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파크라이 DLC '암흑의 시간'

뛰어난 완성도와 매력적 전개가 일품
2018년 07월 05일 17시 46분 21초

1인칭 시점의 FPS의 재미와 광활한 오픈 월드에서 펼쳐지는 액션 어드벤처, 이 모든 즐거움을 한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게임 설계와 환상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무장한 유비소프트를 대표하는 AAA급 인기 타이틀 ‘파크라이5’의 첫 번째 DLC가 지난달 5일 PS4와 PC, 그리고 XBOX ONE 세 플랫폼에 출시됐다.

 

한화 13,000원이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 본 DLC ‘암흑의 시간’은 황폐해진 베트남 전쟁에서 펼쳐지는 주인공 일행의 처절한 사투를 담아냈으며 이미 시즌 패스나 골드 에디션 보유자라면 추가적인 결제 없이 플레이 가능하다.

 

 

 

■ 베트남 전쟁을 무대로 펼쳐지는 숨 막히는 탈출기

 

파크라이 시리즈에 있어 본 DLC가 가지는 큰 의미와 그 특징은 바로 지난 2004년 선보인 1편부터 스핀오프 작품 블러드 드래곤과 프라이멀, 그리고 금년 선보인 가장 최신작인 5편을 통틀어 시리즈 최초로 실제로 벌어진 역사적 전쟁을 배경으로 게임이 전개되는 부분일 것이다.

 

본편 파크라이5가 미 본토, 실존 지역 몬태나주를 배경으로 한 가상의 도시 ‘호프 카운티’를 무대로 한 사이비 교단과의 대립을 다뤘다면 암흑의 시간은 앞서 언급했듯 지난 세기 냉전 고착화 시기에 벌어진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그 이야기가 진행된다.

 

 

 

플레이어는 웬델 레들러라는 병사의 시점에서 적진 후방 베트콩에게 사로잡혀 고립된 동료들의 구출을 위해 적 진지 한복판에서 숨 막히는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이렇듯 전쟁의 긴박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어둠의 시간 스토리 진행은 플레이 내내 마치 한 편의 전쟁 영화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액션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미션의 최종 목표인 탈출 헬기를 타고 교전 지역을 빠져나갈 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훌륭했다.

 

더불어 대한민국 예비역 남성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만져봤을 냉전 시대 미군을 대표하는 돌격소총 M16과 M60 기관총, 구소련의 지정 사수 소총인 SVD와 AK-47, RPG-7 등 게임과 미디어를 통틀어 여러 매체에서 친숙하게 접해온 베트남 전쟁에서 사용된 한 시대를 풍미한 다수의 신규 무기가 추가됐고 좌표를 통한 공중 폭격이나 박격포를 이용한 적 거점 타격, 헬기에 거치된 M60을 이용한 공중 공격 등의 다채로운 액션이 가능해 게임의 몰입도와 재미를 증가시킨다. 심지어 오로지 소총만으로도 헬기와 교전해 파괴가 가능한데 마치 영화 ‘람보’를 연상시킨다.

 

 

 

■ 시리즈 역사상 한 획을 그을 뛰어난 완성도

 

또 본편에서 볼 수 없었던 ‘생존 본능’ 등의 여러 신규 스킬들이 추가돼 전투의 재미가 배가 됐고 암흑의 시간 메인 미션 클리어 시 다시 한 번 베트남 격전지로 돌아가 전투에 임할 수 있는 엔딩 후의 회차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메인 스토리 이외에도 본편 사이비 파트처럼 정보원 사살, 대공포를 파괴해 적 진지를 무력화시키는 등의 다수의 서브 미션이 있어 DLC치고는 즐길 거리가 상당히 많은 편. 그렇지만 메인 미션 기준 엔딩까지의 플레이 타임이 3시간 내외인 부분은 필자 입장에서 상당히 짧게 느껴지며, 게임 내 적군 AI가 일부 구간에서 상당히 멍청하게 반응하고 행동하는 부분도 개선의 필요성이 느껴진다.

 

덧붙여 PS4 플랫폼 기준 본편과 별개의 본 DLC만의 7개의 전용 도전 과제 또한 새롭게 선보여 플레이 의욕을 자극한다. 도전 과제 난이도도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하기에 트로피 작업을 하기에도 용이하다.

 

 

 

이처럼 어둠의 시간은 뛰어난 완성도와 재미로 무장했다. 전장과 무기, 장비의 고증부터 긴박함 가득한 스토리라인, 한층 진보된 액션 그 어느 하나 본편에 비해 모자람이 없고 지금껏 본 시리즈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색다른 재리를 선사하기에 파크라이5 본편 구매자라면 한 번쯤 꼭 플레이해보길 권한다.

 

어둠의 시간이 본 편 이상의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했기에 각각 금년 7월과 8월에 선보일 화성을 무대로 한 외계인과의 전투, 그리고 좀비 떼들로부터의 생존을 그린 두 가지의 DLC도 매우 기대된다.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87,450 [07.06-12:10]

본편보다 더 기대되네요.


거니. / 588,458 [07.06-05:19]

근데 몬가 파크라이보다 기존 CoD BF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니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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