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액션 게임에 최적화된 ‘듀얼센스 엣지’ : 게임샷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의 신형 컨트롤러 ‘듀얼센스 엣지’가 오는 26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듀얼센스 엣지는 여러 차례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PS5)용 커스텀 컨트롤러이며, 사용자 취향에 맞게 버튼을 설정해 게임을 누구보다 유리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듀얼센스 엣지에 대한 설명은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으므로, 관련 내용은 이전 기사를 참고하기바라며 실제 제품은 사용해본 소감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언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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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듀얼센스 엣지는 동봉된 충전 케이블이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충전 케이블 통해 컨트롤러를 PS5 본체에 연결하면 자동 인식되는 방식이다. 컨트롤러를 PS5에 연결하면 간단한 설명문이 나오고, 곧바로 사용 가능하다.

사용방법 역시 간단한데, 듀얼센스 엣지 아날로그 하단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양쪽 모두 동일 기능) 설정 메뉴가 나오고, 이 설정 메뉴에서 원하는 형태로 설정 후 프로필을 저장하면 된다.

프로필은 버튼 매핑(홈, 터치패드, 옵션, 쉐어를 제외한 모든 버튼 매핑 가능), 스틱 감도 및 데드존을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며, 아날로그 하단 버튼과 세모/동그라미/엑스/네모(대응하는 버튼) 버튼을 같이 눌러주면 기존에 지정한 프로필을 손쉽게 호출할 수 있다(퀵 옵션). 참고로 세모는 기본 설정 고정, 동그라미/엑스/네모 버튼만 프로필을 지정할 수 있다. 또 프로필은 내장 메모리에 자체 저장되는 방식이다.

저장된 프로필을 퀵으로 불러오는 방식

프로필은 이런 형태로 설정이 가능하다

데드존 양쪽 다 같은 설정하기 귀찮으면 동일한 설정하기를 활성화하면 된다

아울러 듀얼센스 엣지 프로필을 설정하고 몇 개 게임을 즐겨봤다. 이전에 언급했던 ‘그란투리스모7’은 후면 레버 버튼에 엑셀/브레이크를 설정하니 실제 운전하는 느낌을 받았고, 슈팅 게임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데드존과 L2/R2 누르기 강도, 후면 버튼에 L3를 지정해 두니 기존보다 훨씬 쾌적한 느낌을 받았다.

또한, 액션 RPG ‘드래곤볼Z 카카로트’도 해보니 후면 버튼에 L3와 X버튼을 동시에 지정하니 맵에서 쉽게 날아갈 수 있었고, 전투로 들어가면 다른 설정으로 지정한 프로필을 불러와 후면 버튼을 통한 간단한 조작으로 원하는 필살기(원기옥)만 반복해서 난사가 가능해졌다.

후면 버튼은 그란투리스모7 같은 레이싱 게임과 잘 어울린다

드래곤볼Z 카카로트는 맵과 전투에 설정한 프로필을 전환해서 사용하는 중

후면 버튼 하나만 눌러서 손쉽게 날아가는 중

최신작 ‘갓오브워 라그나로크’는 도끼를 던지고 회수하는 액션이 가끔 헷갈렸는데, 후면 버튼에 조준과 회수 버튼을 지정하니 손쉽게 도끼를 던지고 가져오기 좋아졌다.

앞서 언급했던 다수의 액션/슈팅/레이싱 장르에는 굉장히 좋은 컨트롤러지만, SRPG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처럼 자체 퀵 버튼이 많은 게임의 경우 상성이 최악이었다. 물론, RPG 장르라도 설정하기 나름이지만 대다수 유저들에게는 호불호가 약간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외로 짧은 시간에 많은 버튼을 누르는 리듬 액션 장르에도 어느 정도 상성이 맞는 느낌이 들었다.

갓오브워만을 위한 프로필을 불러왔다

후면 버튼으로 쉽게 도끼 회수 가능

자체 퀵 버튼이 잘 이뤄진 슈퍼로봇대전30에서는 듀얼센스 엣지를 쓸 필요성을 못 느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배터리 지속 시간이 기존 듀얼센스보다 짧고, 별도의 모듈로 이뤄진 아날로그 파츠가 기존 듀얼센스와 별다른 차이점을 보여주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듀얼센스 엣지는 설정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최고의 게임 플레이를 보여주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고, 이 컨트롤러를 사용하다가 기존 듀얼센스로 돌아가면 굉장히 불편해질 정도라 이번 듀얼센스 엣지는 기능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약간 아쉬움이 느끼지만 기능 자체는 부족함 없는 컨트롤러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