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한 느낌의 모바일 RPG, '기억의 저편:오블리비언'

2019-05-29 01:34:00 | 조회수 : 602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의 신작 모바일 RPG '기억의 저편:오블리비언'은 신화나 역사, 소설 속 익숙한 등장인물들을 판타지 세계관에 엮은 수집형 RPG다.

 

플레이어는 기억의 저편:오블리비언에서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70여 종의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각각의 캐릭터는 고유 일러스트와 영웅별 세계관을 갖추고 있고, 지난 4월 진행된 CBT에서는 일러스트와 캐릭터 디자인에 대한 좋은 평을 받은 바 있다. 정식 서비스 빌드에서는 출시 단계에서 450여 개의 스테이지와 5종의 PVP 모드 등을 선보이며 길드원과 함께하는 레이드, 길드전 등을 접하게 된다.

 

한편, 기억의 저편은 슬램덩크, 새벽의 연화 등의 애니메이션에서 성우로 참여한 미도리카와 히카루, 사이토 치와 등의 이름 있는 유명 성우들이 참여해 다양한 캐릭터에 목소리를 불어넣었다.

 

 

■ 페니키아에 집결하는 영웅들

 

아름답고도 평화로운 대륙 페니키아에 돌연 정체불명의 차원의 문이 나타나 하늘을 메우고, 페니키아는 전장이 된다. 하나가 아닌 여러 시대와 이야기들에서 등장하는 숱한 영웅들은 위기의 페니키아에 집결한다. 플레이어는 '마스터'로서 이들의 조각을 모아 소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생각을 바꿔준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주인공을 보좌하는 아테나와 함께 플레이어는 페니키아에 닥친 위기를 몰아내기 위한 분투에 나선다.

 

플레이어는 완성된 영웅을 소환하거나 영웅의 조각을 모아 소환한 뒤 자신의 파티에 편성해서 전투에 나선다. 처음에는 3명까지만 파티에 편성할 수 있지만 레벨이 상승함에 따라 최대 5명까지 파티에 편성할 수 있으며 보조 파티원도 순차적으로 최대 5명까지 편성해 주 파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실상 플레이어가 어디까지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로 삼는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 영웅의 승급, 각성, 스킬 레벨업, 레벨업, 장비 착용 등 다양하지만 익히 알고 있는 요소들을 챙겨야만 한다.

 


 

 

 

영웅들은 도감을 통해 배경 스토리를 접할 수 있다. 도감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영웅의 종족과 역할, 스킬 및 성우, 그리고 영웅의 짧은 배경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의도된 바겠지만 역사상으로도 이름이 널리 알려진 캐릭터들의 배경 설정이 터무니 없는 경우가 많다. 서브컬쳐 계열의 게임들이 그렇듯 당연하게도 성별이 전환된 인물이 등장하기도 한다.

 

한편 플레이어의 대답에 따라 선 또는 악 성향이 변동하는 운명재판은 기억의 저편:오블리비언의 특징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각 지역의 보스 스테이지에서 발생하는 운명재판은 주로 영웅이 던지는 물음에 답변을 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플레이어가 어떤 답변을 고르느냐에 따라 성향 수치가 변경된다. 다만 의외로 그럴듯한 답변이 원하는 성향과는 정반대의 답안이었다거나 성향 변동 표시가 직관적으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이나, 아직은 성향이 변동한다고 이렇다 할 영향이 게임 내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부분에서 향후 관련 컨텐츠의 업데이트가 이뤄질 때에야 운명재판 시스템이 더 플레이어에게 와닿을 것으로 보인다.

 


 

 

■ 긴 튜토리얼과 익숙한 컨텐츠들

 

아마 이 게임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느꼈을 것이다. 튜토리얼이 꽤 길다. 스마트 플랫폼 게임의 여명기에 출시된 게임이었다면 타당한 방침이겠지만, 기억의 저편:오블리비언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컨텐츠라 부를 수 있는 것이 그다지 없고 게임을 구성하는 시스템 자체도 이미 무수한 게임들이 보여준 것과 같은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구태여 이제와 이렇게 긴 튜토리얼이 필요한지 생각하게 된다.

 

게임 내 컨텐츠들은 익숙한 것들의 나열이었다. 마스터와 아테나, 그리고 동료들이 타락한 영웅들과 악에 맞서는 스토리 모드 외에 점차 높은 난이도로 진행하게 되는 탑 형태의 PVE 컨텐츠나 각종 재화를 얻을 수 있는 일일 횟수 제한 던전, 길드원과 함께하는 레이드, 경쟁심리를 자극해 플레이어들이 경쟁할 수 있는 PVP 등 기존 스마트 플랫폼 RPG에서 볼 수 있었던 대표적인 컨텐츠들은 거의 갖추고 있다.

 

여담이지만 재화들 중에서도 여러 군데에 사용되는 골드가 꽤 부족한 편이다. 아주 퍼주지 않으려고 틀어막은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파티의 레벨을 올리거나 영웅들의 레벨업, 각성, 승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하게 되다 보니 굉장히 쪼들려서 결국 수급량을 훨씬 웃도는 소비량을 기록하게 돼 컨텐츠 진행에 자체적인 브레이크를 건다. 너무 빠른 컨텐츠 소모를 막기 위한 방식으로 보인다. 비장의 현금술을 사용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초반부 골드 투자처를 확실히 정하고 진행하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하다.

 


 


 


 

 

■ 조각 퍼즐 신작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의 기억의 저편:오블리비언은 첫 인상만으로도 오래된 느낌이 나는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다. 모바일 게임이면서도 글로벌 대회를 몇 차례 진행한 모 소환사들의 싸움을 그린 게임과 동시기, 혹은 그 이전에 출시됐다고 해도 납득이 가는 수준으로 비주얼에 치중하지 않아 시대의 흐름에 따르는 화려함을 찾는 플레이어라면 아무래도 아쉬움이 가시지 않을 것이다.

 

전투에서는 보스의 위력적인 공격 바닥을 보여주면서 튜토리얼을 통해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드래그하면 공격을 피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나 실제로는 그렇게 잘 되지 않는 느낌이 강하다. 자동 전투를 진행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더라도 플레이어가 곧장 드래그한다고 캐릭터들이 바로 움직이지 않으며 적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상태가 유지되는 등 몇 번의 시도에도 제대로 회피 조작이 들어가지 않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본 신작의 진행 방식은 조각을 모아 캐릭터를 소환하거나 육성하는, 소위 말하는 中발 모바일 RPG의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답습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 플랫폼 RPG 게임을 몇 가지 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근본적으로 영웅이 강해질 수 있는 각성을 위해서는 조각을 모으는 것이 필수고 보편적으로 조각을 모을 수 있는 히든 스테이지는 하루 입장 제한이 존재하며 유료 뽑기에서조차도 완제 영웅만 등장하는 것이 아닌 조각으로 등장하는 방식이기에 이런 방식에 지친 플레이어라면 선뜻 손이 가지 않을 것.​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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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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