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JDG를 꺾고 첫승 신고

ASI 그룹 스테이지 2일차 경기 분석
2025년 10월 07일 13시 05분 23초

ASI 첫날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BNK BNK 피어엑스가 각각 1승을 기록하며 좋은 스타트를 시작했다. WBG는 무난한 상대인 GAM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다.

 

생각보다 LCK와 LPL의 전력 차이가 적지 않은 느낌을 준 경기였다. 어느 정도 비슷한 양상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되었던 것과 달리 디플러스 기아가 JDG를 압도하는 경기가 펼쳐지며 2대 0 승리를 기록했다. 

 

기대했던 ‘에이밍’과 ‘페이즈’의 대결은 에이밍의 승리로 끝났다. 젠지를 떠난 페이즈의 플레이는 확실히 아쉬움이 많이 보인다. 강팀이라 하기 어려운 BNK 피어엑스에서 오늘도 제 몫을 충분히 해 준 ‘디아블’의 실력이 더 나은 듯한 모습이기도 하다.

 

어쨌든 디플러스 기아와 JDG의 ‘대장전’에서 LCK가 승리하면서 앞으로의 경기 역시 LCK의 우세가 점 쳐지는 분위기다. 물론 아직 양 리그 간에 한 경기가 진행되었을 뿐이기에 섣부른 판단이기는 해도 말이다. 

 

그룹 스테이지 2일차가 진행되는 7일에는 A그룹 1경기, B그룹 2경기가 진행된다. 경기 시작은 1일차와 마찬가지로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 

 

- 1경기 : BNK 피어엑스 VS NIP

 

NIP는 리그 경기에서도 상당히 잔 실수가 많았던 팀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 시즌 경기에 비해 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체급적인 한계로 인해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BNK 피어엑스 역시 체급은 높지 않다. 하지만 경기력이나 팀웍 면에서 NIP에 비해 나은 느낌이다.

 

 

 

농심 레드포스와의 첫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는 확실히 고점 상태에서 어느 정도 경기력이 감소한 듯한 인상은 있다. 다만 ‘디아블’은 꾸준히 잘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빅라’ 역시 조금 더 적응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NIP의 경우 작년 시즌에는 ‘루키’, 올 시즌에는 ‘도인비’가 원장 롤을 수행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도인비에게 무조건적인 의지를 하는 것도 아니고 도인비 또한 매번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플레이 자체가 어느 정도 도인비 중심으로 흘러가는 경향은 분명히 있다. 

 

 

 

이러한 팀 스타일은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 마디로 도인비가 꽁꽁 묶이게 되면 그만큼 NIP의 경기력도 떨어진다는 것이다. 

 

전력 상으로는 BNK 피어엑스의 우위가 예상된다. 바텀 라인이 확실히 더 좋다. 상체 또한 NIP가 앞선다고 보기 어렵다. 

 

그만큼 이 경기는 2대 0으로 BNK 피어엑스가 승리할 것으로 생각되며, 경기 내용면에서도 어느 정도의 격차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NIP의 스타일 상 활발한 교전보다는 다소 심심한 양상의 경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 2경기 : JDG VS WBG

 

롤드컵 선발전 이후 10여일 만에 다시 붙는 리턴 매치다. 당시는 JDG가 WBG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JDG가 디플러스 기아에게 패배하기는 했지만 경기력이 크게 나쁘다는 느낌은 없었다. 다만 탑 ‘샤오스’의 폼은 확실히 좋지 않았다. 

 

 

 

반면 WBG는 전반적으로 잔실수가 상당히 많았다. GAM을 상대로 압도하는 느낌도 크게 없었고 말이다. 

 

같은 리그 팀이다 보니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최근 진행된 경기에서 JDG가 확실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심지어 현재 폼 자체도 WBG에 비해 JDG가 더 좋아 보인다. 

 

 

 

그러한 만큼이나 이 경기는 JDG의 승리가 강하게 예상된다. 경기수가 적어 동률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기에 JDG가 깔끔하게 2대 0 승리를 목표로 할 것으로 생각되며, 접전 양상보다는 JDG쪽으로 기울어진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 3경기 : 농심 레드포스 VS MVKE

 

첫 세트를 승리하고도 결국 패했다. 2세트에서는 유리하던 경기를 조바심으로 날리며 결국 BNK 피어엑스에게 또 다시 패하는 결과가 만들어졌다. 

 

분명 플레이인 당시에 비해 경기력은 좋아졌다. 특히나 첫 세트에서는 시즌 초 잘 나가던 당시의 농심 레드포스 모습이 나왔다. 하지만 2세트의 역전패가 발목을 잡았다. 

 

 

 

‘지우’는 아직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믿었던 ‘킹겐’의 폼이 좋지 않았던 것도 아쉬웠다. 만약 킹겐이 올 시즌에 보여주었던 평균적인 경기력이 나왔었다면 아마도 첫 경기는 농심 레드포스의 승리로 끝나지 않았을까 싶다. 

 

MVKE는 LCP에서 5위를 기록했다. 6일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던 GAM보다도 전력이 떨어진다. 

 

다소 생소한 이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MVKE는 과거 ‘사이공 버팔로’라는 이름으로 롤드컵에 참여했던 그 팀이다. 당시는 엄청난 무지성 공격 스타일이 특징적이었지만 현재는 보다 안정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실질적으로 이번 대회 참가팀 중 가장 전력이 약한 팀이다 보니 농심 레드포스가 반드시 잡고 가야 할 상대다. 

 

현실적으로 농심 레드포스가 패배를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경기력 자체도 LCK CL 소속 팀들보다 좋다고 보기 어려우며, 변수 자체도 없다. 정상적인 플레이만 이루어진다면 2대 0 승리가 손쉽게 나올 만한 매치다. 

 

농심 레드포스 입장에서는 승리보다 킹겐의 폼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어차피 지우야 어차피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우승까지 가기 위해서는 킹겐의 부활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이 경기를 통해 잃어버린 감각을 되찾아야 한다. 

 

양 팀간 전력 차이가 상당한 만큼 이 경기는 농심 레드포스의 무난한 2대 0 승리가 예상된다. 매 세트 큰 격차로 농심 레드포스가 승리할 가능성도 높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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