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헌 나우', 뉴비도 와일즈 콜라보 소화 가능할까?

뉴비친화적 업데이트
2025년 03월 11일 20시 47분 00초

나이언틱은 캡콤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공동 개발한 인기 IP 몬스터헌터 기반의 리얼 월드 몬스터 수렵 게임 '몬스터헌터 나우'에 시즌5 봄볕을 가로베는 칼날 꼬리를 지난 6일 업데이트했다.

 

몬스터헌터 나우는 과거 첫 출시 당시 국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고처럼 플레이어의 위치와 연동해 직접 돌아다니며 몬스터를 사냥하는 게임이다. 신규 시즌인 시즌5에는 신규 몬스터로 디노발드와 아오아시라 등이 등장하며 디노발드는 낮은 확률로 필드와 대연속 사냥에도 출몰한다. 여기에 새로운 스킬인 그룹 사냥 강화[공격]과 전심전력 등이 추가되고, 일부 무기 종류의 스킬 성능도 밸런스 조절을 통해 상향된다. 또, 몬스터 출현 퀘스트가 추가되어 클리어 시 지난 시즌 몬스터들이 필드에 등장하고 추적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지난 2월 말 출시한 몬스터헌터 와일즈와의 콜라보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 새로 시작한 유저가 이를 얼마나 소화할 수 있을지를 직접 확인해봤다.

 

 

 

■ 답답하면 직접 뛰는 게임

 

나이언틱의 위치 기반 게임들은 늘 그랬던 것처럼 답답하면 직접 밖으로 나가서 돌아다녀야 원활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이는 앞서 언급했던 포켓몬 IP를 활용한 포켓몬고도 그랬고, 몬스터를 사냥하러 돌아다니는 몬스터헌터 나우도 마찬가지다. 플레이어는 곳곳에 위치한 고정 채집 포인트들에서 재료들을 채집할 수 있다. 다만 포켓몬고의 포켓스탑처럼 빠르게 다시 돌려 아이템을 보급 받을 수 있는 방식은 아니며 소재 리필까지 좀 더 긴 시간이 소요된다.

 

수렵 대상인 일반 몬스터나 대형 몬스터들 또한 지도에 표시된다. 해당 몬스터의 강한 정도는 원작처럼 별의 갯수나 색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이런 대형 몬스터를 처치해 해당 몬스터의 소재를 가지고 무기와 방어구를 만드는 과정이 원작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일반 몬스터들은 사용하는 장비 수준에 따라 몇 번 공격하거나 한 방에 쓰러뜨릴 수 있는 정도지만, 대형 몬스터들은 약점 속성도 존재하고 원작의 부위 파괴 시스템이나 패턴도 그대로 구사해 조금 강한 수준의 몬스터와 싸운다면 긴장을 놓을 수 없다.

 

전투는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진행된다. 화면을 터치하면 일반 공격을 하고, 무기에 따라 기믹이 발동하거나 길게 눌러서 다른 유형의 공격을 할 수도 있다. 예시로, 건랜스는 일반 공격의 경우 한 발씩 장전된 탄을 발사한 뒤 계속 터치하면 전투 당 한 번에 한해 다단히트 공격이 들어가며 길게 터치하는 경우는 포격이 나간다. 화면을 슬라이드하는 방식으로 몬스터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슬라이딩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 몬스터의 공격 타이밍을 몸 전체가 붉게 빛나는 방식으로 알려주니 조금 익숙해졌거나 몬스터 패턴을 안다면 상대하기가 한결 쉽다. 체력도 표기되는 대신 시간 제한이 있어 장비 수준이 많이 차이난다면 아무리 잘 피해도 시간 내에 사냥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 와일즈 콜라보와 신규 시즌, 얼마나 가능?

 

몬스터헌터 와일즈의 출시와 함께 몬스터헌터 나우 역시 몬스터헌터 와일즈 콜라보 이벤트를 2차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먼저 해당 이벤트는 총 19단계의 퀘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컨텐츠 소화를 통해 몬스터헌터 와일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시리얼 코드를 받을 수 있고, 18번째 퀘스트 부근에서 덧입기 장비인 세크레트 기수를 보상으로 습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몬스터 헌터 와일즈 로고가 적힌 후드 덧입기 장비가 주어지는 등 이벤트 퀘스트만으로도 여러 인게임 보상들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몬스터헌터 와일즈부터 추가된 신규 몬스터인 차타카브라가 추가되면서 이를 사냥할 수 있게 됐다.

