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 한국어 공식 중계로 모든 경기 감상한다

‘롤로파’ ASI, 참가팀 및 그룹 확정
2025년 10월 02일 22시 56분 11초

올 시즌 처음 진행되는 아시아권 LOL 국제 대회인 ‘2025 League of Legends Asia Invitational(ASI)’의 시작이 이제 코 앞으로 다가왔다. 

 


 

ASI는 개최 자체가 상당히 급작스럽게 공표되기도 했고, 라이엇이 주관하는 국제 대회도 아니다. 그러나 팬들의 관심은 상당히 뜨겁다. 어느 정도 공인된 실력의 팀들이 참가하기도 하지만 국제 대회라는 점, 그리고 롤드컵에 앞서 전초전 양상을 띠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올 시즌 롤드컵이 사실상 ‘플레이인’이 없는 상태로 진행되는 만큼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는 느낌이기도 하다.

 

- 참가팀 구성

 

현재 모든 지역의 정규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ASI에 참가하는 팀들도 전원 확정됐다. 이전 기사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이 대회는 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대회인 만큼 서양 지역의 팀들은 참가하지 않는다. 

 

다만 현실적으로 LCK와 LPL 지역이 어나더 레벨을 형성하고 있다 보니 서양 팀들이 없다고 해도 경기력 등에 크게 문제될 만한 부분은 없다. 

 

* ASI 참가팀

 LCK : 디플러스 기아, BNK 피어엑스, 농심 레드포스, 

 LPL : JDG, WBG, NIP

 LCP : GAM, MVKE​

 

참가팀 면면은 상당히 화려하다. 이 중 디플러스 기아는 롤드컵 우승을 기록한 적이 있고, WBG는 23년도 롤드컵 준우승 팀이다. JDG는 다들 알고 있듯이 23시즌 슈퍼팀의 입장에 있던 팀이다. 같은 해 MSI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아쉽게 롤드컵 참가가 좌절된 디플러스 기아, 이번 대회 우승이 가능할까

 

참가 선수 면면에서도 롤드컵 우승 이력이 있는 선수들이 상당히 많으며, ‘리바이’나 ‘페이즈’, ‘스카웃’, ‘도인비’ 등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국내외 선수들도 다수 참가하고 있다. 

 

이슈 면에서도 재미 있는 부분들이 많다. LCK 신인왕 출신 원딜인 ‘페이즈’와 ‘디아블’의 매치는 물론이고 아쉽게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JDG과 디플러스 기아 중 과언 어느 팀이 우승을 할 지도 관심거리다.  

 

롤드컵에 비해서는 그 화제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롤드컵에 앞서 분위기를 달굴 만한 라인업이라고 생각된다. 

 

사실 이전에 진행되었던 이벤트성 국제 대회들은 대회의 비중이 크지 않다 보니 참가 자격이 주어지더라도 해당 팀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 그 아래 순위 팀들이 대회에 참가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러한 만큼 이번 대회 역시 불참을 선언하는 팀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아직 스토브 리그가 진행되기에는 이른 시간이고, 대회 자체의 상금이나 급 자체가 다른 이벤트 대회에 비해 높은 만큼 대상이 되는 모든 팀들이 대회에 출전한다.  

 

여담으로 GAM의 경우 ‘리바이’ 등 일부 선수들이 스폰서 행사 스케줄 문제가 있어 대회 참가를 포기하고 다음 순위인 DFM이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이 됐지만, 결국 원래대로 대회 참가 방침을 굳혀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 그룹 구성

 

이전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ASI는 4개 팀을 2개 그룹으로 편성, 그룹 예선을 진행한 후 본선이 진행된다. 현재 추첨을 통해 두개의 그룹이 확정됐다.   

 


 

그룹 추첨은 형평성을 기하기 위해 지역에 따른 배분으로 진행됐다. 다만 추첨 결과가 ‘이보다 심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A그룹에 강팀들이 몰리면서 상당한 난전이 예상되는 분위기다. 

 

디플러스 기아와 JDG, WBG 및 GAM 등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 중 3개 리그의 상위권 순위 팀들은 모두 A그룹에 배치됐다. 솔직히 말해 이 정도면 ‘롤드컵 0그룹’ 편성이라고 해도 믿어질 정도다. 

 

반면 B그룹은 농심 레드포스와 BNK 피어엑스, NIP, MVKE가 속하며 하위권 순위 팀들이 모두 배치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히려 두 그룹 모두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 강팀과 약팀이 적절히 섞였다면 어느 정도 예측이 되면서 특정 팀에게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지겠지만 실력이 좋은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이 완전히 갈리다 보니 상대적으로 전력이 좋지 않은 LCP 소속 팀들을 제외하고 두 그룹 모두 3팀이 경합을 펼치는 양상이 된 것이다. 

 

이로 인해 보는 입장에서는 보다 재미 있는 경기가 될 법하다. 어쨌든 각 조 모두 LCK와 LPL 팀 간의 순위 싸움이 볼만해졌다. 팀 전력 또한 비슷하다. 

 

- 일정과 중계는 어떻게 되나요?

 

이번 ASI는 ‘SOOP’ 및 ‘치지직’을 통해 경기 감상이 가능하다. SOOP의 경우는 별도의 한국어 중계팀이 제공되며, 치지직은 ‘클린 피드(가공이 되지 않은 순수 중계화면)’ 형태로 화면을 제공한다. 

 

SOOP의 한국어 중계팀은 ‘김수빈’, ‘채민준’ 캐스터, 해설은 ‘김동준’, ‘고수진’ 해설이 맡는다. 모든 경기가 한국어 중계로 진행된다. 

 

첫 경기는 10월 6일 디플러스 기아와 JDG의 경기로 시작되며,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열린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한국 시간 오후 4시부터 시작되고 하루 3경기 진행으로 최소 6세트, 최대 9세트의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