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은 지난 2일 캡콤의 몬스터 헌터 IP를 활용한 리얼 월드 몬스터 수렵 게임 '몬스터 헌터 나우'의 신규 시즌6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질의에 앞서 먼저 몬스터 헌터 나우 시즌6의 신규 등장 몬스터들이나 흥미로운 추가 요소 등 상세 정보들이 이 날 소개됐다. 먼저 새 시즌의 키 비주얼에는 간판 몬스터의 일종으로 나르가크루가나 새로운 무기 수렵 피리 등이 담겼다. 첨부된 이미지들은 개발 중인 영상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출시 버전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편, 새 시즌의 정보 소개와 질의응답에는 무기타니 유이 프로듀서와 신상석 게임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무기타니 유이 프로듀서
신상석 게임 디자이너
■ 신규 무기, 덧입기 의상
시즌6에는 드디어 수렵 피리가 등장한다. 수렵 피리는 자신과 아군을 강화하며 공격을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격을 하며 음색을 모으고 이를 조합해 선율 효과를 발동시키는 메커니즘이 구현되어 있다. 다른 무기와 마찬가지로 수렵 피리의 독특한 액션을 몬스터 헌터 나우에 구현했다.
음색은 두 가지로 단순화됐고 이를 바탕으로 간단히 선율을 만들 수 있다. 선율이 완성된 상태에서 스페셜 스킬을 사용하거나 스와이프하면 다른 멤버들에게도 효과가 적용된다. 피리 유저가 쓰러지면 효과도 사라진다. 수렵 피리에는 3개의 선율이 설정되어 있고 효과가 무기마다 다르다.
시즌 패스를 통해 습득 가능한 덧입기 장비는 서머 베케이션 컨셉이며, 작년에 판매했던 덧입기 장비도 재판매 된다. 다음은 캐주얼한 차림의 룸웨어가 있다. 꾸준히 추가된 직업 기반의 덧입기 장비 시리즈는 의사가 추가됐다. 또, 나르가크루가의 특징을 살린 현대적인 덧입기 의상 또한 존재한다.
■ 신규 몬스터 4종
몬스터는 시리즈 내 인기 몬스터인 나르가크루가, 도스프로기, 비슈텐고, 브란토도스까지 총 네 종류가 등장한다. 7월에는 고룡종, 8월에는 아종 몬스터의 추가도 준비되어 있다.
나르가크루가는 민첩한 움직임과 유리한 위치에서 끊임없이 공격하는 스타일을 재현했다. 헌터와 거리를 두다가 공격시에 급접근하는 트리키한 전투를 구사한다. 포효한 후 눈빛이 붉게 빛나며 공격이 강화되는 패턴 등 원작 속 패턴들이 재현되어 있다. 방어구 시리즈는 신규 스킬 상태이상 축적 시 위력 상승이 부여됐다.
도스프로기는 잔재주가 많고 스탭과 독 공격을 활용해 헌터를 교란하는 몬스터다. 독 브레스를 내뿜는 등 까다로운 패턴을 구사한다. 프로기 방어구 시리즈는 라스트샷 스킬이 부여됐다. 마지막 탄환 한 발의 대미지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용격탄, 확산탄처럼 탄수가 적은 종류와 궁합이 뛰어나다. 회피 장전 같은 신규 스킬과 조합하는 것도 좋다.
비슈텐고는 회전하며 광범위한 공격이나 커다란 꼬리를 펼쳐 내려지고, 꼬리를 지탱하며 던지는 등 상태이상을 유발하는 패턴들이 까다로운 몬스터다. 꼬리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많아 꼬리 부위 파괴를 노리는 것이 유효한 공략법이다. 방어구 시리즈는 추가 공격 마비 스킬이 들어갔다. 마비 상태이상의 몬스터에게 주는 대미지가 증가한다. 마비속성 무기와 상성이 좋다.
브란토도스는 눈 속을 헤엄치며 등장하고 눈을 날리는 공격 등을 구사한다. 공격해서 눈을 벗겨내면 부위파괴가 가능해지고 기절시키는 등의 방식을 활용해 공략하면 좋다. 방어구 시리즈는 해머의 각종 차지 공격이나 수렵 피리의 음향 공격을 향상시키는 타격무기 전용 스킬이 배정됐다.
■ 신규 컨텐츠
차원변이 몬스터는 특수한 차원의 영향을 받은 강화 개체다. 몬스터는 8성부터 시작하며 차원 에너지가 집중된 특수 부위가 있어 이를 파괴해 약화시켜 싸우는 것이 포인트다. 시즌6에서는 여섯 종류의 차원 변이 몬스터가 등장할 계획이다.
이와 맞춰 신 시스템인 스타일 강화도 생긴다. 크게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스탯을 강화해 나갈 수 있으며 무기의 액션이나 전투 스타일이 변화되는 스타일 변경이다. 무기 종류별로 두 개의 추가 스타일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무기 액션이 크게 변해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변경에는 차원 변이 몬스터나 9성 이상 몬스터의 전용 소재가 필요하다.