 

이벤트 퀘스트는 주로 몬스터 사냥과 채집 등에 집중되어 있다. 또, 사이사이 기존 시즌 퀘스트와 마찬가지로 바로 몬스터를 사냥하는 퀘스트를 주기도 한다. 기자는 주로 집에서 플레이했는데, 마침 집 주변 채집 포인트가 두 개 잡혀서 다른 플레이어와 사냥하는 퀘스트나 높은 난이도의 몬스터를 사냥하는 퀘스트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헌터랭크가 낮을 수밖에 없는 플레이어라도 최소한 고룡영격전 일부나 연속으로 몬스터를 토벌하는 대연속 사냥의 일부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 진행하면 퀘스트를 빠르게 소화할 수 있다.

 


그룹 사냥이나 높은 난이도의 몬스터 처치 퀘스트가 꽤 많아 대연속 사냥을 이 때 이용하길 추천

 


시즌 몬스터인 디노발드 장비도 당연히 부스트 대상이다. 전투에서 몬스터 난이도에 맞춰 부스트 된다.

 

집에서 대부분의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던 것은 바로 이 고룡영격전과 대연속 사냥이 채집 포인트에서 열리는 편이기 때문이었다. 그게 아니더라도 쿨타임을 맞춰 주변의 대연속 사냥을 찾아가서 진행한다면 다른 플레이어도 쉽게 매칭이 되는 편이며, 대연속 사냥 재참가 가능 쿨타임 3시간이 남아있더라도 다른 플레이어와 매칭해 사냥을 할 수 있는 링크 몬스터가 존재한다. 여기에 처음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이라도 모든 무기군의 호프 무기를 제작할 수 있는 티켓을 제공하며 시즌 몬스터의 소재로 만든 무기와 방어구 또한 호프 무기와 마찬가지로 일정 등급까지 적에 따라 기간제 부스트가 들어가 콜라보 퀘스트는 마음만 먹으면 이틀에서 사흘 정도면 마무리 할 수 있다.

 

신규 시즌 컨텐츠도 앞서 언급한 부스트 장비 등의 존재로 인해 처음 시작하는 게이머라도 기간 내 부스트 장비를 잘 활용해 부지런히 돌아다니면 빠르게 컨텐츠를 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정 난이도 이상의 몬스터는 헌터랭크 제한이 있어서 어려울 수 있지만 이벤트 퀘스트 등은 요구하는 몬스터 난이도가 그렇게까지 높진 않은 편이므로 부담없이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실상 헌터랭크 제한이 있는 대연속 사냥 후반부 두 마리의 몬스터나 고룡영격전의 몬스터들을 제외하면 모든 컨텐츠를 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차원링크도 잘 활용하면 빠른 퀘스트 수행에 도움이 된다

 


와일즈 로고 후드

 


세크레트 기수 의상까지 착용하면 와일즈 인간이 될 수 있다

 

■ 집에선 와일즈, 밖에선 나우

 

몬스터헌터 나우는 지금 시작하기에 딱 좋은 위치기반 게임이다. 몬스터의 체력이 보이는 점이나 공격 전조를 붉은 빛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쉬워진 느낌도 있긴 하지만 동시에 시간제한이 타이트하게 들어가 나름대로 긴장감을 주는 편이다. 또, 무기 수준이 비슷한 경우 느긋하게 딜을 하다 보면 시간이 초과되는 경우도 발생하니 적절히 딜을 몰아넣고 위기를 회피하는 것도 익힐 수 있다. 몬스터헌터 시리즈를 플레이하고 왔다면 좀 더 쉽게 느껴질 것이고, 반대로 나우를 플레이하면서 몬스터들의 패턴을 유심히 본다면 본편인 몬스터헌터 와일즈를 플레이 할 때 숙달되기도 쉬울 것이라 생각한다.

 

밖에서 지도를 보며 원하는 몬스터를 추적하고 사냥한다는 기본 컨셉도 IP와 잘 어울리는 편이다. 전투도 컴팩트하게 캐주얼화시켜서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대형 몬스터를 사냥하는 맛이 짤막하게나마 느껴진다. 바야흐로 집에서는 몬스터헌터 와일즈를 플레이하다 밖에 나가서는 몬스터헌터 나우를 플레이 할 수 있는 상황이 왔다. 단, 위치 기반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주의할 사고 방지, 자신의 위치 정보 노출 같은 부분에서는 나이언틱 측에서도 인터뷰를 통해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플레이어 스스로도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일단 와일즈 콜라보는 기간이 꽤 남았지만 현재 부스트 장비 기간은 그리 길지 않으므로 빠를수록 쉽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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