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타 게임전시회 성공에 입지 흔들

향후 방향에 대한 고민 이뤄져야
2018년 09월 19일 16시 09분 45초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플레이엑스포', '대구e펀',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등 지역 게임쇼들이 올해들어 한 단계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지난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개최된 대표적 지역 게임쇼 '대구글로벌게임문화축제 e-Fun 2018'은 관람객 5만여명이 운집해 역대 최대 관객을 돌파했다.

 

'e-Fun'의 명물, '도심 RPG'는 물론 온라인/모바일/콘솔/VR/아케이드/보드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 타이틀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콘텐츠 체험존’이 행사장 내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졌으며, 게임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게임영상콘서트'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무대 연출로 관람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진행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18(BIC Festival 2018)에는 전년도 대비 약 1,500명 증가한 11,797명의 관람객이 함께해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인디게임 축제로의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창의력 넘치는 국내외 총 118개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올해는 글로벌 참여 국가도 26개국으로 늘어나면서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과 다양한 인디게임을 만나볼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개발자와 관람객이 더 가까이에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함께 축제를 즐겼다.

 

이번 BIC Festival 2018은 비즈니스와 컨퍼런스에 선택과 집중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글로벌 라인업의 국내외 연사들이 참여한 9개의 세션도 추가로 마련했다. 컨퍼런스를 통해 인디게임 개발사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를 전했으며, 이와 함께 전시작들의 수요 조사를 통해 1:1로 진행된 비즈매칭도 성황을 이뤘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성황을 이루었다.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호응을 이끌었으며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BIC Festival 2018에 출품한 인디게임을 대상으로 어워드를 진행했다.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진행 된 '2018 플레이엑스포'는 1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성대하게 치뤄졌다.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 콘텐츠를 선보인 플레이엑스포는 역대 최다인 7만 8,990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플레이엑스포는 '중소 게임사들을 위한 게임쇼'로서 거듭났다. 경기도가 공모를 통해 선발한 13개 유망 게임사는 SPACE X 특별관에서 최우수게임, 가상현실(VR), 체감형게임, 온라인모바일게임, 교육용기능성게임을 전시하며 대형 기업 못지않은 제작 역량을 뽐냈으며, 중소 게임사들의 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에서는 336개 기업이 8,112만 달러의 수출 계약 추진 실적을 올렸다.

 

플레이엑스포와 함께 진행 된 국제 게임 컨퍼런스는 포켓몬고의 개발사 나이언틱의 책임 사업개발자 장규영, 어스투(ustwo)의 선임 개발자 케빈하퍼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무대에 올라 게임산업의 미래와 게임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해 참자가들과 의견을 나눴으며, 이 외에 다양한 e스포츠 이벤트와 레트로 장터, 스트리밍쇼 등으로 관람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러한 다양한 게임쇼가 활성화 될 수록 '지스타' 또한 고민을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올해에는 다수의 게임쇼들이 저마다 특색을 띄게 되면서 활성화 됐다"며, "지스타 또한 '국내 최대'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87,430 [09.19-07:46]

개인적인 생각은 흔들린다기보단 더 많은 기대와 흥행몰이에 도움이 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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