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밖으로 확장되는 샌드박스, '마인크래프트 어스' 베타

2019-09-26 15:12:42 | 조회수 : 241


모장의 샌드박스 장르 대 히트작 '마인크래프트' 세계가 모바일 기기에 담긴지도 8년 정도가 지났다. 그간 마인크래프트는 PC와 콘솔, 크롬,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양한 연령층에 매력적인 게임성을 인정받으며 꾸준하게 컨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해 변화해왔다.

 

그리고 2019년 9월 말 모바일 신작 '마인크래프트 어스'가 출시에 앞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마인크래프트 어스는 기존 마인크래프트 모바일과 다르게 마인크래프트 세계를 증강 현실과 접목해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하는 게임으로 탐험하고 수집하고, 만드는 것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증강현실에서 대부분 감을 잡았을 것이다. 포켓몬스터와 해리포터가 선택한 그 방식과 같은 길이다.

 

마인크래프트 어스의 주된 컨텐츠는 창작과 수집이다. 모장과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의 신작 마인크래프트 어스는 iOS 10 또는 안드로이드 7 이상의 기기에서 즐길 수 있다.

 

 

 

■ 빌드플레이트 기반의 창작

 

마인크래프트 어스의 컨텐츠는 크게 창작과 수집 컨텐츠로 나눌 수 있다. 플레이어는 주어진 '빌드플레이트' 내에서 자신이 가진 아이템과 몬스터를 사용해 빌딩을 하면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는 기꺼이 마인크래프트 속 곡괭이가 되어 간단한 터치 조작을 통해 플레이어가 원하는 위치의 블록을 파거나, 상호작용을 위한 조작으로 변경해 필요한 작업들을 수행할 수 있다.

 

베타 빌드를 기준으로 하기는 하지만 실제 정식 빌드에서도 초기에 지급되는 빌드플레이트는 8x8 규모의 기본 빌드플레이트 뿐일 것이다.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닭 두 마리와 큰 나무, 몇 송이 꽃, 그리고 단차가 있는 지형과 샘까지 기초 형태 자체로도 어느정도 모습이 갖춰진 빌드플레이트로, 여기서부터 플레이어의 창작이 시작된다. 플레이어는 빌드플레이트를 마구 파헤치거나, 기존의 형태에 더해 자신만의 빌드플레이트로 만들어나갈 수 있다. 방향성은 플레이어에게 달려있다. 카메라를 통해 플레이트를 놓을 수 있는 위치를 발견하면 마음에 드는 곳에 플레이트를 내려두고 작업에 돌입할 수 있다.

 

샌드박스 장르로 크게 흥행한 마인크래프트라는 이름값에 맞게 창작 기능을 중점적으로 두고 있지만 소지하고 있는 아이템과 몬스터 탭에 존재하는 것들로만 빌드플레이트에 창작할 수 있는 게임 시스템상 자유로운 창작을 위해선 아이템을 모아 조합하는 등 게임 안에서 해결해왔던 원작 마인크래프트와 달리 다양한 아이템을 직접 찾아 모아둬야만 한다. 밖에서.

 


 


 


 

 

 

■ 창작을 위해 밖으로

 

마인크래프트 어스는 원작보다 활동적인 플레이를 지향한다. 플레이어가 직접 밖으로 나가서 자신의 빌드플레이트에 둘 수 있는 창작용 도구들을 구해 빌드플레이트를 꾸려나가기를 원한다. 사실 빌드플레이트보다 먼저 게임을 켜면 보이는 화면이 GPS 기반으로 자신의 위치에 표시되는 아바타 중심의 상호작용 원이다. GPS 기반 게임을 미리 해본 사람이라면 바로 감이 잡히는 방식이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 주변으로 펼쳐지는 상호작용 원 안에 들어오는 사물과 상호작용을 해서 자신의 인벤토리로 수집할 수 있다. 상호작용이 가능한 것들은 사실상 화면 내에 표시되는 대부분의 오브젝트들이다. 상자와 상호작용을 하면 상자 속의 내용물이, 나무나 바위, 흙더미 등과 상호작용을 하면 그에 속하는 소재들이, 그리고 닭이나 소 같은 몹으로 분류되는 가축들과 상호작용을 하면 인벤토리의 몹 탭에 해당 오브젝트가 수집된다.

 

이들을 수집하면 점점 플레이어의 경험치가 쌓이고 레벨도 오른다. 상점에서 구매 가능한 빌드플레이트 외에도 기본으로 지급하는 것들에는 일정 레벨에 도달해야만 해제되는 빌드플레이트도 존재하니 마인크래프트 어스를 꾸준히 즐기고 싶다면 수시로 밖으로 나가 마인크래프트 어스의 세계를 탐험해야만 할 것이다.

 


 


 

 

 

■ 가상 배경은 미지원

 

아직 베타테스트 빌드이기 때문인지 조금 아쉬운 면들도 있었다. 다른 크리에이터를 초대해 하나의 빌드플레이트를 공유하는 기능은 이용자가 한정된 베타테스트에서는 확인해보기 어려웠고, 기존 증강현실 기반 게임들처럼 원한다면 배경을 카메라 앵글의 화면이 아닌 게임 속 가상의 화면으로 전환하는 기능이 존재하지 않아 무조건 앵글 너머의 실제 환경이 보여 빌드플레이트 창작 중 몰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

 

플레이어가 증강 현실 게임에 익숙하지 않다면 창작에 앞서 빌드플레이트를 두는 연습부터 해보는 편이 좋다. 빌드플레이트를 둘 때 카메라 위치와 앵글에 따라 창작하기에 굉장히 나쁜 시야각이나 크기가 되기도 하기 때문. 몇 번 플레이트를 설치하고 취소하다보면 대충 감이 잡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이 부분에서 선택에 따라 처음 증강 현실 게임을 즐기는 사람도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인크래프트 어스는 샌드박스 게임을 현실 세계와 접목시키는 시도를 하는 신작이다. 기존 마인크래프트 플레이어들이 게임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기상천외한 창작물들을 만들어냈었지만 그 소재를 제한적으로 습득하게 하고, 직접 활동하도록 유도하는 새로운 방식의 샌드박스 게임이다. 과연 기존 마인크래프트 크리에이터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 출시 이후를 기대해보도록 하자.​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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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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