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니케' 유형석 디렉터, “캐릭터 등급으로 성장하는 요소 최소화”

인간의 희로애락 융합시키는 것 목표
2022년 11월 04일 00시 00분 01초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할 예정이고 시프트업이 개발한 세계 탈환을 위한 미소녀 건슈팅 액션 '승리의 여신:니케'가 4일 정식 출시된다.

 

승리의 여신:니케는 먼 미래 황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 결전 인형 병기 니케가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는 원 핸드 건슈팅 게임이다. 게임 내에는 개성 넘치는 다양한 니케와 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슈팅, 게임 내 메신저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쌓아가는 니케와의 관계 및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 해소 등이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출시 당일 원활한 게임 접속을 위해 3일부터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게임샷은 처음 공개된 이후 지금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승리의 여신:니케의 짧은 인터뷰를 준비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승리의 여신:니케의 디렉팅을 담당하고 있는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가 답변을 맡았다.

 


유형석 디렉터​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기는 하지만 글로벌 기대감이 상당하다고 알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글로벌 런칭이라는 특성을 감안하여 글로벌을 특별히 구분하여 서비스하지 않고 여러 지역의 유저들께서 동일한 경험을 하여 니케 재미의 본질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중간중간 가벼운 분위기의 주고받음도 있지만 초반부터 제법 시리어스한 전개를 보여주던데, 스토리 최후반부까지 암울한 내용이 주를 이루는지?

승리의 여신:니케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희노애락을 잘 융합시키는 것이 목표다. 때문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기대하시는 유저분들을 위해 스포일러를 하고 싶지 않다. 시리어스한 분위기의 스토리도 지속적으로 등장하긴 하나 암울함 외에 다양한 상황과 감정도 표현하게 될 것. 향후 스토리 전개를 기대해달라.


초기 출시 단계에서의 니케 수와 향후 니케 추가 계획이 알고 싶다.

정식 출시 시점에서 새롭게 공개되는 10명의 캐릭터가 합류, 총 62명의 캐릭터가 제공된다. 서브컬처에서의 신규 캐릭터가 등장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유저들에게 가장 중요한 컨텐츠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약 2주에서 3주 가량의 텀을 두고 주기적으로 캐릭터를 추가할 계획이다.

 

 

 

시프트업의 게임은 일러스트로도 주목을 받는 편이다. 이번 타이틀의 일러스트 작업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나?

두 가지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먼저, 원화가들의 각자의 색을 유지하면서도 그림의 통일감과 밸런스를 갖추는 작업이 상당히 어려웠다. 대표적으로 카운터스 스쿼드의 라피와 아니스, 네온을 함께 세워두면 캐릭터성과 그림의 개성은 살아있지만 이질감은 없다. 때문에 CBT 직전까지도 수정작업을 진행한 라피의 11번째 버전 작업이 기억에 남는다.

 

두 번째로는 캐릭터에 따라 오케이 사인을 하는 시점이 달랐다는 것이다. 어떤 캐릭터는 원화를 봤을 때 확신이 들고 또 어떤 캐릭터는 스파인 애니메이션이 붙었을 때, 혹은 스토리를 함께 봐야만 확신이 드는 경우도 있다. 가장 독특한 경우는 원화 러프 단계에서 확신이 드는 경우다. 예를 들어 디젤 캐릭터가 원화 러프 단계에서 확신이 든 캐릭터였다.

 

캐릭터 뽑기로 니케를 수급하고 한계돌파 시스템을 기반으로 캐릭터가 강화되는 것 같던데, 비 한계돌파 상태의 캐릭터 성능이 많이 떨어지는지?

캐릭터의 등급으로 성장하는 요소를 최소화하여 설계했다. 스킬 효과의 변화 등은 존재하지 않으며, 캐릭터 레벨과 장비 아이템, 호감도를 통해 성장 가능한 스테이터스만 성장하게 된다. 따라서, 경쟁형 컨텐츠를 하드하게 즐기는 경우가 아니라면 비한계돌파 상태의 캐릭터로도 충분한 활용성을 갖추게 될 것이다.

 

거점에서 볼 수 있는 니케 개별 스토리도 볼거리라고 생각한다. 주기적으로 추가되나?

메인 스토리 외에도 니케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서브 스토리 요소들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다. 돌발 스토리, 서브 퀘스트, 유실물들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신규 캐릭터가 추가됨에 따라 니케의 캐릭터 에피소드도 함께 추가된다.

 

 

 

건슈팅 액션 스타일의 전투가 핵심일텐데, 난이도 조정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인가?

슈팅 액션 게임은 입문자와 숙련자의 난이도 체감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때문에 입문자들도 게임에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도록 라이트한 방치형 성장방식을 일부 적용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다면, 조금 더 스펙의 향상이 가능하니 유저들이 각자의 템포에 맞게 게임을 즐겨주시면 적절한 난이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니케의 무기 종류가 향후 추가될 가능성은?

현재 무기의 종류 추가를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지 않다. 단, 같은 무기 타입에도 조작 측면과 연출 측면의 다양한 재미를 부여하기 위해 여러가지 구성이 준비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15세 이용가를 예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최근 모 민원 사태로 전반적인 등급이 상향조정되는 분위기다. 승리의 여신:니케는 어떻게 될 것 같은지.

현 시점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 답변을 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

 

수년간 니케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요즘 새삼 느끼는 부분이지만, 게이머들은 개발팀과 운영팀이 얼마나 게임에 진심인지 알아보시는 것 같다. 허투루 만든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는 진심모드로 출발선에 서 있다. 오랜 기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IP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유저분들께서는 재밌게 게임을 즐겨주시면 좋겠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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