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밉상' 호날두, 게임에서 뭇매

FIFA 온라인 4 카드 가격 급락
2019년 07월 29일 21시 02분 37초

지난 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팀인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에서 많은 팬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국내 게임팬들에게도 외면당하기 시작했다.

 

호날두의 출전이 예정되어 있었던 이번 경기는 친선경기에도 불구하고 입장권이 전석 매진될 만큼 축구 팬들의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호날두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경기 내내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을 뿐이었다.

 


사진=YTN 뉴스 캡처
 

특히 계약서에 '45분 이상 출전'이 명시되어 있었고 그 때문에 거액의 개런티를 받아챙긴 사실이 알려지고, '몸이 안좋아 출전하지 못했다'는 이유와 달리 호날두가 귀국 후 인스타그램에 런닝머신을 뛰고 있는 사진을 올리자 축구 팬들은 '기만당했다'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게임에도 번져나가고 있다.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피파온라인 4'에서 호날두 카드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19년 TY카드 가격이 '노쇼' 사태 이후 15% 넘게 하락한 것.

 

25일 9억 3187만BP에 판매되던 호날두 19TY 카드는 나흘 뒤 7억 8383만BP로 떨어졌다. 19TS 카드는 5억 2586만BP에서 4억7500만BP로, TT 등급 카드는 1574만BP에서 796만BP로 급락했다. 카드에 대한 평가 또한 26일 이후 급격히 떨어졌다.

 


FIFA온라인4 호날두 19TY카드(좌) 19TS 카드(우)

 

오는 9월 10일 정식 출시 될 예정인 'PES 2020'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코나미가 지난 17일 유벤투스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호날두를 비롯한 유벤투스 소속 선수들이 출연하게 되는 것은 물론 홈 구장인 알리안트 스타디움 등을 탑재하게 됐다고 밝힌 것.

 

계약 발표 당시 팬들은 "메시와 호날두가 같이 표지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노쇼' 사태 이후 "호날두가 표지 모델이 되면 절대 사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 

 

참고로 호날두는 EA의 'FIFA 19' 표지모델이었으나 지난 2월 성폭력 논란으로 표지모델에서 제외된 바 있으며, 유벤투스가 코나미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FIFA' 시리즈에는 등장하지 않을 전망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그린코인 / 2,318,910 [07.29-11:21]

위닝에 불똥이 튀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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