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부르는 장수 RPG의 모바일판, '바람의 나라:연' CBT

2019-08-28 20:17:02 | 조회수 : 412


넥슨의 유서깊은 대표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 IP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이 지난 21일부터 CBT를 개시해 26일 종료됐다. 넥슨은 신작 '바람의 나라:연'의 본격적 CBT에 앞서 공식카페를 오픈하고 게임과 관련된 각종 소식을 전하는 GM서신을 공개하는 등 차곡차곡 바람의 나라:연에 대한 홍보를 전개했다.

 

바람의 나라는 현 20대 후반에서 30대까지의 연령대에 분포한 게이머들에게 굉장히 친숙한 국산 온라인게임 IP다. 무려 1996년에 출시된 후 2005년에 부분유료화로 전환하고 도중에 당시 플레이어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을 불러일으킨 캐릭터 그래픽과 관련된 변화를 주기도 하면서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컨텐츠를 추가하며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는 장수 온라인게임이기도 하다.

 

이번 CBT에서는 괴유01 서버를 시작으로 테스트 도중 원활한 진행을 위해 괴유02 서버를 추가로 신설하며 두 개의 서버를 활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 손 안의 고구려와 부여

 

만화가 김진이 그린 동명의 순정만화 '바람의 나라'에서처럼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로 대무신왕 무휼의 유년기부터 자명고 이야기 등이 다뤄지는 것처럼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도 같은 시기를 다루고 있다. 작중 초반부의 고구려와 부여가 벌이는 전쟁을 기반으로 바람의 나라 플레이어는 고구려와 부여 중 하나의 국적을 선택해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모바일 버전인 바람의 나라:연에서도 온라인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플레이어는 고구려 또는 부여의 국적을 선택하고, 캐릭터의 외형과 성별을 결정할 수 있으며, 주작·백호·현무·청룡의 사신수 중 자신의 수호신을 선택하게 된다. 모든 플레이어는 국적과 수호신을 가진 채 게임을 시작하지만 초기에는 평민으로 직업 없이 초보자 신세가 되며,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전사와 도적, 주술사, 도사 중 하나의 직업을 선택해 전직해야 한다.

 


 


​익숙한 그것도 외쳐보고 

 

출시 시기가 시기인 만큼 완전히 구버전의 바람의 나라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최근의 바람의 나라와 비슷한 수준의 빌드를 갖추고 있다. 환수를 소환하고 융합시키면서 육성시켜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바람의 나라:연에서 수집하고 소환할 수 있는 환수는 크게 세 종류로, 전투에 도움을 주는 수호 환수, 이동에 도움이 되는 탑승 환수, 그리고 짧은 시간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변신 환수가 존재한다.

 

한편, CBT 빌드를 기준으로 플레이어에게 기본으로 주어지는 캐릭터 생성 슬롯은 3칸까지이며 이후 추가 캐릭터 슬롯은 상점에서 구매해야 개방할 수 있다.

 


 


■ 자동으로 해결되는 전투

 

바람의 나라:연도 스마트 플랫폼에 출시된 국산 RPG 계열이므로 자동전투가 퀘스트와 전투 비중을 크게 차지한다. 직접 스틱 조작을 통해 전투와 이동을 할 수도 있지만 자동진행 시스템을 활용하면 훨씬 편리하게 퀘스트와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나름대로 난이도가 있는 PVE 컨텐츠라고 할 수 있는 레이드 컨텐츠에서도 필요한 것들만 갖추면 어느 정도는 자동 전투를 통해 무난한 수준의 기여도를 확보할 수 있다.

 

캐릭터 레벨을 올리는 방식은 퀘스트 라인을 따라가면서 퀘스트를 달성하는 방법이나, 자신의 레벨에 맞는 적정 소굴에 들어가 자동 전투로 일종의 합법적 매크로를 돌리는 방법 등이 있다. CBT에서는 몇 가지 명절 이벤트 관련 아이템을 지급하거나 환수, 장비 등 각종 재화를 지급하기도 했지만 실질적으로 바람의 나라 특유의 명절 이벤트 컨텐츠들은 경험할 기회가 없이 오직 전투 관련 컨텐츠를 체험하기 바빴다.

