발하는 PS5 3인칭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다. 제목에서 감을 잡은 사람들도 있을텐데, 그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속편이다. 1603년을 배경으로 아츠라는 이름의 새로운 망령이 주인공이 되어 광활한 초원과 눈 덮인 툰드라, 예상치 못한 위험으로 가득한 요테이산으로 여행을 떠난다. 전작이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게임에 잘 녹여냈으며 전투에서도 싸우는 맛이 있는 검투를 구현한 만큼, 속편도 그런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감을 품게 만든다. 출시 시기는 2025년.

 

 

 

'마피아:디 올드 컨트리'는 행어13이 개발하는 마피아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1900년대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마피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자막 한국어화가 이루어진다. 또한 시기상으로 마피아의 첫 작품보다 앞섰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궁금증도 유발하고 있다. 트레일러에서는 패밀리에 대한 서약을 나레이션으로 깔면서, 오페라 극장에서 암살을 벌이거나, 말을 타고 차량을 뒤따르는 이들의 모습을 비추기도 했다. 출시 시기는 2025년 여름이다.

 

 

 

'포켓몬 레전즈 Z-A'는 게임프리크가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초인기 시리즈 '포켓몬스터'의 신작이다. 개인적으로도 포켓몬 시리즈의 팬이기 때문에 상당한 기대감을 안고 있다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기존 포켓몬 시리즈의 메커니즘과 스토리의 분위기를 살짝 비틀었던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의 성공에 기대어 이번에는 본가 6세대인 포켓몬스터 XY의 미르시티를 배경으로 신작이 출시된다. 레전드 아르세우스처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만큼, 미르시티라는 무대를 어떻게 활용해 플레이어가 게임을 즐길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과연 레전드 시리즈의 속편을 더 출시할 수 있을 정도로 성공할 것인가? 포켓몬 레전즈 Z-A는 2025년 출시 예정이다.

 

 

 

■ 2025년 최고 기대작

 

사실 국내와 해외에서 6종씩 꼽아봤다고는 했지만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 있어 별도로 자리를 마련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굉장히 큰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으로는 락스타게임즈의 'Grand Theft Auto VI'를 선정했다. 기대감의 규모가 큰 만큼, 썰이기는 하지만 GTA6이 출시되는 가을을 피하고 싶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오픈월드 게임들 중에서 글로벌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GTA3부터 계속해서 스토리와 시스템, 컨텐츠들이 성장해온 만큼 신작에 대한 열망과 기대치도 굉장히 큰 편이다. 특히 전작들 중에서도 연달아 GTA 산안드레아스, GTV IV, GTA V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아왔기에 부풀대로 부풀어오른 기대감을 신작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지도 주목할만한 부분. 게임의 무대는 전작인 GTA 바이스 시티가 포함된 플로리다 모티브의 레이오나이이다. 2025년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언급하지 않은 게임들 중에서도 다양한 기대작이 있다. 마니악한 플레이 방식이기는 하지만 중세의 삶과 전투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킹덤컴2와 같은 신작들도 2025년 출격을 준비하고 있으니, 신년에도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신작들에 대한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부풀어오른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89,100 [01.02-08:59]

전 gta6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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