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26시즌 ‘LOL e스포츠’ 국제전

LTA 해체 - 국제전 참가 팀 수 증가
2026년 01월 05일 16시 06분 12초

이제 26시즌의 시작도 얼마 남지 않았다. 작년부터 새로이 신설된 ‘LCK컵’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시즌은 LTA가 해체되면서 다시금 국제 대회의 시스템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게 된 것이 특징이다. 

 

- 전체 시즌의 구성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각 리그의 26 시즌 세부 일정은 리그 별 독자적인 형태로 진행된다. 

 

FST나 MSI, 롤드컵과 같은 국제 대회는 모든 리그가 동일하게 스케줄을 공유하지만 LCK나 LEC 등 지역 리그의 스타일이나 운영 방식은 전혀 다르다. 예를 들어 LCK의 경우 정규 시즌 전에 LCK컵을 진행하지만 LEC는 윈터 시즌을 진행하는 식으로 말이다. 

 


지역 리그의 세부 구성은 리그 별로 완전히 다르게 구성된다

 

25시즌에 추가됐던 FST는 올 시즌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국제 대회의 경우 25시즌과 동일하게 3개 대회가 그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준 공인 대회인 ‘EWC’ 또한 올 시즌에도 진행된다. 결국 겨울부터 가을까지 분기 별로 하나의 국제 대회가 열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다만 각 대회의 참가 팀 수나 포맷은 다소 변화가 이루어졌다. 이는 앞서 언급했듯이 25년 만들어진 통합 아메리카 리그(LTA)가 다시 원래처럼 LCS 및 라틴 아메리카 지역으로 나뉘게 되면서 나오게 된 어쩔 수 없는 결과다. 

 

25시즌의 경우 LCK와 LPL, LEC, LTA, LCP 등 총 5개의 메이저 리그를 중심으로 국제 대회가 진행됐지만 LTA가 기존의 LCS 및 CBLOL로 나뉘어지게 되면서 26시즌은 상기 6개 리그가 ‘메이저리그’로 인정받게 됐다. 

 

CBLOL의 경우 기존에는 브라질 리그를 대표하는 리그였으나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LTA 시절 남아메리카를 포괄하던 팀들을 그대로 가져오다 보니(이미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LLA리그는 해체된 상태다) 현재는 브라질 리그와 라틴 아메리카 리그의 팀들이 혼재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름은 CBLOL이지만 실제로 남아메리카 리그라고 해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단 중앙 아메리카 지역 팀인 LYON의 경우는 25시즌과 마찬가지로 LCS에 남게 됐다.

 

다만 CBLOL 자체가 워낙 다른 리그와의 실력 격차가 있다 보니 국제 대회 티켓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패널티를 받는다. 다른 리그들이 국제 대회의 종류에 따라 1~3장의 티켓을 배분 받는 것과 다르게 CBLOL은 모든 국제 대회에 단 한 팀만 출전이 가능하다.   


- FST

 

첫 대회는 5개팀, 각 리그 별로 1개 팀이 출전하는 형태로 진행됐지만, 워낙 적은 수의 팀이 참가하다 보니 국제 대회라기 보다는 이벤트 형태의 대회의 느낌이 강했고 그만큼 변칙적인 대회 구성과 더불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를 보완하고자 26시즌 2회 대회는 8개 팀이 참가하는 형태로 변화한다. LCK와 LPL은 2개 팀, 그리고 나머지 리그는 1개 팀이 출전한다. 이를 통해 이전의 다소 무질서한 대회 진행보다는 더 매끄러운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대회 자체도 어느 정도의 ‘급’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된다. 

 


1회 대회는 사실상 이벤트 대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소규모로 진행됐다(사진출처: 라이엇 게임즈)

 

현재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어 있지 않은 상태지만 짧은 기간을 고려한다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보다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은 브라질에서 개최되며,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펼쳐진다. 

 

1회와 마찬가지로 우승 지역은 MSI 본선 직행 시드를 더 받는 베네핏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우승팀이라고 해서 별도로 MSI 확정 진출권을 받지는 않는다.


- MSI

 

MSI 역시 25시즌과 비슷하게 진행된다. 다만 25시즌의 경우는 각 리그 별 2장씩, 총 10개 팀이 참여했지만 6개 리그로 세분화되면서 5대 리그는 2장, 그리고 CBLOL은 1장으로 총 11개 팀이 참여하는 형태로 변경됐다. 

 

본선 자체는 작년과 동일한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한 팀이 늘어난 만큼 플레이인의 진행은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CBLOL이 본선에 그대로 직행하는지, 아니면 플레이인부터 참여하는지에 따라 보다 광범위한 플레이인이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 

 

참고로 MSI 종료 후 상당히 짧은 기간 내에 EWC LOL 종목이 시작되는 만큼 EWC의 경우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선수들의 체력 및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MSI는 대한민국 대전에서 진행된다. 

 

- 롤드컵

 

롤드컵 또한 CBLOL의 등장으로 인해 작년 시즌보다 한 팀 더 많은 18개 팀이 참여하도록 변경된다. 

 

다만 25 시즌의 경우는 LCK 및 LPL 4번 시드 간의 끝장전이 펼쳐졌는데, 결과적으로 이를 기반으로 플레이인 없이 1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그러한 만큼이나 18개 팀으로 진행되는 올 시즌 롤드컵의 경우는 별도의 플레이인을 진행할지, 아니면 4팀 간의 끝장전을 통해 두 팀을 선발할 지 진행 방식에 상당히 궁금한 부분이 많다.

 

최소 두 팀이 떨어져야 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변별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대상 팀들 간의 매치가 필수적이기에 규모는 작더라도 플레이인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는 하다. 

 

26시즌 롤드컵은 미국에서 진행된다. 

 

- 메이저리그 개편에 따른 이모 저모

 

이미 LTA를 통해 뷰어쉽 하락과 수많은 팀들의 해체 등 부정적인 결과만을 남기게 된 LCS와 CBLOL의 경우는 국제 대회 티켓 측면에서는 충분히 이득인 상황이 됐지만 하락한 리그 인기를 되살리는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LCK와 LPL, 그리고 LCS는 국제 대회 티켓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들 리그의 티켓을 줄여서 CBLOL의 자리를 만든 것이 아니라 원래의 참가 팀에 플러스 해서 자리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CBLOL의 부활이 국제 대회의 참가 팀 수를 늘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은 맞지만 과거 많은 마이너리그 팀들과 메이저리그 소속 팀들이 다수 참가해 플레이인과 본선을 진행하던 이전 국제 대회를 생각하면 여전히 아쉬움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25시즌 롤드컵의 경우 IG는 단 한 경기를 했고, 결국 패하고 탈락했다. 과연 이것이 맞는 방향성인가는 분명 의문이다. 심지어 IG의 실력이 나쁜 팀은 결코 아니었다. 본선에 진출한 팀들 중 IG보다 경기력이 나쁜 팀들은 셀 수 없이 많았다. 

 


T1과 IG의 끝장전은 어느 팀이 승리해도 아쉬운 결과였다(사진출처: 라이엇 게임즈)

 

결국 이는 대회 참가 팀 수를 줄이다 보니 나오는 폐단이다. 사실상 25시즌의 국제 대회는 긴장감도 떨어지고, 일부 팀들에게는 기회조차 아주 적게 주어졌다. 분명 약간이나마 참가 팀 수가 늘기는 했지만 보다 많은 참가팀을 기대한 입장에서는 이번 26시즌의 개편이 다소 아쉬움이 남는 느낌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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