처음 스타일 강화가 추가되는 무기는 한손검, 태도, 라이트 보우건의 3종이다. 차원 변이 몬스터와 함께 다른 종류의 스타일 강화도 최대한 빠르게 추가할 예정이다.
한손검의 스타일 강화는 먼저 파고들어 베기가 있다. 검을 이용한 공격으로 꼬리를 공격하기 쉬운 스타일이다. 두 번째는 저스트 러시가 있다. 백스탭 이후 저스트 러시를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마지막 찌르기 후 뛰어올라 공중 공격으로 연계할 수 있다.
태도의 스타일은 첫 번째로 위합이 소개됐다. 길게 누르는 액션이 변화해 차지해서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게 된다. 최대 3단계까지 차지할 수 있고 기인해방베기를 구사할 수 있다. 두 번째 스타일은 일자베기다. 게이지가 붉은색으로 강화됐을 때 강력한 연속 공격을 펼칠 수 있다.
라이트 보우건 스타일은 슬라이딩 리로드가 있다. 회피와 함께 움직이며 탄을 장전할 수 있다. 탄이 가득 찼을 때는 일반 회피가 발동한다. 다음으로 사격 스탭이 있다. 스탭과 동시에 사격을 할 수 있어 이동 공격을 가능케 한다. 반동이 없어서 반동경감 스킬이 필요없어지게 된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기간 한정으로 해당 몬스터 무기의 생산 및 강화에 필요한 소재의 양을 대폭 감소시킨다. 구체적으로는 약 70% 가량 소재 요구량이 줄고 요구 용옥이 감소하며 제니는 0으로 줄어든다. 아직 그레이드 8 정도의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스타일 강화를 빠르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간 한정의 제작 할인을 준비한 것.
로그인 보너스도 몬스터 헌터 나우만의 방식으로 적용된다. 매일 로그인하면 필드 위에 귀여운 몬스터 풍선을 만나볼 수 있다. 3종의 풍선은 각기 다른 보상을 제공한다. 7일 연속으로 접속하면 확정으로 희귀 몬스터 풍선을 받을 수 있다.
업데이트는 오는 6월 19일 적용될 예정이다.
■ Q&A
- 수렵피리의 조작을 간소화하는 과정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또, 원작과 다른 수렵 환경에서 수렵피리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특히나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도 알려달라.
수렵피리의 조작을 간소화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다. 조작만이 아니라 화면 안에 표시하는 정보도 고민이 많았다. 여러 번 만들었다가 고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많이 고민하지 않고 짧은 시간 안에 플레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 이전 시즌에서 언급된 '장비 갈아타기' 문제에 대해 검토 중이라 했는데, 시즌 6에서 관련 기능 도입이나 진전이 있는지?
새로 나오는 스타일 강화 장비나 제니를 아예 0으로 만들고 소재를 줄이는 방식으로 쉽게 만들 수 있게 만들었던 것도 이 일환이다. 이외에도 방어구 세팅 등을 훨씬 알기 쉽게 하도록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카니발 시부야'와 패밀리마트 컬래버레이션 등은 현지에서는 호평을 받았지만 한국 유저들은 참여할 수 없어 아쉬웠다. 한국에도 팬들이 많은데, 2주년을 앞둔 이제는 한국에서도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나 컬래버레이션을 기대해도 될까?
올해 1월에는 커뮤니티 이벤트가 개최됐고, 5월에는 킨텍스 부스 출전 등 한국에서의 전개를 늘려가려고 계획 중이다. 언제라고 말할 순 없지만 한국 시장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 스타일을 둘중 하나로 결정해야 하는데, 나중에 또 다른 스타일로 바꿀 수 있을지 알고 싶다.
바꿀 수 있다. 스타일을 결정하기 전 트레이닝 모드에서 시험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소재를 준비하면 언제든 스타일 변경이 가능하다.
- 차원 변이 몬스터의 경우 차원 에너지가 모인 부위를 파괴해 몬스터를 약화시킨다. 부위 파괴 전후의 강력함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 또한 차원 변이 몬스터의 아이템은 차원 변이 재료만 떨어지나?
이 부분은 몬스터마다 어느 정도 약화되는가도 달라 몇 퍼센트로 짚을 수는 없다. 다만 파괴하는 것이 사냥하기 훨씬 수월한 것은 확실하다. 아이템은 차원변이 재료만이 아닌 몬스터 소재도 떨어진다.
- 이번에 공개된 차원 변이 몬스터는 용옥을 재료로 하는 몬스터를 중심으로 구성됐는데, 추후에는 용옥을 재료로 하지 않는 몬스터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나?
검토 중이다. 가능한 많은 몬스터를 등장시키고 싶다. 일단 업데이트 되는 몬스터를 즐겨주시고, 추가가 된다면 전달해드리겠다.
