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작해도 다 받는다,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 반주년

꾸준하다면 복귀나 신규 계정도 충분
2025년 10월 02일 16시 17분 48초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16일 출시했던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이 출시 반년을 넘긴 것을 기념해 하프 애니버서리를 절찬 진행 중이다.

 

게임에 대해 먼저 간단하게 소개한다.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은 다양한 건담 시리즈 속 기체와 캐릭터들을 수집·육성하며 자신만의 부대를 편성할 수 있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제목처럼 SD화해 다소 앙증맞아진 건담 시리즈의 다양한 기체들을 수집하는 재미와 이들을 활용해 즐길 수 있는 전략적인 전투 요소가 매력적이다.

 

이번 하프 애니버서리에는 주요 업데이트 핵심 컨텐츠 및 이벤트를 공식 방송에서 소개하는 모습에 지금이 신규 및 복귀 게이머들이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라는 뉘앙스를 느꼈다. 그렇다, 느껴버린 것이다. 신규 및 복귀? 그에 딱 맞는 깡통 계정을 가져와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의 하프 애니버서리 컨텐츠 및 이벤트를 싹싹 긁어먹을 수 있는지 체험해봤다.

 

 

 

■ 누구나 가능, 캠페인은 시간이 답이다

 

본격적으로 하프 애니버서리를 체험하기에 앞서 준비한 깡통 계정의 스펙부터 언급하고 넘어가겠다.

 

이 계정은 게임이 출시된 시점에 시작했다가 초기 재화로 사자비 등 몇 기의 초기 UR 기체 정도만을 보유한 맨땅 계정이다. 좋은 유닛과 파일럿을 얻고 시작하기 위해 리셋 마라톤을 달린 계정이 아닌 흔한 계정이란 이야기다.

 


초보자 미션도 끝나지 않은 계정임을 인증

 

진행 중인 하프 애니버서리 캠페인을 요약하면 '누구나 꾸준하게만 한다면 가능'한 것들이다.

 

가장 쉬운 건 로그인 보너스다. 꼭 연속으로 출석하지 않더라도 기간 내 7일만 접속하면 모든 보상을 획득할 수 있고 기간도 오는 31일까지니 넉넉하다.

 


로그인에서만 6개의 티켓과 3000 다이아를 획득할 수 있다

 

46 연속 무료 뽑기 획득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캠페인 패널 미션 3종은 로그인 보너스마냥 호락호락하지 않다. 완전한 신규 유저나 기반이 다져지지 않은 복귀 유저의 경우 며칠 정도는 꾸준하게 플레이하면서 유닛과 캐릭터들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 각 패널에 있는 AP 소모, 유닛 개발 횟수나 메인 스테이지 클리어 횟수 등 판 수로 채울 수 있는 미션들은 대부분은 금방 끝난다. 하지만 그런 미션을 제외하고 시간이나 조건이 갖춰져야 하는 미션들이 각각의 패널마다 존재한다.

 

예를 들어 패널 미션 Vol.2의 캐릭터 리퀘스트는 다양한 건담 속 캐릭터들이 요구하는 간단한 부탁을 달성하면 되는 단순한 미션이지만 그 횟수를 채우기 위해서는 한 번 리퀘스트를 완수하고 몇 시간 동안 새로운 캐릭터가 리퀘스트하길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 총 20회까지 채우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동일한 Vol.2 패널 미션 중 마스터 리그는 일종의 PvP 컨텐츠지만 현재는 달성할 수 없다. 마스터 리그가 오프 시즌이기 때문에 운영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열리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는 패널 미션 Vol.1의 스토리 이벤트 컨텐츠를 수행 미션 4종도 마찬가지다. 이쪽은 10월 중순에 스토리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니 최소한 10월 중순까지는 기다려야만 한다.

 


 


개최 기간이 아니면 기다려야 하는 미션들이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봐야 한다

 

Vol.3 패널 미션이 의외로 가장 쉽게 느껴졌다. 유닛 누적 레벨업과 해체 횟수, SSR 유닛 개발 수 등 모두 시간만 조금 들여도 달성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됐다. 그나마 이터널 로드 HARD 난이도 이상을 2회 클리어하는 미션 달성을 위한 육성 시간이 조금 필요할 수 있지만 이것도 다른 패널 미션들을 수행하며 육성하면 충분히 수행할 수 있고, 자신의 스펙만 된다면 기다릴 필요도 없다.

