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 게임 외에도 건축 분야에서 점유율 독보적 1위

에픽게임즈 간담회
2018년 04월 18일 11시 54분 42초

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글래드라이브에서 기자간담회를 18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에픽게임즈코리아 박성철 대표가 직접 나서 2017년 언리얼 엔진과 관련한 실적 및 올해 로드맵을 공개했다.

 

지난해 전 세계 언리얼 엔진은 전년대비 167% 증가한 사용자 수 500만 명을 기록했고, 특히 스팀 톱셀러 게임들에 가장 많이 사용된 상용 엔진으로 손꼽혔다(스팀 전체 매출 4.3조 원 중 25% 이상 점유율).

 

또한, 언리얼 엔진은 스팀 플랫폼뿐만 아니라 ‘블레이드 for kakao’, ‘히트’ ‘리니지2레볼루션’ 등 한국 개발 AAA 모바일 게임에도 사용됐고, 이 트렌드는 북미 모바일 시장에서도 확대됨에 됐다. 지난 3월 북미 애플앱스토어를 보면 잘 알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모바일용 ‘포트나이트’와 ‘배틀그라운드’가 각각 인기 순위 1, 2위를 기록해 언리얼 엔진이 얼마만큼 영향력을 보였는지 확인 가능했다.

 

 

 

국내 언리얼 엔진 사용 역시 크게 늘어났다. 2017년 한국 사용자는 2016년 대비 223% 증가했고, 일간순방문자는 145%로 늘어났다. 특히 2017년 언리얼 엔진 에디터 총사용시간을 조사한 결과, 전 세계 도시 중 서울이 가장 많이 사용, 성남이 8위를 기록했다.

 

이외로도 에픽게임즈는 자체 개발작에도 집중했다. 최근 정식 론칭한 PC온라인 ‘포트나이트’는 게임성뿐만 아니라, PC온라인 및 모바일을 넘나는 크로스 플레이를 구현, 누구나 트레일러급 고퀄리티 영상 제작을 가능하게 한 리플레이 시스템 등의 기능을 추가해 다채로운 재미를 줬다. 또 개발이 중단된 PC온라인 AOS ‘파라곤’은 1,200만 달러(한화 127억 원) 상당의 콘텐츠를 아무 조건 없이 누구나 즐기도록 무료로 공개했다.

 

더불어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에 대한 개발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언리얼서밋’을 포함 ‘언리얼 서밋 전국투어’, ‘언리얼 서밋 프리미엄’ 등 1년 내내 난이도에 맞춘 언리얼 엔진 교육 활동을 펼쳤고, 이 행사들은 매년 규모가 10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일반 산업 분야에서도 언리얼 엔진의 행보는 계속된다. 이 회사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리얼타임 랜더링 엔진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 분야 개발자들은 언리얼 엔진에 대해 타 오프라인 렌더링 대비 빠른 시간, VR(가상현실)을 통한 물리적 제한 극복으로 시간과 비용이 절감, 빠른 반복 작업으로 퀄리티 상승 등을 사용 이유로 밝혔다. 특히 건축 분야에서의 리얼타임 렌더링 엔진으로는 언리얼 엔진이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에픽게임츠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국제게임개발자컨퍼런스에서는 언리얼 엔진의 새로운 기술이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서도 그때 공개됐던 언리얼 엔진 AR(증강현실) 글래스 ‘매직리프원’에 대한 지원에 대한 정보,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에셋을 사용한 리플렉션 데모, 실시간 모션캡처 기술을 사용한 디지털 휴먼 ‘사이렌’ 등이 공개됐다. 

 

설명이 끝나고 박성철 대표와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 VR 시장에서 유니티 엔진이 점유율 1위라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현재 VR 시장에서 엔진 점유율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 그 조사기관이 어디인지 알고 싶다.

 

- 중국에 포트나이트 짝퉁 게임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떤 대처를 할 계획인가?

 

포트나이트만의 게임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짝퉁 게임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있고, 또 대처도 안할 것이다.

 

- 언리얼 스튜디오 베타 버전 이후 가격 정책은?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기 위해 월 49불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특히 정식 버전은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박성철 대표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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