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플레잉] 중년기사 김봉식

[2015.05.05] 아저씨 유머로 즐기는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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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설명

‘피아노를 던지면 어떻게 피아노’

‘바나나가 웃으면? 바나나킥’

 

술자리 부장님도 안 칠 개그를 때리는 게임이 등장했다. 꾸준한 인기의 상승세를 보이다가 금일(7일)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 2위에 자리 잡고 있는 ‘중년기사 김봉식’이다. 아기자기한 도트디자인과 실없는 개그, 손쉬운 진행이 인기의 비결인 것으로 분석된다.

 

■ 방치형에 가까운 자동화 시스템

 




게임은 그 이야기의 시작부터가 재미있다. 중년의 백수 김봉식이 심심풀이로 투구를 썼다가, 그 투구가 벗겨지질 않아서 내친 김에 용사가 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몬스터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탑을 오르며 등장하는 적들을 차례로 쓰러뜨리면서 돈을 모아 강해지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쯤 된다.

 

이 게임에서 유저가 할 수 있는 건 업그레이드와 아이템 구매 정도다. 초반에 돈을 모아야 하는 구간을 제외하고는 퀘스트와 전투가 자동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사실상 플레이라 할 것은 없다 봐도 무방하다.

 

■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유머

 

 

그렇다면 중년기사 김봉식의 무엇이 유저들을 끌어당기는 걸까? 바로 쉽고 가벼운 소재 선정과 유머감각 때문이다. 애초에 용사가 되려는 이유도 투구가 벗겨지지 않아서이고,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무찌르면서도 김봉식은 심각해지지 않는다. 되레 실없는 농담을 날리며 유저들을 피식 피식 웃게 만든다.

 

여기에 더하여 아이템과 퀘스트 이름조차 어이가 없다. 이 게임에서는 엑스칼리버나 티르빙 등, 무시무시한 이름의 검을 사용하지 않는다. 비싸 보이는 검, 식칼 등 굉장히 대충 빚은 듯 보이는 이름들로 무장하더니, 최고 등급의 무기로 가서는 공포의 파리채, 냉동 참치, 사랑의 마법봉을 칼이랍시고 휘두른다(사랑의 마법봉이 최강의 무기인 건 최종 퀘스트와도 연동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퀘스트의 제목은 스케일이 크고, 인류 평화에 도움이 되는 일들뿐이다. 마계 정복에 이어 우주 정복까지 퀘스트를 완료하여 돈 벌어들이기의 최강자가 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이 존재했나니, 바로 여친 만들기라는 이름의 퀘스트다. 이를 확인하면서 눈물을 흘린 유저도 몇몇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무거운 현실을 잊게 하는 가벼운 게임

 

결코 세련됐다고는 할 수 없는 그래픽(귀여운 맛은 있다)의 게임이 블록버스터급 모바일RPG들을 제치고 인기를 끄는 것은 상당히 주목할 만한 일이다. 현실의 삶이 너무 각박하기 때문에 게임에서라도 가볍고 웃긴 것을 찾는 건 아닐까? 화려하고 무게감 있는 가상세계조차 버거울정도로 사람들은 지쳐있는지도 모른다. 그러한 사람들의 심리를 날카롭게 파고든 중년기사 김봉식의 인기는,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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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등록일 : 2015-07-16 18:46:40 | 조회수 : 1,886

슈퍼아이인 / 1,090,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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