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내 순위에 따른 각 팀의 진출 가능성은?

이제는 그룹 내 경쟁이다
2025년 01월 31일 12시 06분 56초

4라운드 경기가 종료된 상황에서 ‘엘더’ 그룹이 13승 7패를 기록하며 그룹 대항전 승리를 확정 지었다.

 

승리한 엘더 그룹의 1~3위는 ‘플레이오프’ 직행이 확정되며, 패배한 ‘바론’ 그룹의 5위는 LCK 컵에서 첫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그러한 만큼이나 이제는 그룹 간 대결보다는 같은 그룹 내 성적이 더 중요한 상황이 됐다. 특히나 각 그룹의 1위는 어느 정도 확정적이지만 경기 수가 많지 않은 만큼이나 그 아래는 충분히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바론 그룹은 3~5위간 승수 차이가 1승에 불과하기 때문에 누구도 5위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과연 플레이오프 직행과 대회 탈락이라는 결과가 달린 5라운드 경기는 어떠한 양상으로 진행될까. 이에 LCK 컵 5라운드 시작에 앞서 각 팀의 경기 결과에 따른 순위 가능성을 확인해 봤다. 

 


 

- 엘더 그룹

 

엘더 그룹은 이미 그룹 대항전 승리가 확정된 만큼 5라운드 경기가 끝나도 그룹 내에서 탈락할 팀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그룹 내 1,2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권을 어느 팀이 가져가게 될 지가 중요한 그룹이다. 

 

현재 디플러스 기아가 4승, 젠지와 DRX가 3승을 기록중이다. 여기에 kt롤스터가 2승으로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 중 세 팀이 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 

 


그룹 1,2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3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로 직행한다

 

다만 DRX는 5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하고 디플러스 기아는 OK저축은행 브리온, 젠지는 T1을 상대한다. kt롤스터는 DN 프릭스를 상대한다. 현재로서 남은 대진은 디플러스 기아가 좋지만 지난 캐스파컵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패한 기록이 있어 승리를 확신할 수는 없다. 

 

지금 상황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의 그룹 1위 가능성이 높다.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1위가 되고 만약 패하게 된다면 젠지와 세트 득실을 겨루게 된다. DRX는 승리한 상태에서 젠지가 경기에서 패할 경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가능성이 생긴다.

 


이대로라면 디플러스 기아의 1위가 유력하다

 

kt롤스터가 5라운드에서 승리하고 DRX가 패한다면 kt롤스터의 플레이오프 행이 확정된다. 만약 젠지가 5라운드에서 0승 2패를 하고 DRX와 kt롤스터가 2대 0 승리를 한다면 젠지가 ‘플레이 인’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사실상 확률이 높지는 않다. 

 

디플러스 기아는 5라운드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1위와 2위 모두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이 가능하지만 1위는 1라운드 승자 중 원하는 팀을 선택해 대전할 수 있는 추가적인 특권이 주어진다. 

 

현실적으로 5라운드 남은 일정을 생각할 때 디플러스 기아가 1위, 젠지가 2위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DRX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만나고 kt롤스터는 DN 프릭스를 상대하다 보니 3위는 kt롤스터가 될 가능성이 보다 높다. 

 

물론 한화생명e스포츠가 최근 성적이 좋지 않고, DRX의 경우 디플러스 기아와 더불어 현재 팀 경기력이 상당히 좋은 만큼 DRX의 승리 가능성 역시 낮지 않다고 생각된다.  

 

엘더 그룹 4,5위는 모두 ‘플레이 인’으로 진출한다. 레드포스는 현재 플레이 인 진출이 확정적이고 다른 자리는 DRX와 kt롤스터 중 한 팀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예상으로는 디플러스 기아가 1위, 젠지와 kt롤스터가 2,3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것으로 보이며, DRX와 농심 레드포스는 플레이 인으로 향하지 않을까 싶다. 

 

- 바론 그룹 

 

엘더 그룹과 달리 바론 그룹은 최하위가 그룹 대항전 종료 후 LCK 컵에서 탈락하는 상황에 있다. 

 


패배 그룹의 5위를 기록한 팀은 즉시 탈락한다

 

패자 그룹의 경우 1,2위는 플레이 인 2라운드에 진출하며, 3,4위는 플레이 인 1라운드로 향한다. 5위는 대회에서 탈락한다. 패자 그룹에서는 플레이오프 직행 팀이 없다. 

 

현재 T1은 플레이 인 2라운드가 확정된 상태이며, 한화생명e스포츠가 5라운드에서 0승 2패, OK저축은행 브리온이 2승 0패를 하게 될 경우 OK저축은행 브리온의 플레이 인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생긴다. 

 

현실적으로 T1의 5라운드 상대가 젠지이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DRX인 만큼 한화생명e스포츠가 조금 더 5라운드에서 유리한 대진이기는 하지만 T1이 세트 득실에서 3세트를 앞서 있는 만큼 동률이 되더라도 T1이 바론 그룹 1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5라운드에서 패배하더라도 1위의 가능성이 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5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만나기 때문에 한화생명e스포츠의 플레이 인 2라운드 진출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과연 어느 팀이 바론 그룹 5위를 기록할지는 다소 복잡한 추론이 필요하다. 

 

OK저축은행 브리온과 DN 프릭스는 현재 1승을 거두고 있는 만큼 5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플레이 인 진출이 확정된다. 다만 전패를 기록중인 BNK 피어엑스의 경우 남은 경기에서 패배하면 자동으로 탈락 팀이 된다. 

 

그나마 승수가 없음에도 세트 득실차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BNK 피어엑스가 승리를 거두고 다른 두 팀 중 한 팀이라도 패배한다면 5위가 바뀔 수도 있다. 

 

DN 프릭스는 kt롤스터, OK저축은행 브리온은 디플러스 기아, BNK 피어엑스는 농심 레드포스와 5라운드에 만난다. 현재 농심 레드포스가 제 실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대진 자체는 BNK 피어엑스가 좋다. 다만 현실적으로 세 팀 모두 승리보다는 패배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BNK 피어엑스의 탈락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된다. 

 

사실상 이들 세 팀은 1승을 거두는 순간 탈락 라인에서 벗어날 확률이 높아 보이며, OK저축은행 브리온의 경우 BNK 피어엑스가 2승 0패로 승리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한 세트라도 따 낼 경우 5위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진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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