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으로부터 100년 전의 이야기 그리다, ‘라그나로크 비긴즈’

그라비티 지스타 2021
2021년 11월 19일 08시 50분 28초

11월 18일 오후 1시, 지스타 프레스룸에서 열린 그라비티 기자 간담회에서는 ‘라그나로크V : 부활’과 더불어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오리지널 작품인 ‘라그나로크 비긴즈’와 관련한 정보가 공개되었다.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원작이라 할 수 있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시기로부터 100년 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그 시기적인 차이만큼이나 원작과는 다른 부분이 많은 게임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담당하고 있는 최현진 PD 외에 전신형 사업PM 및 김영환 AD가 참여해 비긴즈와 관련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좌측부터 ​김영환 AD, 최현진 PD, 전신형 사업 PM 

 

- 라그나로크 비긴즈의 특징은?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라그나로크 온라인으로부터 백년 전의 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로 인해 기존 라그나로크 시리즈들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이 많이 엿보이고 있다. 

 

 

 

일단 이 작품은 P와 모바일 등 크로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제작됐다.  기존의 게임들과 달리 하나의 계정으로 모든 플랫폼을 즐길 수 있고, 플랫폼이 다르다고 해서 게임 플레이가 다르지도 않다.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플레이가 진행되고 어떠한 플랫폼에서 플레이를 하던 다른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모든 정보가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각 플랫폼 간 발생할 수 있는 난이도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금도 노력 중이라고 하며, 무엇보다 플랫폼에 따라 별도의 서버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에 상관없이 단일 서버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긴즈라는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 게임은 새로운 라그나로크 시리즈를 표방하고 있는데, 그러한 만큼 기존의 MMORPG 식의 구성에서 벗어나 논 타깃팅 캐주얼 횡스크롤 게임 형태의 장르로 제작됐다.

 

또한 능력치로 대변되는 캐릭터의 스펙보다는 게이머의 게임 숙련도에 더 비중을 두고 만들어졌는데, 최근 페이 투 윈 형태의 게임들이 게이머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상황에서 상당히 반가운 방향성을 가진 게임인 셈이다.

 

 

 

이와 함께 게이머가 함께 즐기는 게임을 목표로 파티 던젼과 동료들과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 그리고 공동 목적을 위한 대규모 커뮤니티 등 다채로운 요소들이 준비되어 있고, 개인간 자유로운 거래를 보장한다. 

 

 

 

그런가 하면 플레이가 직접 게임을 조작하는 즐거움을 우선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또한 패드 조작이나 터치 스크린 조작 등 가능한 모든 조작 방식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게임 자체가 라그나로크에 기반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100년이라는 시간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기존 라그나로크에서 가지고 있던 고유한 디자인 특징을 기본으로 하여 새로운 설정을 넣어 제작했다는 말도 전했다.  

 

중점을 둔 부분은 기존의 라그나로크 IP를 사용한 게임들과 비교해 새롭지만 어쩐지 익숙한 형태로 만드는 것이었다고 밝혔는데, 지난 공개 CBT가 성황리에 종료되었고, 가까운 시일 안에 게이머들을 찾아갈 것이라는 말로 소개를 마쳤다. 

 

 

 

이후 라그나로크 비긴즈와 관련한 설명 후에는 게임과 관련한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 횡스크롤 방식으로 게임을 만든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 평타 속도가 조금 느린 감이 있는데 이를 수정할 생각은 없는가.

 

최현진 : 라그나로크 IP를 사용한 여러 게임들이 전통적 형태의 MMORPG방식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만큼 다른 작품들과 어떻게 차별화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지금의 형태가 가장 괜찮다고 생각되어 횡스크롤 방식을 사용하게 됐다. 

 

평타와 관련해서는 현재 내부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상태이다. 더 좋은 형태로 고민을 해 보겠다. 

 

- 비긴즈의 직업군은 원작과 어떻게 다른가, 그리고 새로운 신규 직업군은 등장하는지?

 

최현진: 현재는 8개 직업이 공개되어 있다. 2차직업을 말하자면 이 게임이 원작으로부터 100년전의 배경을 사용하고 있고, 그렇다 보니 시간적인 차이로 인해 2차 직업이 다른 경우도 있다. 그러나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니고 스타일이나 스킬 등이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질 것이다. 신규 직업군에 관해서는 장기적인 플랜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 비긴즈 역시 프리미엄PC방 혜택 같은 것을 지원할 예정인가.

 

전신형: 현재 다양한 혜택을 준비중에 있고 세부적으로 결정이 나게 되면 안내를 해 드리도록 하겠다. 

 

-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를 결정한 것은 언제부터였나, 그리고 생각보다 코스츔 아이템의 능력치가 너무 높다.

 

최현진: 크로스 플랫폼은 첫 단계부터 기획된 의도였다. 코스튬이나 각인 등에 관련해서는 일단 대부분의 아이템들이 인 게임 내에서 제작 또는 획득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과금으로만 획득 가능한 것들도 일부 존재하기는 한다. 하지만 무과금 유저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개발기간은 어떻게 되는가, 게임 패드의 범용 지원이 가능한가?

 

최현진 : 현재 4년 이상 개발 중이다. 게임 패드는 불안한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현재 최적화에 열중하고 있다. 크로스플랫폼에서도 특정 조작에 종속되지 않도록 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 모바일이나 PC 외에 다른 플랫폼으로의 확장 계획이 있는가? 배경을 원작으로부터 100년전으로 설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최현진: 플랫폼은 현재 정도로만 생각 중이고 나머지는 추후 고민해 볼 예정이다. 시간을 백년으로 한 이유는 그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가깝지만 멀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랄까.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