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에 게임사들도 애도 : 게임샷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에 게임사들도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추모의 뜻을 전하는 것은 물론, 계획되었던 행사를 취소하거나 출시를 연기하고 있다.

네오리진은 수집형 모바일 RPG '에이펙스 걸스'의 출시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네오리진은 당초 1월 3일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에이펙스 걸스’는 공식 네이버 라운지를 통해 “사고 소식에 슬픈 마음을 금할 길 없으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국가 애도 기간 중인 1월 3일에 게임을 출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부득이하게 출시를 연기하게 되었다”고 공지했다.

이에 앞서 LCK는 29일 개최된 '2024 LCK 어워드'의 레드 카펫 행사를 취소하고 라이브 중계로 예정된 행사를 녹화 방송으로 전환하는 등 대폭 축소해 진행했다. 이날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물론,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오너' 문현준 선수 등은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애도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넥슨은 공식 홈페이지의 로고를 기존의 30주년 기념 로고에서 국화 로고로 바꾸고 애도의 뜻을 전하고, 예정되어 있던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29일 밤에 진행 예정이었던 인플루언서 이벤트인 드림팀 매치 본선 일정을 취소했으며, ‘마비노기’는 1월 1일 진행 예정이던 '2025 새해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취소했다. 또 1월 4일 넥슨코리아 본사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오프라인 행사인 ‘마비노기 영웅전 15주년 행사’를 한 주 뒤인 11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엔씨소프트는 30일 공지를 통해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진행 중이던 퍼플 라운지 미니게임 ‘Special Mode’ 이벤트를 30일부로 조기 중단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미니게임 플레이, 미니게임 참여 이벤트 2종 등이 포함됐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은 새해를 맞아 진행 예정이었던 일부 이벤트와 인사 영상 등은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진행이 보류된 건 중 일부는 국가 애도 기간 이후 진행 여부를 재논의해 적절한 시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오딘:발할라라이징’, ‘에버소울’,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 '아레스' 등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게임들과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도 메인 배너와 별도 공지를 통해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 넷마블도 공식 홈페이지 로고를 변경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