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게임업계의 키워드는 '재도약'

각 대표들의 신년사는
2025년 01월 03일 16시 02분 03초

올해 게임업계의 키워드는 '재도약'으로 요약되고 있다.

 

엔씨는 올해 경영 키워드로 '벤처 정신으로의 재무장'을 내세웠다. 지난해 고강도 구조조정과 분사를 통한 경영 효율화 등을 단행할 만큼 어려운 한 해를 보낸 엔씨는 올해 한 팀으로 뭉쳐 분위기를 반전시키자고 강조했다.

 

김택진,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생존과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들을 감내해 왔으며 동료들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며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엔씨가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협업'을 당부했다. 두 공동대표는 "각 부서의 이기주의와 반목을 버리고 엔씨라는 한 팀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 우리가 잘하고 있는 것과 부족한 것을 명확히 인식해서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과감한 협업을 통해 그 간극을 메워야 한다"며 "이러한 바탕 위에 우리가 성장을 위한 변곡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두 공동대표도 같은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준혁 ·코웨이 의장은 2025년 새해 넷마블의 키워드로 '재도약'으로 꼽았다.

 

방 의장은 2일 넷마블 시무식에서 "지난 한 해는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레이븐2 등 그간의 정체에서 벗어난 의미 있는 성공이 있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개발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들은 본질과 방향성을 명확히 해 빠르게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다 같이 값진 성취감을 거두는 한 해가 되도록 하자"고 격려했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남 대표는 2일 임직원에게 공유한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신작 개발과 퍼블리싱 라인업 확대,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노력이 빛을 발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출시 10주년에도 끊임없이 성장했고, 야구 게임 라인업도 역대 최대로 성장했다"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일부는 아쉬움이 남지만, 이를 통해 얻은 교훈과 통찰은 우리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드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격려하고 "신작 개발 프로세스 개선, 퍼블리싱 전략 강화, 라이브 운영 고도화를 위한 체계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사내에 축적해 보다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과 협업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중점 목표를 '내실 강화'를 꼽았다. 정 대표는 "올해도 재무 건전성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그룹 차원의 위기 극복 노력이 여전히 절실하다"며 "다년간의 노력이 수익성 개선 효과로 나타나기 시작한 만큼, 적자 사업과 법인 구조 효율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게임사업 매출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 대표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통해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 구조를 만들겠다"며 "한게임이 가진 웹보드 게임 1위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다량의 신작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NHN의 존재감을 확고히 각인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