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국산 신작에 '주목'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
2025년 07월 09일 16시 42분 57초


 

2025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국산 신작들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

 

모바일 앱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9일, '2025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결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27.7억 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한 24억 달러로 나타났다.

 

플랫폼별 매출을 살펴보면 안드로이드는 21억 달러에서 17.7억 달러로 약 3억달러 가량 감소했으며, iOS는 6.7억 달러에서 6.3억 달러로 약간 감소했다. 안드로이드의 매출이 확연히 줄어들면서 매출 비중에도 변화가 생겼다. 매출 비중으로 보면 안드로이드가 75.9%에서 73.5%로 감소했고, iOS는 24.1%에서 26.4%로 상승했다.

 

다운로드 수도 2024년 상반기 2억 4,500만 건에서 2025년 상반기 2억 2,200만 건으로 약간 감소했다. 다만 플랫폼별 비중은 매출과 달리 iOS 비중이 29%로 전년 동기 대비 약 0.5% 줄었고, 안드로이드 비중은 71%로 작년 동기 대비 약 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매출 및 다운로드 순위에서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국산 신작들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 자리는 지난해에 이어 '리니지M'이 지켜냈으며, 2위는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3위는 '라스트 워: 서바이벌'로 나타났다. 이어 '세븐나이츠 리버스', '마비노기 모바일', 'RF 온라인 넥스트', '오딘: 발할라 라이징', 'Roblox', 'I9: 인페르노 나인', 'FC모바일'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 순위에서는 특히 올해 상반기 출시 된 국산 신작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지난 3월 20일 출시된 넷마블의 'RF 온라인 넥스트'와 5월 15일에 출시된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6위와 4위에 랭크되었으며, 3월에 출시된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5위에 오르면서 국산 게임의 저력을 과시했다.

 

센서타워는 특히 "국산 신작 3종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한 것은 순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상, 하반기를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10년 동안 출시 된 국산 신작들이 중국산 게임과 기존의 대작들을 밀어내지 못하고 아쉬운 성적에 그쳤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퍼블리셔 순위에서는 여전히 엔씨소프트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펀플라이, 3위는 카카오게임즈, 4위는 넷마블, 6위는 넥슨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넷마블은 새로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흥행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모바일 게임 매출이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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