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ST] 그룹 배틀 최종전 경기 분석

‘젠지’와 ‘BLG’, 그룹 1위로 4강 진출
2026년 03월 20일 14시 33분 26초

역시나 당연한 결과가 나왔다. 19일 진행된 B그룹 2라운드 경기에서 젠지와 JDG가 나란히 3대 0 완승을 거뒀다. 

 

젠지는 실력의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를 확실히 보여줬고, JDG 역시 자신의 체급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어제 경기를 통해 젠지는 BLG와 더불어 4강에 안착했다. 금일은 각 그룹의 최종전이 펼쳐진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팀들은 각 그룹의 2번 시드로 4강에 진출한다. 

 

참고로 각 그룹의 2번 시드는 4강전에서 상대 그룹의 1번 시드와 격돌한다. 

 


 

1경기 : BNK 피어엑스 VS G2


- BNK 피어엑스 전력 분석

 

무난하게 TSW에게 승리를 거둔 BNK 피어엑스는 이제 어느 정도 ‘여유’를 갖춘 모습이다. 지금까지 승리를 위해 달려왔다면 TSW전에서는 선수들이 경기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이는 상대와의 전력 차이가 크다 보니 오는 결과다. 사실 계속 힘만 주고 있다 보면 몸이 굳어지기 마련이다. 지난 경기로 선수들의 긴장감이 조금 풀린 느낌이다. 

 

확실히 BNK 피어엑스는 이제 중위권 팀이라고 부를ㄹ 만한 전력이 아니다. 최소 중상위권 전력으로 평가해도 될 것 같다. 현재의 BLG에게 풀세트까지 가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은 많지 않다. 심지어 LPL 플레이오프에서도 보기 힘들다. 그만큼 BNK 피어엑스가 상당한 성장을 이뤄 냈다는 말이다. 

 

다만 포지션 별 우열은 있다. ‘빅라’는 확실히 25시즌에 비해 성장했지만 탑은 아직 위험 요소가 많다. 실제로 BNK 피어엑스는 하체가 강한 팀이지 상체가 강한 팀은 아니다. 

 

그렇다 보니 ‘디아블’이 막하게 되면 답이 없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나 자원의 상당 부분을 디아블에게 몰아주는 상황에서 디아블이 삐끗한다면 이는 그대로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 BNK 피어엑스가 더 강한 팀이 되기 위해서는 ‘클리어’가 강해져야 한다.

 


 

- G2 전력 분석

 

총체적 난국이다. 25시즌과 동일한 로스터로 분명 팀웍은 나쁘지 않고,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력이 살아나며 1위를 기록했다. 

 

TSW전에서도 좋았다. 아니, 사실상 상대가 약체다 보니 단점이 보이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다. 

 

BLG는 분명 강팀이다. 물론 작년에 비해 올 시즌 전력이 상승한 것도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LPL 팀에 강세를 보이던 G2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졌다. 단 한 세트도 얻지 못했고, 세트가 거듭될수록 더 나쁜 경기력이 나왔다. 

 

BLG가 강팀이기 때문에 완패를 당한 것이 아니라 G2의 경기력이 나빠서 패배했다. 캡스는 경기 내내 존재감이 전혀 없는 플레이를 펼쳤고, 심지어 무의미하게 끊기며 팀의 흐름을 깼다. 

 

‘한스 사마’의 경우 상대가 ‘바이퍼’였던 만큼 좋은 플레이가 나오지 못한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브로큰블레이드’ 역시 그렇다. 문제는 탑 차이가 말도 안되게 벌어졌다는 것이다. 

 

정글과 서포터는 원래 잘 하는 선수가 아니다. 그런데 자기 몫을 해 주던 선수들마저 모두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보니 답이 없는 상황이다.

 

상대가 강해서가 아니라 팀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패한 만큼 오늘 경기 역시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원래의 모습이 나오지 않는 이상 오늘 경기에서 완패할 가능성이 높다. 

 


 

- 실제 경기 분석

 

대회 시작 전 예상으로는 BNK 피어엑스와 G2가 비슷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심지어 BNK 피어엑스는 국제전이 처음이다. 그만큼 G2가 조금이나마 4강 진출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됐다.

 

하지만 막상 경기를 해 보니 BNK 피어엑스는 국제전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반면 G2는 스스로 자멸하는 경기가 나왔다. 

 

물론 BLG전의 경우는 지난 ‘롤로파’를 통해 일부 LPL 팀들과 상대를 해 보면서 어느 정도 스타일을 파악한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에 반해 LEC는 완전히 처음 상대하는 스타일이다. 

 

실제로 LCK와 LEC는 스타일이나 밴픽이 완전히 다르다. BNK 피어엑스가 약간이나마 고전을 할 만한 가능성이 존재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BNK 피어엑스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BLG와의 매치 결과로도 압승이고, 현재 G2의 경기력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캡스의 플레이가 그렇다. 

 

바텀 라인은 BNK 피어엑스가 완전히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상체에 있어서도 현재의 G2 컨디션이라면 G2가 우위를 점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처음 만나는 LEC 팀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G2에게 긍정적인 부분이 전혀 없다. 

 

그러한 만큼이나 이 경기는 BNK 피어엑스가 3대 1 정도로 승리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다만 G2가 BLG에게 무참히 패배한 가장 큰 원인이 바로 탑과 미드였던 만큼 상대적으로 탑과 미드가 강하지 않은 BNK 피어엑스가 압살하는 양상은 쉽게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양 팀의 플레이 스타일 상 생각보다 난타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도 높으며, 만약 G2가 세트를 가져온다면 1세트가 가장 승리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다. 

 

2경기 : JDG VS LION

 

1경기와 달리 어느 정도 승리팀이 보이는 경기다. 아무리 LION이 LOUD에 비해 좋은 경기력을 갖춘 팀이라고는 하지만 전체적인 전력에서 JDG가 우위에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가장 큰 차이는 미드다. ‘홍큐’와 ‘세인트’의 기량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크다. 바텀 역시 열세인 상황에서 LION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인스파이어드’를 위시로 한 탑과 정글의 힘으로 상체에서 승리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다. JDG의 무난한 승리가 점 쳐지는 이유다. 다만 한 세트 정도는 LION이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승리는 JDG가 가져가더라도 말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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