 

비록 이제 시작하는 유저라면 앞서 개최된 스토리 이벤트는 놓쳤지만 곧 다시 개최될 스토리 이벤트 컨텐츠나 마스터 리그 재개를 대비할 수 있는 시기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일단 좋은 유닛과 캐릭터를 손에 넣거나 탄탄한 육성 상태를 갖추는 것이 캠페인의 달성 여부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하프 애니버서리 캠페인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시간과 꾸준함이 해결해준다. 오픈 이후로 거의 방치시켰던 별도의 깡통 계정을 마련해서 시도해봤는데, 단 하루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대부분의 미션을 성공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 슬슬 시작해서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이 준비한 모든 보상을 한아름 품에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

 


신규 및 복귀 유저라면 UR 유닛 2기 이상 확정은 받아둬서 나쁠 것이 없다

 

■ 신규 컨텐츠도 대거 준비중

 

지금 당장은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에서 준비한 하프 애니버서리 이벤트 캠페인 중 일부를 달성할 수 없는 상태이긴 하나 9월 말 새롭게 추가된 메인 스테이지 클리어를 목표로 플레이하더라도 꽤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이 달 중순에도 꾸준히 신규 컨텐츠를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우선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원작 애니메이션 전개를 감상하며 스테이지에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메인 스테이지 컨텐츠에 지난 9월 30일부터 신규 메인 스테이지 기동전사 건담 UC와 기동무투전 G건담 후반을 선보였고, 올 겨울까지 섬광의 하사웨이 등 추가 메인 스테이지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메인 스테이지들은 추가와 함께 해당 작품에 등장하는 기체들을 만들 수 있는 개발 경로도가 추가되고, 그에 맞춰 작중 캐릭터들도 스카우트에 추가되는 등 업데이트 한 번에 다량의 컨텐츠가 추가된다는 느낌을 준다. 내가 좋아하는 기체와 파일럿의 조합이나 원작을 고증한 조홥 등을 활용해 나만의 부대를 만들어가는 재미도 제법 쏠쏠한 편이다.

 


 


개발과 스카우트로 과금하지 않더라도 수많은 기체와 파일럿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당초 방송에서는 10월 중순으로 언급됐지만 지난 9월 30일에 출전 시리즈 제약이 있는 고난이도 컨텐츠 이터널 로드의 노말과 하드 난이도에서 신규 스테이지를 만나볼 수도 있다.

 

이터널 로드는 캠페인 패널 미션에서도 최소한 하드 난이도 두 번을 클리어 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보게 될 컨텐츠다. 특정 제약들이 걸린 상태로 플레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메인 스테이지보다는 좀 더 높은 난이도의 컨텐츠라는 느낌이다. 물론 잘 육성된 유닛과 캐릭터들을 꾸려 간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신규 및 복귀자가 바로 도전하기엔 살짝 주저하게 되는 하드 난이도

 

이외에도 건담 시리즈의 명곡을 수록한 사운드 팩 Vol.1가 상점에서 유료 다운로드 컨텐츠로 판매되고 있다.

 

아직 업데이트 예정만 잡힌 하프 애니버서리 기념 업데이트들은 주로 10월 중순에 몰려 있다. 유닛 도감이 좀 더 개편되어 업데이트 되고, 일부 개최 스토리 이벤트를 언제든 도전할 수 있게 만드는 히스토리 스테이지 또한 업데이트를 예고했으며, 유닛과 마찬가지로 캐릭터를 보다 강화시킬 수 있는 SP화 및 신규 어빌리티 습득 레벨 추가, 유닛은 SP를 넘어 SSP화를 10월 중순부터 추가할 계획이다.

 

새로 시작한 유저가 곧장 유닛 SSP화나 캐릭터 SP화에 도전하기는 어렵겠지만 히스토리 스테이지 같은 컨텐츠의 경우 놓친 스토리 이벤트를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준다.​ 

 


 


다양한 기체들의 전투 컷인 연출도 퀄리티가 높다
 


기동무투전 G건담 메인 스테이지 추가와 함께 픽업 유닛으로 들어온 슈퍼 모드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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