 


 

 

자동 전투 시스템은 좌측에 표시되는 퀘스트 목표만을 노리고 자동으로 전투를 벌이는 방식을 취할 수도 있지만 단순히 자동으로 지역에서 전투를 벌이는 방식 역시 가능하다. 이 때,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전투 중 사용하는 것들은 현재 표시된 퀵슬롯에 존재하는 것들 뿐이다. 가령, 8가지 스킬과 아이템을 1번 퀵슬롯에 등록해두고, 2번 퀵슬롯에 다른 스킬 2가지를 넣어둔 상태로 2번 퀵슬롯을 띄워두고 자동 전투를 벌이면 2번 퀵슬롯의 2가지 스킬만을 사용해 전투를 펼친다. 자동 전투로 두고 레벨업을 시키려 한다면 퀵슬롯 설정과 주기적으로 체력과 마력을 보충할 아이템을 충분히 채워두는 편이 좋다.

 

그외에도 레벨업 시 스테이터스는 자동으로 상승하지만 스킬 레벨은 자동으로 올라가지 않으며, 하나의 퀵슬롯에 모든 스킬을 넣는 것도 불가능하니 이런 부분들을 잘 보완하고 고려해 퀵슬롯을 세팅하는 것이 더 수월하게 전투를 진행할 수 있게 한다. 원작에서 볼 수 있었던 각 직업의 기술들은 꽤 충실하게 고증이 됐으므로 바람의 나라를 아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장면들이 자주 보일 것.

 


 


​60레벨이 된 후에야 무작위 매칭 랭크 대전이 가능 

 

■ 일부 오류 있지만 향수도 있다

 

스마트 플랫폼으로 이식이 되면서 은근히 원작의 플레이어였다면 기억할만한 소소한 요소들을 살려뒀다. 왈숙이네를 비롯한 상점에서 아이템 이름과 산다 혹은 판다를 채팅으로 치면 거래가 되는 시스템이나 죽었을 때 성황당에서 부활하는 것 역시 성황당 할머니를 누르지 않고 채팅으로 부탁해도 부활을 시켜주며, 부활 후 성황당 할머니가 체력과 마력을 가득 채워주는 방법은 채팅으로만 가능하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생성할 때, 고구려와 부여 중 국적을 선택하는데 각국의 성을 비롯해 굉장히 많은 지역이 추가된 라이브 서버와 다르게 CBT이기 때문인지 스마트 플랫폼 버전의 특징인지 이번에는 국내성과 부여성, 그리고 십이지신 던전이 존재하는 12지신의 유적에만 갈 수 있었다. 향후 다른 지역에도 갈 수 있을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CBT 기간동안 대부분의 컨텐츠는 세 개의 지역에서 끝낼 수 있었다.

 


 

 

베타 기간 중 레벨업 관련 PVE 컨텐츠의 대부분과 PVP 관련 컨텐츠인 무한장 등은 거의 경험해볼 수 있었다. 다만 도중에 가끔씩 버그가 발생했을 때 게임을 진행할 수 없게 되기도 했다. 가령, 레이드 파티 매칭을 통해 레이드 던전에 진입했는데 대사 연출이 나오는 장면에서 버그가 발생해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게 되고, 재접속을 하면 주막으로 혼자 돌아와 그룹을 탈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었다.

 

아무래도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갖출 것만 잘 갖춰주면 사실상 자동으로 대부분 해먹을 수 있지만 생각보다 원판 온라인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모습들이 엿보여 종종 바람의 나라를 즐겼던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바람의 나라:연은 바람의 나라에 대한 향수를 가진 플레이어라면 한 번 어떤 느낌인지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신작이다.​ 

 


 


 


세로모드도 가능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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