- 차원 변이 몬스터 장비 고강화에 이미 많은 용옥조각을 투자한 유저들을 위해 추가 보상을 계획 중인지 궁금하다.
계획은 아직 없으나 검토해보도록 하겠다.
- 태도의 스타일 변화 '위합'은 원작에서 슈퍼아머를 부여하는 '강심' 스킬이 필수적이었다. 이처럼 스타일 변화에 맞춘 신규 스킬도 필요해보이는데, 도입 계획은?
스타일에 맞춰 신규 스타일도 추가할 것이다.
-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로드맵에 이동중 발견한 몬스터를 나중에 사냥할 수 있는 기능이 있던데.
UI가 다음 업데이트에 개선된다. 게임을 기동한 상태에서 걸으면 발자국이 남고, 일정 거리 내에선 나중에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앞으로 버전 업을 통해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실력 퀘스트가 도전의식을 고취시킨다는 호평이 정말 많았다. 어떤 의도로 설계한 퀘스트인지 궁금하다. 장비 세팅 역량까지 포함돼 뉴비나 플레이 시간이 적었던 헌터는 소재, 제니 부족으로 트라이가 막혀 다소 아쉽다는 피드백도 있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금 단계가 완성된 형태가 아니다. 의도는 게임의 변화를 주고 싶어 설계된 엔드 컨텐츠의 느낌이었다. 앞으로는 제공된 장비로 플레이하는 등 여러 방향으로 구상을 해보고 있다.
- 지난 시즌 스토리 마지막에 아지트를 암시하는 내용을 선보였는데 이번 시즌에 해당 기능이 도입되나?
언제라고 언급할 수는 없지만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 즐겁게 기다려달라.
- 플레이엑스포 나이언틱 부스가 인상적이었는데, 개발팀에서 느낀 후기 등이 궁금하다.
이번 이벤트만이 아니라 항상 이벤트마다 느끼는 점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점을 반성점으로 여기고 개선하고자 하는 과제로 삼고 있다. 팀에서도 축하하는 분위기다.
- 이번에 스타일이 3종이 추가됐는데, 다른 무기는 어느정도 텀으로 공개될지 궁금하다.
확정은 어렵지만 최대한 노력해 가능한 여러분의 생각보다 빠르게 추가해나갈 예정이다.
- 수렵피리의 버프 기능이 다소 변경됐는데, 자세한 메커니즘을 설명하자면? 회복 기능도 존재할까?
세 가지 선율이 있어, 공격력 상승처럼 스탯 강화가 있고 편의성이 올라가는 선율, 고주파충격파라는 공격 판정이 있는 선율이 있다. 회복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이번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 트레이닝 모드에 자이로 모드 사용 시 조준 초기화 버튼이 없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
특별한 이유는 없다. 빠른 업데이트를 우선해 없는 상태로 추가했지만 추후 초기화를 포함한 여러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회피나 여러 가지 스킬 연습도 가능하도록 업데이트하려 한다.
- 이번에 무기 스타일이 각각 2종류씩 추가됐는데, 스타일이 더 추가될 수도 있을까?
이 부분은 검토를 해봐야겠다. 전체 무기에 2종의 스타일을 넣는 것이 가장 우선이고, 이후 다른 스타일을 추가할지 고민해봐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스킬의 변화를 할 수 있는 스타일을 추가하고 싶기는 하다.
- 현재 무기는 10-5 강화, 몬스터는 10성이 마지막인데 혹시 추후 무기 강화나 몬스터의 수직 상승을 고려하고 있는지.
오픈 마인드로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 11성이나 그레이드11 무기를 추가하는 것보단 옆으로 넓히고 싶어 스타일 강화를 택했다.
- 신규 고룡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데 고룡 장비는 성능 면에서 여전히 아쉽다는 인상이다. 내부적으로 고룡 무기의 밸류를 어느 정도로 생각하나?
무기 밸류나 고룡 자체를 가장 높은 단계로 생각한다. 이 부분은 밸런스 패치 등을 통해 조정해나갈 계획이다.
-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는 캠프파이어 활성화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혹시 커뮤니티 활성화 관련 이벤트 예정이 있는지?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당장 이벤트 등을 언급할 순 없지만 좋은 이벤트를 기획해 전개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 한국의 몬스터 헌터 나우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기타니 프로듀서: 시즌6이 드디어 시작된다. 밖에 나와서 하는 게임으로, 활동적으로 더 많이 플레이해주시기 바란다. 차원 변이 몬스터, 스타일 강화 등 엔드 컨텐츠 요소들을 많이 추가하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주면 좋겠다.
신상석 게임 디자이너: 개인적으로는 베이스캠프 등 넣고 싶은 부분이 굉장히 많았지만 개발인력에 한계가 있어 열심히 개발했음에도 양에 차지 않을 수 있다. 즐겁게 플레이해주시면 좋겠고, 주변 사람과 함께 즐기기 쉽게 하는 업데이트나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문제점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꼭 한국에서 재미있는 이벤트를 하고 싶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